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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41호] 자율주행 기술의 역사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2,559 등록일2024-04-11

자율주행 기술이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스스로 상황과 정보 등을 인지하고 판단하여 자동차를 운행하도록 하는 자동화 장비, 소프트웨어 및 이와 관련한 장치를 의미한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차량 변경 제어 기술, 장애물 회피 제어 기술 등을 이용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시스템이 선택하여 행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역사는 반세기가 넘었다. 1939년 뉴욕 박람회에서 미국 자동차 회사 GM(제너럴 모터스)은 20년 후 미래상을 보여주는 퓨처라마(Futurama) 전시회를 통해 미래 도시에서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념을 소개했다.

1880년대에 들어 유럽과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2004년 미국의 고방 고등기획국, 이른바 달파(DARPA)가 ‘달파 챌린지’를 개최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챌린지는 ‘달파 그랜드 챌린지’ 2회, ‘달파 어반 챌린지’ 1회로 총 세 번 개최되었다. 첫 번째 챌린지에서는 완주한 팀은 없었다. 바로 이듬해 열린 두 번째 챌린지에서는 195개의 팀이 참가해 무려 다섯 대의 차량이 240km를 완주했다. 2007년 열린 마지막 챌린지에서는 96km 구간의 도심을 6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미션이었다. 버지니아 공대, 코넬 대, 펜실베니아 대 등 다양한 대학팀이 출전해 완주에 성공했다.

이후 구글과 애플 같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는 앞서 말했던 달파 챌린지 우승자들을 영입해 만든 기업이며, 현재도 완전 자율주행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윤리적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완전 자율 주행을 위한 반세기가 넘는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우리들이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글 한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