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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호] 프로야구 열풍, 코앞으로 다가온 1,000만 관중 시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2073
  • 올 시즌 KBO리그는 누적 관중이 9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특히 20~30대 여성 관중이 대폭 증가해 관중의 과반을 차지하면서 프로야구 인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구단들은 여성 팬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쳐 관중 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남은 시즌 동안 1,000만 관중돌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현재 우리나라는 프로야구 열풍이다. 8월 28일 기준 올 시즌 KBO리그누적 관중이 900만 904명으로 증가하며 기존 한 시즌 최다 관중인 2017시즌의 840만 688명을 돌파했다. 지난8월 18일 누적 관중 수 847만 5,644명을 기록해 종전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넘어 열흘 만에 900만을 돌파했다. 정규시즌의 남은 경기까지 따져보면1,000만 관중의 돌파도 현실화 가능성이 크다.올 시즌 KBO리그는 시작부터 흥행조짐을 보였다. 개막전 5경기는 전 구장이 매진이었으며 KBO에 따르면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 홈 경기 대비 관중이 증가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는 67%가 증가했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등의 전체 관중 수는 지난 시즌 대비35% 증가했다.한화 이글스는 홈 17경기 연속 매진, 시즌 최다 경기 매진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 트윈스, 두산베어스, 삼성 라이온즈는 이미 100만 관중을 넘겼으며 다른 구단들도 100만 관중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가 흥행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2030여성 관중의 증가프로야구 흥행은 여성 관중의 증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중장년 남성들이 주요 팬층이었던 프로야구가 이제는 20, 30대 여성이 전체 관중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6일 열린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에 대한 성별, 연령별 성향을 조사한 결과 20대여성이 39.6%. 30대 여성이 19.1%로20~30대 여성 비율이 전체의 5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올스타전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또한, 올 시즌 홈 경기 누적 1위인LG 트윈스의 입장권 예매 현황을 봐도 20대 여성이 가장 많다. LG 트윈스의 입장권 판매를 대행하는 티켓링크에 따르면 예매자의 약 23%가 20대 여성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각 구단들도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하여 관중 증가에 한몫 했다. 두산 베어스는 망그러진 곰, 롯데 자이언츠는 짱구와 에스더버니와 LG 트윈스는 작년부터 잔망루피, 최근에는 마루는 강쥐와 콜라보하며 각종 상품과 유니폼을 출시해 여성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치열한 순위 경쟁또 다른 이유로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꼽을 수 있다. 올 시즌은 어느 때 보다 촘촘한 순위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 순위가 바뀌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현재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8월 29일 기준 5위인 KT 위즈와 6위인 SSG랜더스와의 게임 차는 단 2경기이며,7위인 한화 이글스와도 2경기 차이이다. 하위권인 NC 다이노스와도 6경기차이로 어느 팀이 5위에 올라갈지 예측도 어려운 상황이다. 상위권 또한 2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3위인 LG 트윈스도 단 3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하위권 팀이 1위 팀을 이기는 매 경기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들이 나오며 팬들을 야구에 열광하도록 만들고 있다.SNS 플랫폼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티빙과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막혀있던 유튜브 등의 다른 플랫폼에 영상 송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경기 하이라이트나 관중석에서 발생한 여러 일들을 쇼츠로 제작한 영상이 여러 SNS로 퍼져 나가며 신규 관중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프로야구의 흥행은 구단뿐만 아니라 야구장 인근 외식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전년 대비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5일 한국신용데이터에서 야구장 인근 외식 사업장에서 발생한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롯데 자이언츠의 홈 경기장인 부산 사직구장의 인근 외식업 일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즌은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의 KBO 최초 한 달 만의 10(홈런)-10(도루)과 최연소 30(홈런-30(도루)기록, NC 다이노스 손아섭의 최다 안타, SSG 랜더스 최정의 최다 홈런 등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는 시즌이다. 전국구 인기구단으로 뽑히는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상위권에 있고,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도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어 프로야구의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프로야구의 관중몰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글・사진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4-09-04 10:44:12
[544호] 광복절, 때아닌 독립기념관장 논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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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독립기념관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기념하는 경축식이 개최되어야 했으나 행사는 온전히 진행되지 않았다. 김형석 제13대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 설립 후 최초로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하여 임명 논란에 더불어 또 한 번 대중에게 비판을 받았다.독립기념관장 임명 당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친일 성향이 짙은 인사라는 지적 속에 임명 철회 요구가 빗발쳤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그동안 독립운동가의 후손 또는 학계의 저명한 독립운동사 연구자들이 관장을 맡아왔다라며 신임 관장으로 임명된 김형석은 독립운동가 후손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오히려 친일파들의 행적에 대한 재평가 및 독립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주장 등으로 세간의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 인사라고 입장을 밝혔다.