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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체온과 외부 기온의 차이가 10℃ 이상 벌어지게 되면 신체의 기능만으로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다. 때문에 추울 때는 옷을 여러 벌 껴입으며 체온을 유지하고 더울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옷으로 신체 온도를 조절한다. 몸은 외부의 기온과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되므로 기온에 맞는 적당한 옷을 입어야 한다. 요즘같은 날씨는 일교차가 클 뿐 아니라 무엇을 입어야 적당할지 애매하다. 특히나 이때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코로나19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해 10월은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15.3℃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10월 초순 평균기온은 15.5-16.7℃에 머물고, 중순에는 14.2-15.4℃, 하순에는 12.2-13.6℃로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그럼 초순에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초순에는 얇은 재킷, 카디건, 맨투맨, 니트, 간절기 야상 점퍼, 살구색 스타킹이 적당하다.
이 온도에서 약간 떨어져 10-11℃가 되었을 때는 약간 두꺼운 재킷과 가을에 많이 입는 트렌치코트, 면바지, 청바지, 니트, 학과 점퍼, 검은색 스타킹이 좋다.
6-9℃로 온도가 더 내려간다면 코트와 가죽 재킷, 두꺼운 바지, 니트, 야상 점퍼를 추천한다. 덧붙여 찬바람에 노출되는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얇은 목도리나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목은 열 손실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목도리를 착용함으로써 혈류의 온도를 유지해 겨울철 흔한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날씨가 5℃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본격적인 겨울의 느낌이 난다. 하지만 사람들은 각각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대개 언제쯤 털옷과 패딩을 꺼내 입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다. 5℃ 이하가 된다면 패딩과 털옷을 입어도 적당할 기온이다. 참고로 학생들은 주로 따뜻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기에 여러 겹을 껴입어 입는 것을 추천한다. 직장인도 마찬가지이다.
속에 레깅스를 덧대어 입으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벌 옷을 껴입는 효과는 피부와 옷, 옷과 옷 사이에 여러 겹의 공기층이 생겨 단열재 같은 역할을 하므로 우리 몸의 열과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덧붙여 손과 귀, 얼굴 등 외부로부터 노출되는 부위는 장갑, 귀마개, 마스크, 모자를 착용해 확실하게 체온을 보호하자.
글 홍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