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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515호] (수습기자의 변) 독자에서 수습기자까지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526 등록일2021-04-13

처음 신문을 접하게 된 건 중학교 2학년 때이다. 중학교 도덕 선생님께서 신문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셔서 신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학교로 배달되는 다양한 신문들을 매일 아침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읽는 활동을 하였다. 신문을 읽고 수업 시간에 신문에 나왔던 이슈로 찬반을 나누어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신문을 활용했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신문을 읽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

진학한 고등학교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여러 특색 사업이 있었다. NIE, 세계시민 교육, 학생자치학생회 등이 있었는데 그중 NIE 활동에 참여했다. NIENewspaper In Education의 약자로 신문에서 기사를 스크랩 후 기사 내용을 요약하고, 기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활동이다. 종이 신문보다 인터넷 신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시대에서 종이 신문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다. 이 활동을 하면서 기사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기자의 주관과 사실을 구분하여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신문의 장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잘못된 정보 전달, 광고성 기사, 과장적 표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진실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신문이 거짓된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역설적으로 다가왔다. 만약 나에게 직접 기사를 쓸 기회가 생긴다면 기자의 주관이 아닌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써서 진실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대학 생활을 정말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활동에 무엇이 있을지 찾던 도중 한밭대 신문사를 발견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1차 서류에 합격한 후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처음 보는 면접이라 긴장을 했지만, 수습기자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중고등 학생 때 기자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다. 그때처럼 한밭대 신문사에서 수습기자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주관으로 사실을 평가하는 게 아닌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쓸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정말 적은 상황이지만 수습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자의 자질을 습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한밭대 신문사에서 열심히 배우고,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우는 과정에 받는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더 나은 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기자라는 직업에 소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임할 것이다.

글 김예원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