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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10호]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당선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665 등록일2020-10-05

지난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20-2024년 임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 간 위원회 위원국(이하 무형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되었다.

무형문화유산은 공동체와 집단이 자신들의 환경, 자연, 역사의 상호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재창해온 각종 지식과 기술, 공연예술, 문화적 표현을 아우른다. 세계화와 급속한 도시화, 문화 통합 정책과 더불어 젊은 세대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많은 무형문화유산이 사라지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네스코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을 채택하여 무형유산위원국을 운영하고 있다.

무형유산위원국은 4년 임기의 24개국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개최되는 무형유산 보호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결정된다. 6개 지역 그룹별 공석 수에 따라 다득표순으로 선출되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에서 우리나라가 총 178개 협약 당사국 중 출석하여 투표한 146개국 중 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위원국으로 선출되었다. 우리나라는 2008-2012, 2014-2018년에 무형유산위원국으로 활동하였으며 이번이 세 번째 당선이다.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신탁기금 사업 등 그간 한국이 보여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노력과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협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유네스코 내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무형유산위원국은 인류 무형유산 등재 결정,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협약 운영지침 개정안 검토 및 총회 상정, 10만 달러 이상의 국제 원조, 무형유산 보호 모범사례 검토 및 승인, 무형유산기금 사용계획 검토 및 총회 상정 등에 참여한다. 외교부는 이번 위원국 진출로 우리나라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무형문화유산 보호 관련 국제협력 등 주요 논의와 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앞으로 4년간 무형유산위원국으로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을 위한 논의에 지속 이바지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2020-2024년에 연등회, 한국의 탈춤, 장 담그기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올리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종묘 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 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 해녀 문화 씨름 총 20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록했다

글 조예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