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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호] 학생 자치기구 임기를 마치며 - 총동아리연합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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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대학 제38대 NAVI 총동아리연합회는 지난해 12월 1일에 임기를 시작해11월 30일부로 임기가 끝난다. 1년 임기 동안 힘써준 총동아리연합회 대표 이경태 (화학생명공 18) 학우의 이야기를 듣고자 인터뷰에 나섰다.Q. 임기가 시작되었을 때 임했던 각오는 어땠나요?A. 학교의 큰 부분 중 하나인 동아리를 총괄하는 자리기 때문에 부담이 많았습니다. 하나의 실수는큰 피해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쓰며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기를 시작했던것 같습니다.Q. 총동아리연합회 활동을 하면서 뿌듯했던 점은 무엇인가요?A. 행사를 하나, 둘 열고 관리할때마다 만드는 포스터 또는 홍보자료가 점점 모여들어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지금 총동아리연합회사무실에는 많은 흔적들이 남았습니다. 큰 문제없이 여러 행사와 총 동아리연합회 활동을 무사히 마쳤다는 흔적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그것들을 볼 때꽤나 뿌듯함을 느낍니다.Q. 반대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A.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과 시작 한 후 한 달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같습니다. 작년에 종강을 하고 나서 여러 업무를 시작해보고 인수인계 받은 사항들을 이행했었지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부터 동아리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행사를 진행 해보니 너무 막막하고 잘 풀리지않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또한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대부분 비가와서 저희 자치기구 이름이 나비 라서 그런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 도 나오곤 했습니다.Q. 다음 임기를 이어갈 총동아리연합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있다면 무엇인가요?A. 누군가를 위해, 어느 집단을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당연히 희생이 따를 것이고 돌아오는 것은 생각보다 적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 있게 남들 앞에 서서 봉사하겠다고 나선여러분을 응원하며 저 역시 힘들고 지치는 날이 많았지만 결국 보람과 뿌듯함이 배로 돌아왔던 것같습니다.Q.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치는소감 부탁드립니다.A. 우선, 임기 도중 포기하고 싶 은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옆에서도와주고 같이 활동해준 총동아리 연합회 나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총동아리연합회가 어떤 모습으로 보였을 지 모르지만 대학 생활에서 잠깐이나마 행복했던 기억을 남겨드리기위해 노력했고 그 기억이 앞으로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글 이건학 기자
  • 등록일2023-11-15 13:07:58
[538호] 학생 자치기구 임기를 마치며 - 총학생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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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간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제39대 FROM 총학생회장 이진우(산업경영공 4) 학우의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Q. 총학생회장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있나요?A. 총학생회장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은 산업경영공학과 학생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던 작년 초였습니다. 당시 우리 대학과 타 대학의 대학통합 관련 언론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대학 학우들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의 왜곡된 사실과 시선을 감내해야 했기에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의 입장과 목소리를 더 크게 외치고 싶었습니다.Q.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나요?A. 약 1년 동안 학우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그중 가장 최근에 진행했던 추계대동제가 유난히 기억에 남습니다. 수도권 대학을 포함한 많은 대학교가 1년에 두 번 축제를 진행합니다. 우리 학교도 그중 하나의 대학이 되길 바랐던 마음이 컸습니다. 없던 예산을 억지로 만들어 기획한 행사인만큼 예산편성부터 행사 기획까지 총학생회 임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학우분들이 재밌게 즐겨주신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Q. 차기 총학생회 회장과 총학생회에게 당부할 점이 있나요?A. 차기 총학생회장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마인드셋입니다. 임기를 수행하는 1년 동안, 총 학생회의 모든 행보는 총학생회장의 판단으로 움직입니다. 내년에도 대학통합이라는 의제를 두고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따를 것이고, 그 외에도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 총학생회장의 판단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학우들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선택을 신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Q. 1년간 총학생회를 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A. 저에게 1년 동안 학우들을 대 표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경험을 주셔서 과분할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학우들께서 보내주신 칭찬과 격려, 비판이 저를 더 성장시켜 주었고, 덕분에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Q.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A. 학우분들께서 주신 1년이라는 시간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저의 행보를 좋게 봐주셨으면 너무나 감사드리고,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여러분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글 임현지 기자
  • 등록일2023-11-15 13:04:45
[537호] 영어영문학과, 고든 맥닐러지 교수를 만나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9
