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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40호] 음성 AI 기술,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2,671 등록일2024-03-13


이 갈수록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음성 AI’ 기술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음성 AI 기술은 인간의 음성 입력을 받아들여, 컴퓨터가 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기술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삶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과 윤리적 고려 사항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AI 복제 기술과 관련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I 기술을 교육, 심리 치료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AI 복제 기술을 범죄에 악용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음성 AI 기술을 활용한 AI 커버 곡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AI 커버 곡은 실제 가수와 매우 유사한 목소리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음성 AI 기술을 통해 스타 팝가수인 브루노 마스가 케이팝 노래를 부르고, 가수 故 김광석이 비비의 최신곡 ‘밤양갱’을 부르는 영상이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사람들은 유튜브 검색만으로 음성 AI 기술을 활용한 커버 곡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접근성과 확산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 AI 기술의 부정적인 측면도 고려해야한다.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AI 커버 콘텐츠 대부분은 원가수들의 목소리를 무단 도용하여 학습 및 제작된 후 업로드된다.

AI 기술은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발전 가능성과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지만 그 유용함에 비례해 악용될 소지도 있다. AI 기술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글 박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