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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25호]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1,008 등록일2022-05-31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연 기후위기이다. 해마다 상승하는 지구의 평균 온도는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의 규모와 빈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가뭄은 농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이는 곧 식량 생산의 감소로 이어져 빈곤층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해수면이 상승하고 열대성 질병도 만연하게 된다.

이러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이다. 세계적인 기업가 빌 게이츠가 지난 10년간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연구하며 집필한 이 책은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매년 배출하는 온실가스 ‘510억 톤2050년까지 제로(0,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양과 제거되는 양이 같은 상황)’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화석연료를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의 청정에너지로 대체하여 탄소 문명에서 청정에너지 문명으로 전환하는 것이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수단으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탄소포집 기술과 같은 과학기술의 뒷받침,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의 연구 개발비 증액 및 관련 정책 수립 등을 꼽았다.

한편, 기술개발이나 산업구조의 전환 못지않게 개인의 생활습관과 삶의 방식의 변화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존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후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생활 속 작은 수칙부터 실천해야 한다. 개인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모여 청정에너지 문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2010'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국민 인식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캠페인 추진, 관련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탄소 문명을 청정에너지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이 때,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함께 행동하자. 그래야 기후재앙을 피할 수 있다.

글 염홍철 한밭대학교 명예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