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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호] 꾸미지 않아도 된다…Z세대 사로잡은 ‘셋로그’ 열풍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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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셋로그(setlog)가 새로운 소셜미디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꾸며진 일상을 공유하던 기존 SNS와 달리, 별도의 편집 없이 하루를 그대로 기록하는 방식이 확산되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셋로그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2~3초의 짧은 영상을 촬영해 하루를 자동으로 이어 붙이는 구조의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별도의 편집 과정 없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완성된 영상은 소수의 지인들과 공유된다. 이 같은 특징은 기존 SNS 이용 방식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인스타그램 등 기존 플랫폼이 보여주기 중심의 콘텐츠를 요구했다면, 셋로그는 있는 그대로의 일상 기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 필터와 연출에 부담을 느끼던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SNS 피로감을 느껴온 Z세대가 주요 이용층으로 꼽힌다.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별다른 준비 없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촬영과 편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한 점 역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셋로그는 초대 기반의 폐쇄형 구조로, 가까운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비교와 경쟁 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SNS 문화 전반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잘 보이기 위한 콘텐츠에서 일상을 남기는 기록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셋로그의 확산은 단순한 플랫폼 유행을 넘어, Z세대의 소통 방식과 가치관 변화를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꾸미지 않은 일상을 공유하고, 소수와 깊게 연결되는 방식이 앞으로의 SNS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글사진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6-05-27 16:45:58
[558호] 5월 가정의 달 맞아 대전 곳곳 가족 행사 ‘풍성’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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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전시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중심으로 체험형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지역 축제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어린이날을 맞이해 대전시 어린이회관에서는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가 진행되었다. 상상누리숲, 뮤지컬 및 아동 전문 프로그램과 30여 개의 체험 부스로 구성된 행사는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부스에 참여한 어린이는 뽑기가 제일 재밌었지만 다른 것도 다 재밌었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부스 운영자는 준비해 온 체험을 아이들이 즐기며 웃음을 지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4년째 봉사에 참여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경험에도 어린이의 순수한 모습은 언제나 마음속에 새롭게 남는다고 전했다.이외에도 갑천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제104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고, 유성구 원신흥동 작은내수변공원에서는 다함께 꾸러미 놀이터 행사가 열렸다.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에서는 물총놀이, 페이스페인팅, 레고 체험 및 피에로 풍선 증정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밭수목원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 가족 걷기와 마라톤 행사로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화합을 이뤘다.어버이날에는 각 자치구와 복지관에서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기념식, 축하 공연 및 효행 표창 수여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대전시의 지역 복지시설들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연과 식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부 행사에는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지역사회와 세대 간 교류의 의미를 나눴다.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운석전시회와 기상기후사진전 등 5월 말까지 운영되는 특별전시를 개최했다. 운석전시회는 우주과학과 지구환경을 주제로 마련되었으며, 실제 운석 표본들을 직접 관찰하며 운석의 생성 과정과 종류, 태양계의 역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열리는 기상기후사진전에서는 기상청이 주관한 날씨기후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천문대 관계자는 우주와 지구환경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과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처럼 올해 대전시의 가정의 달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가족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참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남겼다.글 박희진 기자
  • 등록일2026-05-27 16:44:14
[558호] 고궁에서 만난 역사의 결, 창덕궁·창경궁·대온실을 걷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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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창덕궁과 창경궁, 그리고 창경궁 대온실을 직접 찾았다.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구경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돌아오는 선조들의 깊은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고궁은 옛 건물의 집합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대의 상처까지 함께 품은 공간이다. 나란히 이어진 두 궁궐, 창덕궁과 창경궁은 동궐이라 불리며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고, 창경궁 안의 대온실은 근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은 채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자연과 조화를 이룬 궁궐, 창덕궁창덕궁은 1405년 태종 시기에 세워진 궁궐이다. 조선의 궁궐 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미감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가치를 세계도 인정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문을 들어서는 순간, 다른 궁궐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건물들이 지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놓여 있었고, 길도 직선이 아니라 산세를 따라 굽어 있었다. 억지로 자연을 다듬은 것이 아니라, 자연 안에 궁궐을 들인 느낌이었다. 후원을 거닐며 연못과 정자, 오래된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 공간이 왜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는지 자연스럽게 납득이 됐다.왕실의 일상이 머물던 창경궁창덕궁에서 이어진 문을 지나면 창경궁이 나온다. 창경궁은 성종이 왕실 대비들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창덕궁 옆에 마련한 궁궐이다. 