  • "대학 시절에 취업이나 일에만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학생일 때 주변 친구들과 함께할 기회가 많으니 최대한 이 시기를 즐기며 모험하는 재미를 찾아야 합니다"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락앤롤을 외치던 소년은 오아시스와 블러의 후예가 되는 대신 수십 년이 지난 현재 낯선 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매주 인문사회관(S4동)의 한 강의실에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늘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으로 학생들을 마주하는 고든 맥닐리지 교수(이하 고든 교수)와의 만남을 가져 보았다.인문사회관(S4동) 2층에 위치한 고든 교수의 연구실은 평소 그의 검소한 옷 스타일에서 볼 수 있듯이 단조롭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고든 교수의 사무실 한구석에 마련되어 있는 책상 의자에 앉아 본격적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음악을 사랑했던 어린 시절처음부터 줄곧 학문의 길을 걸어왔을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고든 교수의 어릴 적 꿈은 뮤지션이었다. 과거의 그는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종일 기타를 치는 학생이었다. 예술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넘쳤던 그는 음악을 전공해서 학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겠다는 꿈을 가졌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고든 교수는 음악 전공을 포기하고 대신 작사작곡을 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얼마 못 가 그는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나 이 일에도 큰 싫증을 느껴 이내 학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기타를 연주하며 작사작곡까지 도맡아 하는 뮤지션에서 작가까지 고든 교수는 진로를 택할 때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고든 교수가 예술 분야에 특별한 애정을 느꼈다는 것이다.학문의 길에 오르기까지이렇게 예술의 혼을 불태웠던 젊은 시절의 그는 수십 년이 지난 현재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교수가 되리라고 상상이나 해봤을까? 고든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여러 경험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 끝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이전과 같은 일을 하며 평범한 삶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되고 평범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대로 가다간 인생이 어디로도 흘러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영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또 다른 삶의 출발선에 선 고든 교수는 영국의 한 일자리 지원 센터에 찾아가 다른 나라의 일자리를 찾아달라고 했다. 직원의 추천으로 그는 당장 일주일 뒤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로 인해 한국인의 애국심이 불타올랐던 시기에 고든 교수는 낯선 나라인 한국에 오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그가 한국에 머문 지 3년 차가 되었을 때, 우리 대학의 객원교수로 정식 임명되었다.외국어란 자신감이 필요한 학문그 뒤로 20년이 지났다. 어느덧 중년층에 접어든 고든 교수는 젊은 시절의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이라는 나라에 교수로서 오래 정착할 수 있었다. 그는 현재 우리 대학에서 시청각 영어, 영어 회화 등 학생들에게 영어로 다양한 의사소통 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고든 교수는 영어를 어렵게 느껴지는 학생들에게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다. 내가 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영어 실력은 향상할 것이다라며 영어를 전공으로 삼고 있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대부분 뛰어나지만,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든 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도 바로 자신감이다.삶을 즐기는 태도를 가져야고든 교수는 학생들에게 삶을 즐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그것은 대학에서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인생에서 자신의 삶을 즐기며 모험하는 재미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취업이나 일에만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최대한 이 시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글 사진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3-10-11 13:46:25
[537호] 노력과 목표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결과가 있다는 믿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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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교수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A. 저는 전란옥이라고 합니다. 중국에 있을 때는 문학을 전공했지만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교수는 학생들에게 언어를 가르쳐야 하므로 전공이 언어학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주로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외국인에게 알려주는 것에 대해 연구합니다. 예를 들면 이 단어는 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같은 단어인데 한국어에서는 뜻이 왜 다른지 이것이 저의 전공 방향입니다.Q. 처음 한국에 오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A. 제가 중국에서 근무하던 당시 대학교를 옮기고 싶었는데 그 학교를 떠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침 우리 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초빙하는 걸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한국에서 잠깐 일하다가 기존의 대학교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여기서 지내다 보니 다시 가고 싶지 않아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Q. 한국어를 어떻게 배우셨고 배우시면서 어렵지는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A. 한국어는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저는 충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웠는데,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의 모든 대학교가 한국어를 가르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대전에서 배울 수 있었던 유일한 곳이 충남대학교였습니다. 충남대학교 수업을 들었을 때 어느 국문과 박사님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며 의사소통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수업에 참여했던 사람 중 대부분이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인 혹은 동양인 이었습니다. 