계속되는 임명 철회 요구 가운데서도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반발해 결국 광복회 등 여러 독립 유공자 관련 단체들이 불참을 선언하자 독립기념관 창사 최초로 광복절 기념행사를 취소했고, 이후 천안시가 독립기념관 주최 행사를 대신하여 자체 행사를 열었다.또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과거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 아니다라며 1948년 이전엔 우리 국민은 없고 일본 국민만 있었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밝혀져 친일 성향이 드러남과 동시에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사이의 입장을 뒤집는 건국절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한국외대 사학과 반병률 교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발언에 대해 일제가 해외로 이주해 독립운동하던 분들을 탄압하고 잡아들일 때 내세웠던 논리가 너희들은 일본 시민이라며 해외에서 독립운동하던 분들을 고려하면 독립기념관장으로서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독립기념관장이라는 직책은 광복절이 의미하는 바를 중요히 생각하여 국민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어 논란을 일으키는 행동을 한 현 독립기념관장과 그를 임명한 우리나라 정부로 인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상처를 주고 광복의 의미 그 자체에 타격을 입혔다.글 김민규 수습기자
  • 등록일2024-09-04 10:43:49
[544호] 교제폭력 사건 증가 추세, 해결할 수 있나?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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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 알기]교제폭력이란?친밀한 관계 혹은 연인 사이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위협을 이르는 말지난 8월 20대의 한 남성이 미성년자 여성과 석 달간 교제하면서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이 최근 뉴스에서는 스토킹, 성폭행 등의 단어를 빈번히 마주할 수 있다.이러한 사건들은 모두 교제폭력의한 종류다. 사람들에게는 데이트 폭력이 더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3월 8일 대검찰청 형사부와 공판송무부에서 데이트 폭력이라는 표현은 범죄의 심각성을 희석해 연인 사이에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일로 가볍게 비칠 우려가 있다라며 교제폭력이란단어 사용을 권장했다.전문가들은 교제폭력 신고 건수보다 실제 피해 건수가 더 높을 것이라 예상한다. 교제폭력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해도 개인적인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아 무력감을 느끼거나 이미 가해자의 폭력과 심리적 지배에 예속되어 대항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해자가 이별을 고했을 때 가해자 보복이 심할 것이라 예상되는 경우, 두려움에 관계를 끝내지 못하고 외부에 알리는 것 자체를 꺼리기도 한다.이처럼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교제폭력 신고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신고가 약 2만 6천 건이다. 이러한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 여전히 부실하다.현재 교제폭력 처벌과 관련된 단일법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관련 법안이 발의되어도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법 미비로 인해 범죄임에도 처벌되지 않거나 가벼운 형량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교제폭력의 재범률이 높아 강력한 처벌 요구가 나오는 상황이다.더불어 교제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 국가 차원에서 제도를 개선하고 피해자에게 안전을 지원할 방법과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해 보인다.글 정수빈 기자그림 김지수 기자
  • 등록일2024-09-04 10:39:59
[544호] 대전행 낭만열차, 수도권 관광객 홀리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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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가 한국철도공사와 추진하고 있는 볼거리와 쇼핑의낭만, 대전에 가보자 GO! 대전행 관광열차(국악와인열차, 팔도장터열차)가 수도권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대전행 관광열차는 대전의특색과 강점을 살려 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대전시가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지난 8월 0시축제 기간에 국악와인열차는 10일에 두 차례,11일과 15일에 각각 한 차례씩총 네 번 운행되어 수도권에서5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관광객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대전역에 도착한 후 대전의 명소인 대청호 오백리길, 우암사적공원, 상소동 삼림욕장 등을 둘러보았다.또한,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팔도장터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쇼핑과 야간관광의 중심지인 대전 원도심을 방문하여 대전의 전통과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투어가 진행될 계획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전을 자주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대전시와 한국철도공사는 KTX 개통 2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2월부터 철도 및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과 홍보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글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4-09-04 10:38:36
