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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팝업갤러리 프로젝트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이다
올해 제14회 국화 전시회를 맞이 하여 유림공원, 온천공원, 유성온천 일대를 중심으로 13개 동에서 국화 가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국화 향이 보내는 유성의 가을 편지’를 주 제로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국화 약 5,000만 송이와 국화조형물 1,400여 점이 전 시되었으며,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가 팝업갤러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국화 전시회는 2007년 유성구청 청사 내에 전시된 국화가 유성구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자 유림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2010년 제1회 전시회를 열게 된 데서 비롯되었다. 이번 전시회의 각종 연계 행사로 행복팜 프리마켓, 유성 실버 페스티벌, 버스킹 공연, 제5회 유성 국화 마라톤, 목재 친화 도시 조성 목재 이용 체험 행사 등의 행사를 열어 즐길 거리를 더했다.
팝업갤러리 프로젝트는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가 유성 국화 전시회에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제안 하는 갤러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로, 매년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독특한 예술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0년에는 ‘국화를 그리다’, 2021년에는 ‘마음을 채우다’, 2022년에는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으로 학우들이 유성 국화 전시회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팝업갤러리 프로젝트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이었다.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학우들은 공공환경디자인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대전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의 세 가지 테마인 환경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 문화적 지속가능성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환경적 지속가능성은 자연과 조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친환 경적 공공디자인을 의미하며, 강예닮, 김예영 학우의 ‘마음의 수로’, 김영채, 이루리 학우의 ‘봄꿈’, 방대호, 이석희, 한정우 학우의 ‘자연으로의 비상’ 작품이 전시되었다.
사회적 지속가능성은 공동체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사회적 공공디자인을 의미하며, 박성은, 박하은 학우의 ‘파상’, 장다혜, 정세빈, 성예진 학우의 ‘지구하다’, 문지희, 이필우 학우의 ‘유토피아’ 작품들이 있다.
문화적 지속가능성은 지역의 정체성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적 공공 디자인을 의미하며 김유선, 류예서 학우의 ‘하늘터’, 송화연, 이주은 학우의 ‘RE:WIND’, 전서연, 조민희 학 우의 ‘물들이다’ 작품들이 있다.
전시 기획을 총괄하고 지도한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김지현 교수는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는 지속해서 지역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3년간 국 화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아트 체험 부스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개념과 형태로 2023년 처음 선보이는 공공 예술 작품”이라고 프로젝트를 소개 했다. 이어서 “한 학기 동안 고민했 던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위한 전시 공간이 국화 전시회 라는 기회를 통해 구성될 수 있었고 이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메시지를 전달하였다”라며 프로젝트 참여의 의미를 내비쳤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우들은 팝업갤러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역과 연계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실전 문제해결 능력과 공공 환경 디자인에 관한 지식과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기회를 만날 수 있었다.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번 팝업갤러리 프로젝트에 이어 내년에는 어떤 주제로 전시회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글·사진 임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