첫날 수업 시간부터 문법 수업을 하셨는데 그때는 한글을 아예 모르는 상태여서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 두세 번 정도만 수업에 참여하고 더 이상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이후에 정식으로 한국어를 배운 적은 없습니다.처음에는 여기서 몇 년 일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했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대학 야간부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이 서울대라니까 거기서 출간한 한국어책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책 내용을 보면 누구십니까?,어디 가십니까? 이걸 배우고 나서 수업 쉬는 시간에 저희 학생이랑 연습했는데, 그 학생이 웃으면서 제가 학생한테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준 기억이 있습니다.그리고 맨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기본적으로 한국어 소통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중국어를 잘하는 조교들이 계셔서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 일화로 학생이 성적이 안 좋게 나와 저한테 찾아와 한국어로 이야기했는데,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어로는 전혀 소통할 수 없어 조교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마웠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씩 한국어를 배우려는 의지를 키우게 되었습니다.Q. 우리 대학에 계시면서 즐거웠던 일화가 있으신가요?A. 즐거웠던 일화라기보다는 기억에 남는 일화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어려움에 처했던 상황이 많아서 조교 선생님이 그때마다 도와주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도와주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매번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줘서 여러모로 고마웠습니다. 또 다른 일화로는 중국어를 정말 못했던 학생이 있었는데 한 학기 수업 다 듣고 난 뒤에는 저와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모습에 정말 뿌듯했던 경우도 기억에 남는 일화입니다.Q. 학생들이 말하기를 굉장히 어려워하는데 이를 극복할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A. 제가 지금 1학년, 2학년 수업이 없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지만 일단 학생들이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틀리게 말해도 좋으니 많은 연습을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우리 학과에서 중국 갈 기회를 만들어주고 학생들이 직접 여행을 다니면서 회화 실력을 차츰 늘려가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공부도 많이 될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많이 쌓게 된다면 말하기의 어려움을 차츰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중국어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응원의 메시지가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A. 우리 학과 학생들한테 제일 감사해야 할 건 학생들이 대부분 착하고 말을 잘 듣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반말과 존댓말의 차이를 잘 몰라서 어색하게말하는데도 학생들이 이상하게 받아주지 않아 늘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어가 어렵고 자신이 하는 공부도 어려워서 스트레스를 받는 학우들을 자주 보곤 합니다. 하지만 노력과 목표가 있다면 반드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한국어를 다시 배우신 교수님의 모습을 보니 학생들을 얼마나 좋아하고 위하는지 알 수 있었다.인터뷰를 통해 교수님께서 학우들을 위해 큰 노력을 힘써주신 것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글 사진 황윤아 수습기자
  • 등록일2023-10-11 13:45:02
[537호] 우리 대학공과대 학과장을 소개합니다- 도전을 통해 꿈을 이루자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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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올해 기계공학과 학과장을 맡은 신부현입니다. 교수로 부임한 지 올해로 11년 차이며 로보틱스와 메카트로닉스 등 기본 역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로봇을 연구하고 있으며 바퀴 달린 로봇이 계단을 올라가거나 험지를 지나갈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학과장으로서는 학과를 운영하며 타 교수들의 수업과 시설에 대한 관리 및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행정과 편의를 도와주며 장학금과 지원되는 재료비를 배분하는 역할을 하고 대학원생들을 관리하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또한 11월에 학생회 중심으로 진행하는 화산재라는 학과 행사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랩실이나 과동아리 등과 함께 진행했는데 지금은 4학년 캡스톤 디자인 졸업 작품 위주로 전시하는 화산재가 학과장이 책임을 맡은 것으로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미라클이라는 교내 자동차 동아리 지도 교수로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본래 과동아리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중앙동아리 소속으로 타과 학생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미라클은 2021년도에 전국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기계공학과는 산업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걸 다루는 광범위한 학과로 역학적 지식 등 과학적 지식을 기본적으로 익힙니다. 반도체, 항공, 로봇, 자동차부터 3D 프린팅 제조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기계공학과의 차별화된 부분은 공학 인증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공학 인증 기준에 따라서 모든 과목이 설정되어 교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조합이 될 수 있도록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색을 가진 제도로 학석사 제도가 있습니다. 학석사 제도는 기존 학사 4년, 석사 2년 총 6년이 걸리는 학위를 1년 당겨서 5년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입니다.11년 동안 교수를 역임하며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연구원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논문을 쓰는 석사 졸업생들이 배출했던 일입니다. 특히 4년 전에 첫 번째 석사 재학생이 졸업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도 졸업생들이 취직을 하고 연락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교수로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몇 마디 조언을 해주고 싶은데 특히 도전에 대한 얘기를 해 주고 싶습니다. 