[544호] 연평균 4천 명씩 감소, 대전시 소멸위험 지역 진입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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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율이 감소하며 인구감소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지방은 인구유출로 인해 지역사회의 인구가 감소하여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공급, 생활의 애로 등으로 인해 공동체가 제대로 기능하기 어려운 상태인 지방 소멸이 심각하다. 하지만 이제 인구 감소는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광역시인 대전만 봐도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다.2014년 26만 1,165명이던 대전시 중구인구가 연평균 4천 명씩 감소하여 올해는22만 3,256명까지 하락했으며,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13.4%에서 23%까지 급증했다. 그 결과 중구는 올해 처음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소멸 위험 단계란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누어 나온 소멸 위험 지수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1.5이상은 소멸 저위험 지역, 0.2~0.5는 소멸위험 지역,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중구는 올해 소멸 위험 지수가 0.5 아래로 떨어지면서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 인구 20만 명 선을 위협받는 동구도 소멸 위험 지역에 진입했으며 대덕구역시 인구 감소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소멸 위험 지역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사람들에게 원도심 지역들은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거주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일자리도 없으니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역을 먼저 떠나간다라고 일깨웠다.이처럼 일자리 부족, 재개발 지연, 고령화가 소멸 지역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중구는 이에 대응하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도입하고, 인구증가를 위한 인구 총괄 정책팀을 신설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국가교통부(이하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작은 거점에 기능을 모으고 촘촘하게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토부에서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은 도시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 지역을 개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도시 중심지를 고밀도로 개발하는 것이다. 2021년도에 시작되어 대전역 및 옛 충남도청사 일대를 미래형 복합 환승 센터와 역세권 개발 지식산업센터 등 청년과 기업이 모일 수 있는 융복합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또한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수정 전략을 논의했다.이번 수정 전략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초광역 메가시티 육성과 도시공간 혁신을 주요 목표로 한다. 수정 전략 토론회에서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단일 생활권으로 기능을 모으고 이를 촘촘히 연계하는 컴팩트시티 전략, 지역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융복합거점 조성, 교통망 구축을 통한 지역분산 유도, 국토종합계획의 실행력 강화 등의 수정 전략이 제시됐다.소멸 위험 지역은 일자리 부족과 저출산, 고령화 등 많은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충남만 해도 천안시, 아산시와 계룡시를 제외한 12개 시군이 소멸 위험 지역이다. 이를 반전시킬 획기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인구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글 황지민 수습기자
  • 등록일2024-09-04 10:38:12
[544호] 열대야에서 살아남기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2069
  • 지속적으로 울리는 폭염주의보 알람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 더위 피할 방안 숙지해야무더운 여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처서가 되면 마법처럼 더위가 사그라들고 시원해진다는 일명 처서매직도 옛말이 되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의 폭염과 열대야는 9월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8월 23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린 후, 산둥반도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며 한반도 서쪽에서 티베트 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넓힐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산둥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고, 뜨거운 서풍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가능성이 커졌다.올해 여름이 유난히 더운 이유는 바로 열대야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한반도가 덥고 습한 기단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낮 동안 고온이 지속되어 폭염이 발생하고, 밤에는 바람이 약하고 습도가 높아 낮에 축적된 열이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난다. 지난 8월 23일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1907년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긴 기록이다. 이전에는 2018년에 28일간 열대야가 지속된 것이 최장 기록이었으나 올해 여름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이러한 열대야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체온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러 온열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열 질환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열탈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열탈진은 체내에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하며, 과도한 발한, 창백한 피부,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고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들은 온열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질병관리청은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 수칙을 발표했다. 온열 질환은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예를 들어, 샤워를 자주 하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해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수시로 기온을 확인해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 일할 경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1시간마다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늘막이나 차양막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방하고,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점점 더 강해지는 열기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글 이연서 기자그림 김지수 기자
  • 등록일2024-09-04 10:37:19
