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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호] 진취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1,073 등록일2022-05-31

나는 꿈과 하고 싶은 일이 없었던 학생이었다. 그래서 하루하루 지루한 학교생활을 보내는 보통의 학생들처럼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한 행동을 하기보다는 현재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자라는 직업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동시에 나의 존재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식하게 하는 의미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생각이 든 순간 보통의 사람들처럼 행동해서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느꼈다. 평소라면 그냥 읽고 넘어가는 기자들이 쓴 기사에 대해서 전보다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때부터 기사가 한낱 정보만 전달해 주는 텍스트의 조합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의견이 담겨있는 매력적인 글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기사부터 읽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기사들에 노출이 되면서 문화, 정치 등 다양한 기사들을 읽게 되었다. 그러다가 나의 진로가 기자, 캐스터와 같은 언론인이라는 확신이 생기고 취미생활로 읽기 시작한 인터넷 신문에서 정보 이외에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만 같은 책임감이 생겼다. 가령, 신문을 읽을 때 정보의 출처 유무부터 시작해서 그 기사들이 사실로부터 나온 것인지 아니면 거짓인지를 확인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들로부터 기자들이 작성한 글은 많은 것을 확인 해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사실을 전하는 기사들보다 사람들의 관심과 방문 기록을 얻으려는 글들이 많아진 것이 문제가 되는 현대사회에서,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지가 기사를 보는 사람으로서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기사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이 되어서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기사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렇게 주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우리 대학 국자 신문사를 알게 되었고 이곳에서 활동해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교내 신문사 활동을 통해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확신과 궁금증에 관한 확인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했다.

물론, 우리 대학에는 국자 신문사 이외에도 영자 신문사도 존재한다. 하지만 영어로 작성된 기사보다 한글로 쓰인 기사의 경우에는 번역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있다. 그 때문에 기사의 내용에 더욱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국자 신문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영어 신문 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을 해봤지만, 번역에 상당한 시간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서 망설여진 것도 있다. 또한 경험해보았던 영자 신문사보다는 나에게 낯선 국자 신문사가 더 많이 배우고 발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더불어 내가 나중에 신문사에 취업하게 될 때도 영자 신문사에서 활동한 것보다 국자 신문사에서 활동한 것이 더 큰 어필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최근에, 우리 대학교 국자 신문사에서 아이템 회의에 참여하면서 기사가 작성되는 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신문사 정 기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준비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론인이라는 직업이 가볍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내가 고등학교 때 경험한 아이템 회의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자신이 최근 경험하고 느끼는 사실 중에 누구나 궁금증을 가질 만한 소재로 회의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듣고만 있어도 언론인이라는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내가 과연 정기자들처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망설임도 가지게 되었다. 우리 대학 개교기념일 행사에 직접 취재를 다녀오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직장에 앉아서 업무를 하는 정적인 직업보다는 기자처럼 활동적인 성격이 강한 직업이 나에게는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내가 잘 해낼 수 있겠느냐는 일말의 망설임마저 사라질 정도로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비록, 국자 신문사에서 활동을 오래 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비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고 있었던 나라면 기사를 읽는 활동에서 멈춰있었을 테지만 지금의 국자 신문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는 꿈에 점점 다가가면서 진취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자신이 현재에 안주하고 있다면 물론 행복하고 즐거울 수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 불안함이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나는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의 주변 사람들을 포함한 학우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나는 고등학생 때 신문사 활동을 통해 진로를 방송 관련 직종으로 일찍 정할 수 있었고 대학교에 와서 기자 활동을 재미있게 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더 잘될 것이라는 확신도 생겼다. 나처럼 학우들이 교내의 좋은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진취성을 찾을 수 있도록 기사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성숙한 기자가 되리라고 다짐해 본다.

나는 우리 대학에서 수많은 활동 속에서 달라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다양한 대학 활동 참여를 통해서 학우들이 자신의 진로나 적성을 찾아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학교생활을 재밌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글 이재량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