우리 대학이 상위권 대학과 수준 차이가 없진 않으나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학우들이 이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우들의 대학원 진학과 유학 비율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물론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우들이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도전을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도전을 포기해서는 이룰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무엇이든 도전과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교내 경진대회나 학술 동아리 등 대외활동 역시 도전의 일종이니 뛰어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글 사진 이재환 기자
  • 등록일2023-10-11 13:44:01
[537호] 우리 대학공과대 학과장을 소개합니다 - 선택을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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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OLED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재료를 연구하는 재료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빛이 나오는 것에 관심이 많고, 빛이 왜 만들어지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우리 대학에 재적한지 약 11년 정도 되었습니다.우리 학과의 장점 중 첫 번째로 교수들의 역량이 좋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교수 만족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연구도 잘하고, 논문도 잘 쓰고, 외부에서 펀딩도 잘 받으며 학과의 강의평가 평균 점수도 높은 편입니다. 두 번째로는 교육과정과 학과의 운영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입니다. 또 학석사 통합 과정이 있는데, 학부생 모집 때부터 석사까지 하겠다는 학생들을 지원자의 절반 이상으로 뽑기 때문에 이론수업이나 실험관련 수업에서 열정적인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저의 어린시절 꿈은 과학자였습니다. 과학을 좋아하고 수학은 싫어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과학의 원리와 현상들이 재밌고 신기해서 과학자를 꿈꿨습니다. 어렸을 때 과학자가 꿈이었던 것을 돌이켜보면 그때의 꿈이 있어 지금 이 일을 하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교수가 된 결정적인 계기는 없습니다. 박사과정 당시 저의 시선에선 지도교수님이 완벽한 사람으로 느껴져 아 나는 교수 못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다보니 교수가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에서 교수 제의가 들어왔을때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고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선택을 후회했던 적은 없습니다.학과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신경쓰고 있는 부분 중 첫 번째는 발표와 토론 능력입니다. 저는 1학년 첫 수업부터 조별과제를 진행하고 개인발표도 한 두번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발표와 토론을 잘 하는 것이 융합형 인재라고 생각해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깊이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과는 자율전공이 아닌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과 스마트 인공지능 제어 두 가지의 대표적인 트랙을 기반으로 깊이있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 수업들을 학생들이 깊이있는 이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가 신경쓰고 있는 부분입니다.목표를 처음부터 잘 설정하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말 때문에 학생들이 시작조차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며 시작도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엉뚱한 목적지여도 일단 달려보면 다양한 경험을 하며 다리도 튼튼해지고, 새로운 비전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뭔가를 향해 열심히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에 학생들이 선택을할 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길을 경험해보면 좋겠습니다.글 사진 한선영 수습기자
  • 등록일2023-10-11 13:43:14
[536호] 스승으로서 학생들이 커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귀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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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0월에 우리 대학 중국어과에 임용되어 4년 차 된 중국어과 정주영 교수입니다. 올해 2월부터 중국어과 학과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아직 서툴지만 학교와 학과, 무엇보다도 학생을 위한 중국어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승으로서 학생을 지도하며 커가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귀중함도 느끼고 있습니다.미국과 함께 G2라 불리는 중국은 현재 세계가 인정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국가입니다. 과거부터 경제, 정치, 문화, 사회적으로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우리 삶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국을 어둡게 바라보는 혐중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중국어과는 1991년 설립 이래 중국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심화시킬 수 있는 수업을 통해 인문적 교양과 창의적 사고를 겸비한 국제화 시대에 요구되는 우수한 중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중국어과의 특화 프로그램은 2+2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으로 우리 대학에서 1~2년, 북경 수도사범대학교 3~4년 이수 후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 졸업 후 중고등학교 중국어 교사가 될 수 있는 교직과정이 있습니다. 중국어과의 비전, 목표로는 학생들의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과 자기 주도형 인재 양성입니다. 특히,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중국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학습을 더해 중국 관련 분야에서 실무를 감당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작년까지 동아리 함께가유(전공 학습동아리)와 상상(창업동아리)을 운영하였고 올해 3월부터 제가 직접 취업 관련 동아리 공명[共鳴](대외활동, 공모전, 봉사활동, 인턴 등 준비)을 창설하였습니다. 