[543호] 계속되는 대남 오물 풍선 이대로 괜찮은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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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28일을 시작으로 6월 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약 1,600여 개 이상의 오물 풍선을 무단 살포했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총 778곳에서 대남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13차 살포에서는 물적 및 인명 피해가 없었으며, 2차 살포에서도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물적 피해가 있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풍선이 발견되면서 항공기가 정각에 이착륙하지 못하거나 회항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경기도와 서울에서 오물 풍선으로 인해 차량 일부가 파손되거나 불에 그을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4차 살포에선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서울 및 경기에서 지붕 파손과 비닐하우스 및 차량이 파손되었다.정부는 북한의 2차 살포 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에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북 접경지에서 군사훈련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북 방송 실전 훈련을 했다. 3차 살포에 국방부는 6월 9일에 전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대의 장병 및 군무원에게 평일과 동일한 정상 근무를 하도록 긴급히 지시했다.이에 대해 공군 제 19전투비행단에 복무 중인 전 병장은 급하게 하달된 지시라 휴일에 출근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었다며 출근하라는 지시 외엔 다른 지시가 없어 다들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몰랐다라고 밝혔다.해병대 포항 2사단에 복무 중인 박 하사는 상황 관련 인식 및 언제든 출동할 수 있는 준비 말고는 다른 지시 사항이 없었다며 간부의 경우 식사를 개인 돈으로 해결했다고 부당함을 토로했다. 이어 준비를 하는 것은 좋으나 정작 실질적인 업무가 없으니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현재까지는 서울과 수도권 근처에 많이 떨어졌지만 천안에서도 발생 사례가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오물 풍선을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전국 어디에서나 1338(군부대) 및 112(경찰서)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글 이현준 수습기자
  • 등록일2024-07-03 15:16:06
[543호] 푸드테크, 식당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172
  • 테이블링, 캐치테이블... 편리하지만 디지털 취약계층의 소외를 경계해야최근 식당 예약부터 주문, 결제까지 모든 과정에서 키오스크를 포함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곳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외식업에 기술을 더한 푸드테크는 식품 산업에 기술을 결합시켜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분야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푸드테크는 식당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테이블 오더, 식당 대기 목록을 관리하는 웨이팅 서비스 등 다양하다.푸드테크는 코로나19 때부터 주목받았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인력난으로 인해 사람을 대체할 보조수단으로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가게에 들이기 시작했으며 엔데믹 이후에 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자 푸드테크의 성장세도 가팔라졌다. 현재는 대중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곳곳의 식당에서 디지털 기기를 볼 수 있다.웨이팅 애플리케이션 테이블링과 캐치테이블은 이 흐름을 따라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캐치테이블의 경우 지난해 6월 정식출시 이후 일평균 46,000명, 누적 웨이팅은 1,71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이 애플리케이션의전체 이용자 중 20~40대가 약 80%를 차지한다. 이처럼 젊은층은 푸드테크를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이에 반해 사용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특히 고년층이 푸드테크 서비스를 어려워한다는 것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12일 발표된 서울시디지털재단의 2023년 서울시민 디지털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키오스크 이용경험이 있는 65~74세 10명 중 6명 꼴로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적 있다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이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데에서 심리적 위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우려했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유은 교수는 고령자의 심리적 요인을 고려한 키오스크 사용경험 개선 제안 연구에서 사회 분위기상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또래가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것 등의 사회적 특성 요인과 혁신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 등이 기술 수용에 큰 영향을 주었다라며, 키오스크 이용에 부정적 인식을 가진 고령자들은 기술 수용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노인 대상 키오스크 교육강좌를 개설하며 고령층이 디지털에 익숙해지고 극복할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낯선 테이블 오더 태블릿과 웨이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매장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아울러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하는 사회적 변화도 이루어져야 한다.글사진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5:35
