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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10호] 유성형 그린뉴딜, 도시공원을 바꾼다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686 등록일2020-10-05

지난 826, 유성구청은 9월부터 51,1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성형 그린뉴딜을 접목한 도시공원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유성구는 도시공원에 그린뉴딜을 접목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고 밝혔다.

유성구는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수목을 새롭게 식재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관내 도시공원의 고사목들을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높은 수목으로 대체하고 유림공원(봉명동), 은구비공원(지족동) 등 유동 인구가 많고 소음 민원으로부터 자유로운 대형공원 위주로 첨단 음악방송 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원 내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친구, 가족, 이웃 등 소규모 단위의 모임 공간 또는 회의실로 제공한다. 기존의 벤치들은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벤치로 교체하고, 공원 내 가로등 전원 공급은 물론 스마트기기 무선 충전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남녀가 분리되지 않아 사용에 불편하고 각종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관내 남녀 공용화장실 2개소를 올해 안으로 분리, 시공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한다. 화장실이 없는 공원에는 주민 수요도를 파악해 화장실을 새롭게 설치한다.

유성구는 단순한 산책이나 휴식공간을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 산림형 공원인 은구비공원(지족동), 덜레기근린공원(원신흥동), 해랑숲공원(지족동), 청벽산 근린공원(탑립동) 4곳에서는 산림청과 연계해 아이들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자연 속에서 만지고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교육 프로그램인 공원숲탐험대를 9월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워진 문화·예술인들과 문화공연 관람 기회가 줄어든 주민들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무대가 마련된 공원에서 영화 상영, 연주회 등 소규모 공연을 개최한다.

공원 내 편의시설에 대한 소독과 청소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실시한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채용한 공원녹지 분야 근로자 48명을 활용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지속적인 공원의 유지관리를 위한 자체적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라며, “공원 조성 사업뿐만이 아니라 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유성형 그린뉴딜을 접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지난달 11일 유성구 5Green 뉴딜사업 추진단(TF) 1차 회의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을 담은 5개 분야 총 20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세부 추진과제는 공공시설 에너지 효율화 국공립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도시 숲·산림휴양 뉴딜사업 친환경 GREEN 주차장 조성 우리 동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으로 올해 104억 원, 2021년부터는 2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글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