저는 학생들의 취업과 대학 생활 중 다양한 교내외 활동, 국내외 봉사활동 등 학생들과 친밀한 교류를 위해 동아리 공명을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에 들어오는 20살은 대학생이면서도 예비 사회인입니다. 대학생은 중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합니다. 대학 4년은 사회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이후의 삶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에 매 순간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열정과 절실함으로 4년을 보낸다면 대기업과 공기업, 강소기업, 항공사 취업, 국내외 유명 대학원 진학, 경찰 및 소방 공무원, 군무원이 된 여러분의 선배들처럼 웃으면서 졸업할 날이 분명 올 것입니다. 이후의 삶은 너무나도 달콤하고 아름다우니 꼭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진심으로 다해 노력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글 사진 황윤아 수습기자
  • 등록일2023-09-13 14:52:13
[536호]더 큰 목표와 꿈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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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공공행정학과에서 특허법,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저작권법 등의 지식재산법을 강의하고 있는 김창화 교수입니다. 학과장을 맡게 된 지금 공공행정학과는 융합경영학과와 함께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위험사회 분야에 선정되었습니다. 해당 사업 자체가 전국 단위로 진행되다 보니 큰 규모를 갖고 있기도 하고, 인문사회에 주는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전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카페에 갔을 때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즐겨 마십니다. 또, 저는 회나 해물찜 등 해물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고향이 인천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여가 시간에는 운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영, 골프, 싸이클 등을 각각 아내, 친구, 두 명의 아들과 함께 합니다. 수영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골프는 자연을 즐기기 위해, 싸이클은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며, 다른 일정이 없는 한 다양한 운동을 최대한 자주 하려고 노력합니다.저의 연구 분야는 지식재산법입니다. 항상 지식재산을 넓게 쓰고 싶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것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의 균형을 고민하고 외국 자료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허청과 산업부 그리고 중소기업부 등에서 법률 개정과 관련된 일들을 해왔으며, 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최신 기술과 법의 방향에 대한 글을 많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제가 연구한 부분들을 모두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것입니다.학과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과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과생과 복수전공생으로 학생의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법학전문대학원 입학과 여러 공무원 수험 준비 등 학과에서 학생들을 도와야 할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과장으로서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문제가 생긴다면 즉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지난 1학기 동안 진로 설계 수업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여러 번 바꾸던 친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방송 작가를 하고 싶다고 하고, 나중에는 유튜버를 하고 싶다고 하던 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공공행정학과는 자신의 진로를 공무원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많은데, 매우 이질적인 직업을 선택한 학생이라서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이 학생처럼 우리 대학에 다양한 꿈을 꾸는 학생이 더 많아지고, 나아가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꿈에 대해 이 정도면 괜찮겠지, 충분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현재의 의기소침한 태도보다는 더 큰 목표와 포부를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내포한 젊음의 주인공이니까요.글 사진 정수빈 수습기자
  • 등록일2023-09-13 14:50:52
[536호] 한밭대의 모든 것,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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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대학 학우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단어가 있다. 바로 한밭대의 모든 것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스마트뉴비 팀이다. 이름과 같이 우리 대학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정리하여 카드 뉴스 형태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 5월을 시작으로 9월 1일 기준 1,500명의 학우가 구독하고 있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밭대의 모든 것 대표 전준영(공공행정 4)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스마트뉴비로부터 시작된 한밭대의 모든 것 소개한밭대의 모든 것 인스타그램 채널은 LINC 3.0 학생창업동아리 소속 스마트뉴비에서 운영하는 채널입니다. 