[543호] 서울과 지방 아파트가격차, 더 커질 전망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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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과 지방의 가격 차이로 지역 간 이동 저해와 사회적 균형 문제 심각, 정부는 주거 정책 개선 등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해야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차는 4년째 9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방 아파트와의 가격 차이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지난 6월 23일 부동산R114가 전국아파트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호가, 시세, 지역별 평균 등을 반영해 산정)을 조사한 결과, 6월 14일 기준 서울아파트의 평균가는 12억 9,967만 원이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 아파트 평균가인 3억 5,460만 원보다 9억 4,507만 원 높다.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차는 10년 전인 2014년만 해도 3억 1,109만 원(서울 5억 3,779만 원, 지방 2억 2.670만 원)이었지만 2017년 4억 4,759만 원으로 4억 원을 넘어 2018년 6억 2,270만 원, 2019년 7억 983만 원, 2020년 8억 5,184만 원으로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이어 2021년에는 9억 8,845만 원까지 벌어졌다가 2022년 9억 5,283만 원, 2023년 9억 3,183만 원으로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다.그러나 올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억 원대였으나 올해는 13억 원에 육박하면서 2015년 대비 125.5%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평균가는 2억 4,656만 원에서 3억 5,610만 원으로 43.8% 상승했다.2015년에는 지방 아파트 2채 가격으로 서울의 아파트 1채를 살 수 있었다면 2024년 현재는 지방 아파트를 3채 이상 구매할 수 있는 자금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지속적으로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대도시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공급부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집값 폭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뉴시스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권대중 교수는 수도권과 지방은 소득 격차뿐만 아니라 자본 이득의 차이까지 벌어지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기준금리와 정부 정책 등 집값을 결정하는 다양한 외부 요인들이 더해져 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교수는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수도권 집값은 유지되거나 오르고, 지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간 양극화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이처럼 서울과 지방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로 인해 지역 간 이동이 억제되고 서울과 지방 간의 주거격차가 심화하면서 사회적 균형이 깨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간 경제 격차가 확대된다면 교육, 복지 등 사회적 서비스 제공에서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양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하여 공공 재정의 지원을 강화하고, 주거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여 서울과 지방 간의 균형 잡힌 발전을 촉진을 위하여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경제의 발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한편, 서울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경쟁률이 떨어졌다.서울 경제에 따르면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청약 시장에 수요가 몰린 결과라며 반면 지방은 시장이 위축된 데다 분양가 상승 여파로 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고분양가에 나와도 시간이 지나면 그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수요가 몰리지만 지방은 분양가 부담이가중되면서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글사진 이예진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4:57
[543호] 꿈씨 패밀리를 통해 알리는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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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의 0시 축제와 꿈씨 패밀리 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행사다. 대형 꿈돌이 가족의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대전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꿈돌이 관련 굿즈를 배포했다.주요 행사는 6월 18일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0시 축제와 여행지에 대한 ▲OX퀴즈 풀기 ▲데시벨을 넘겨라 ▲추억의 뽑기 ▲셀프촬영 콘텐츠 인생세컷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꿈씨 패밀리 인증샷을 #D라이트대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후 대전야간관광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다.대전빵차는 18일 꿈씨 패밀리 홍보마케팅 행사 뿐만 아니라 대전의 야구팀인 한화이글스 원정경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빵차는 한화이글스 원정경기에 동행해 소정의 기념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정 동행은 지난 6월 23일 광주 기아타이거즈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30일 부산, 7월 9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7월 19일부터 20일에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 현장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대전시 글로벌 서포터즈와 소셜미디어 기자단 20여명도 투어에 참가해 대전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광주 원정경기에서는 0시 축제 홍보를 위해 꿈돌이, 꿈순이가 그려진 부채 나눔을 진행했다. 광주 빵차 투어 이벤트 참여자는 빵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살린 홍보 방법이 인상깊었고, 대전이 아닌 곳에서 성심당 빵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대전시는 지난 3월부터 꿈씨 캐릭터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관광 상품화, 도시 홍보 강화, 상품화 모델 확산, 온라인 노출 강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꿈씨 패밀리는 최근 전북 완주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관광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문화해설사 한마음 전진 대회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과 각종 축제에서 대전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파급력 있는 꿈돌이 가족 캐릭터를 활용해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와볼 만한 도시, 와보고 싶은 도시인 대전을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대전만이 가진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꿀잼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0시 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글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