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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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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과 최지현 학생] ‘곤니치와’, 교수님 감사합니다.

작성자기획과  조회수1,831 등록일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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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지현 씨, 2020년도 8월 일본정부 초청 국비유학생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학기간 동안 일본 도쿄외국어대학에서 수학하며 장학금과 교육비, 왕복 항공권 등을 지원받게 되는데 일본어과에서는 15번째다.

일본어과 최지현씨 인터뷰 사진1

요즘 유학 준비로 한창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기에 우리는 중구 선화동의 양지근린공원을 찾았다. 하늘도 파랗고 햇살도 따스한 가을 오후에 만난 지현 씨는 무척 친근하고 맑아보였다.

우리가 건넨 명함을 두 손으로 공손히 받고 서로 이야기 할 때는 받은 명함을 앞에 두고 말해야 예의라던데요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뭔가 속이 꽉 찬 첫 느낌을 받았다.

일본어과 최지현 씨 인터뷰사진 2

몸이 아프셨다는데 괜찮은지?

, 대상포진으로 고생했어요, 그동안 너무 무리했나 봐요.^^ 이젠 괜찮아요.ㅎㅎ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향상심을 우선으로 하는 최지현입니다라고 말하며 다시금 일본어로 다시 소개하는 지현 씨의 말속에는 진지함이 묻어있었다.


국비유학생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일본어과 신입생 시절, 모든 것이 낯설었을 때 학과 교수님들께서 유학제도에 대해 상담해 주면서 그 중 하나로 국비유학생 제도가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고 그 뒤부터 목표로 삼고 꾸준히 준비하게 되었어요.

일본어과 최지현 씨 6

결과가 나왔을 때 기분은?

솔직히 기쁨 반 걱정 반? ㅎㅎ, 코로나와 한일관계 악화로 일정에 차질이 있었거든요. 다행히 하나둘씩 차츰 해결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합격소식을 듣고 누가 가장 기뻐했는지?

외할머니, 일본어과 교수님? ㅎㅎ


부모님께서는 일본유학에 대해 걱정하시지 않는지?

많이 걱정하시죠. 외국으로 혼자 보낸다는 것도 그렇고 코로나도 그렇고요...


어떤 점이 우수해서 합격하게 되었나?

일본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면접에서 유학을 가야되는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차분히 설명했던 바가 큰 것 같아요. 또한 미래의 포부, 예를 들면 한·일 관계 개선에 무엇이 필요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나라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저리주저리 말한 것 같아요.


준비하면서 가장 즐거웠을 때와 힘들었을 때는?

즐거웠을 때는 일본어 공부 할 때 와 그 노력에 대한 성취감을 생각할 때고요. 힘들었던 순간은 유학생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 때...

일본어과 최지현 씨 7

힘들었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진인사대천명’,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마음 속으로 자주 새겨보니 불안감도 어느 정도 없어지더라구요.


국비유학생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숨은 팁이 있다면?

저는 학기 끝날 때마다 나름 정리를 꾸준히 했죠. 나중에 큰 자산이 되고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책을 사서보고...큰 비법은 없고 목표를 향한 성실한 항해……. 저는 집에서 보다는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주로 공부했어요. 효율이 좋더군요. 집은 쉬는 공간이라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치와 민간교류는 따로따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언젠가는 당신도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겠죠.


일본에 가면 무엇을 하고 싶나?

그동안 한밭대에서 못 들어보았던 수업을 듣고 싶어요. 일본어 문학, 언어학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싶네요.


혹시 일본에 친지나 아는 사람이 있는지?

친척은 없고 우리학교로 교환학생으로 왔던 일본인 친구들이 있어요, 국비 유학생을 준비하면서 학과에서 일본인 친구들을 한 번 더 만나보고 하면서 친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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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최지현 씨의 수준급 작품

집에서 쉴 때는 무엇을?

저도 휴대폰을 좀 했어요. 부모님들은 휴대폰을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시지만 당신들 어렸을 때도 그 당시의 문화에서 부모님들이 못마땅하게 여기는 무언가를 했을 거예요.


SNS활동도 하나요?

솔직히 인스타만 요즘 좀 해요. 해봐도 재미를 잘 못 느껴서.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좋은 사람이 돼야죠.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바람이 있다면 우리 과에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는데, 후배들을 위한 좋은 멘토가 되고 싶어요. 학과에서 불러줄까요?? ㅎㅎ


한밭대는 나에게 어떤 학교였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게 하였던 곳..


한밭대하면 생각나는 점은?

일본어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회가 기억나요. 찾아보면 학생들을 지원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요. 링크사업이라든지 다른 사업 프로그램 등등 뭐 그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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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 바람이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본어과 교수님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잘 드러나진 않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금세 40여분이 지나가 버렸다. 찾아가는 인터뷰에 거부감도 있을 듯한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인터뷰 내내 웃음과 습관에서 나오는 마음 씀씀이로 우리는 참 편안했다. 가는 길에 문자가 왔다. “선생님 저 오늘 명함 받은 최지현!입니다.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언뜻 흔한 문자일수도 있으나, 우리는 큰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미쳐 대답하지 못했던 한밭대로 삼행시에 대해 문자로 답을 전해왔다.


한밭대 삼행시’, ‘밭 한 글자에서’, ‘대단히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