스마트뉴비는 똑똑한 신입생, 사회 초년생을 뜻하는 말로, 그들이 몰라서 피해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회초년생을 위한 정보제공 플랫폼을 목표로 창업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저희 팀은 대표 전준영(공공행정 4), 안지혁(설비공 3), 정주형(신소재공 4), 김나영(시각영상디자인 4) 총 4명의 학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한밭대의 모든 것에서는 학사 정보, 공지사항, 교내 프로그램, 대학생 혜택, 교내 기관, 시설, 주변 식당 소개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 홈페이지 및 개별 기관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지되고 전달되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모든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홈페이지 내부에서 내용을 일일이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혜택, 프로그램, 정보가 있는 줄도 모르고 졸업하거나 기한을 놓쳐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월간 매달렸고 결국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SNS에서 보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한 정보 전달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플랫폼이 출시되다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밭대의 모든 것 플랫폼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밭대의 모든 것 플랫폼(www.about.hanbat.com)은 우리 대학 학우들의 백과사전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알아야 하는 학교 관련 내용을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플랫폼을 제작하기 위해 4명이 여름방학 두 달 동안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하루 12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리고 8월 25일부터 5일간의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8월 31일 학우들을 대상으로 에브리타임에 플랫폼 주소를 게시하며 시작하였습니다. 플랫폼 개시 이후 2일 동안 1,200명의 학우가 사용하였습니다.향후 계획먼저, 현재 운영하는 SNS 채널 한밭대의 모든 것 인스타그램, 유튜브 그리고 플랫폼을 지속해 운영하며 모든 학우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학우들이 갖고 있는 많은 걱정 중 이제 1개를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학교 기관과 연계하여 학우들의 취업 문제까지 함께 도와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학우들을 위해 결정하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입니다. 제작하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 정말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까? 수백 번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시간과 노력으로 학우들이 더 나은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저희도 처음이라 부족한 게 많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학우들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싶습니다. 또한, 플랫폼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학우, 학교 관계자, 동문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처럼 스마트뉴비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시점이다.글 사진 이건학 기자
  • 등록일2023-09-13 14:49:36
[536호] 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린 우리 대학 학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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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달 우리 대학 학우들이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시민을 구해 화제가 되었다. 주인공은 화학생명공학과 추연용 학우, 사민기 학우이다.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추: 안녕하세요, 화학생명공학과 윤창민 교수 연구실에서 석사 과정 2학기에 재학 중인 추연용이라고 합니다.사: 화학생명공학과 윤창민 교수 연구실 학부 연구생으로 있으며 내년 대학원 진학을 앞둔 사민기라고 합니다.Q.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추: 저희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뒤 밤에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다리 위를 지나며 어떤 여성분이 난간 위에 있는 것을 목격했고 잘못봤겠지하며 지나갔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현장으로 되돌아갔을 때는 그분이 난간 밖으로 넘어가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분의 팔을 잡고 안정시켰고 몇 분 이내에 경찰분들이 도착하셔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Q.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었을 텐데 어떻게 결심하셨나요? 또한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추: 저희는 그저 당연한 일을 했던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저희를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사: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며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Q. 최근 사회가 여러 사건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어떤 점이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사: 사회가 고도화가 돼가면서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SNS의 발달로 타인들과 소통하기 쉬워졌지만,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간관계 단절이 더욱 심화된 것 같습니다.Q. 두 분은 어떤 사이신가요?추: 민기와 저는 몇 년 전 전공 실험 수업을 같은 조로 수강하며 점차 친해져서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후 민기가 학부 연구생으로 저희 연구실에 들어오게 되면서 친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사: 전공 수업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고 추후에 제가 윤창민 교수님 연구실에 학부 연구생으로서 들어가서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집 가는 방향이 같아 평소에 같이 다니기도 합니다.Q. 마지막으로 우리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추: 먼저 저희를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희가 대단한 사람이어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학우들이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저희와 같은 상황을 겪게된다면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즉각 행동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취업 등 여러 고민이 있을텐데 시간이 지나면 사소한 고민인 경우가 많으니 여러분들 모두 좌절하지 마시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불미스러운 소식들이 사회 곳곳에서 들려오는 최근 세태에, 두 학우의 용기 있는 행동은 사회에 큰 귀감이자 한 줄기의 빛이 되었다. 우리 대학의 학우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두 학우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학우가 조금이나마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글 사진 이재환 기자
  • 등록일2023-09-13 14:4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