처음부터 생활공간으로 설계된 만큼, 왕과 왕족의 일상이 가장 많이 깃든 궁으로 자리 잡았다. 창경궁을 걷다 보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웅장한 위압감보다는 아늑하고 조용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이 궁궐은 아픈 역사도 품고 있다. 1909년 일제는 창경궁 안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들이고 궁의 이름을 창경원으로 격하시켰다. 이후 1983년 동물원이 이전되고 복원 작업이 이뤄지면서 비로소 창경궁이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지금 우리가 걷는 이 길이 한때 유원지였다는 사실이,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궁궐 속 이질적인 공간, 대온실창경궁 안에서 가장 이질적인 공간이 있다면 단연 대온실이다. 전통 건물들 사이에 유리와 철골로 지어진 서양식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1909년에 세워진 대온실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내부로 들어서자 열대식물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다. 겉모습만 보면 평범한 식물원이지만, 이곳이 세워진 맥락을 알고 나면 단순한 식물 공간으로만 보기 어렵다.창덕궁의 자연 친화적인 배치, 창경궁의 생활사, 그리고 대온실이 품은 근대의 흔적까지. 이번 답사를 통해 고궁은 과거를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시대의 변화와 상처까지 담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 현장임을 새삼 느꼈다. 무심코 지나쳤던 돌계단 하나, 문설주 하나에도 수백 년의 시간이 쌓여 있었다. 앞으로 우리 고궁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켜야 할 문화유산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글사진 이현준 기자
  • 등록일2026-05-27 16:43:18
[558호] 늑구 탈출 사건이 남긴 과제, 동물원 안전·복지 점검 필요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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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2024년생 수컷 늑대 늑구가 우리를 벗어나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늑구는 이후 열흘 가까이 도심 인근을 배회하며 시민들의 불안과 관심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도심과 가까운 공간에서 야생성이 있는 동물이 장기간 모습을 드러낸 이번 사건은 동물원의 시설 관리와 사육 환경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열흘간 도심 배회수색 난항탈출 직후 늑구는 동물원 인근 야산으로 이동했으며, 열 감지 드론 등을 통해 위치가 포착되기도 했지만 곧 자취를 감췄다. 비와 복잡한 지형 등의 영향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수백 건에 달하는 시민 제보 중 상당수가 오인 신고로 확인되며 혼선도 이어졌다. 특히 탈출 이후 약 2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불안이 크게 확산됐다. 일부 학교는 휴업을 결정하거나 등하교 안전 지침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국은 드론과 인력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을 벌였고, 먹이와 울음소리를 이용한 유인 작전도 병행했다. 탈출 6일째에는 동물원에서 약 2km 떨어진 지점에서 포획 시도가 이뤄졌지만 실패했다. 이후 수색은 장기화됐으나 지난 4월 17일 새벽 대전 중구 안영동 인근에서 마취총을 이용한 작전 끝에 늑구를 무사히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AI 사진 확산 정보 혼란 가중늑구 수색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도 발생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늑구 포착 사진이라며 다양한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됐는데, 이 중 일부는 실제 촬영된 사진이 아닌 AI로 생성된 이미지로 밝혀졌다.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제작된 이미지들은 시민들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잘못된 제보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재난사건 상황에서 AI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공유될 경우 구조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정보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동물 탈출 사건을 넘어, AI 시대에서의 정보 신뢰성과 미디어 리터러시 문제까지 함께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자유 vs 관리 부실엇갈린 시선늑구의 탈출은 다양한 사회적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일부 시민들은 늑구를 자유를 찾아 나선 존재로 바라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반면, 동물원 관리 부실과 안전 시스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특히 야생동물이 탈출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과 함께, 사육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전문가들은 동물 탈출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시설 노후화 ▲관리 인력 부족 ▲동물 스트레스 환경 등을 꼽으며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2018년 퓨마 탈출 사건 재조명이번 사건은 과거 유사 사례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대표적으로 2018년 같은 대전 오월드에서 발생한 퓨마 탈출 사건이다. 당시 우리를 벗어난 퓨마는 약 4시간 만에 발견됐지만, 결국 사살되며 논란을 낳았다.당시에도 관리 부실 문제가 지적됐으며, 동물 탈출 시 대응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크게 일어났다. 특히 포획이 아닌 사살이라는 결과는 동물 복지와 인간 안전 사이의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이와 비교해 이번 늑구 사건은 마취총을 이용해 생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왜 탈출이 반복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반복되는 탈출 사고구조적 개선 요구늑구 탈출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동물원의 존재 방식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동물원이 교육과 종 보존이라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야생동물을 제한된 공간에 가두는 구조가 반복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탈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시민 안전과 동물의 생명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현실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낸다는 분석이다.대전시는 사건 이후 우리 보강, 관리 인력 확충, 대응 매뉴얼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단기적인 대응에 그칠 가능성을 지적하며,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사육 환경운영 방식위기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동물의 스트레스 관리와 행동 특성을 고려한 사육 방식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사건은 인간과 동물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남기며,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동물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월드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과 운영체계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당국의 조치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후 실사와 개장 승인을 거쳐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관종 오월드 원장은 동물의 안정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재개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뜻도 전했다.글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6-05-27 16:39:19
[558호] 우리 지역의 미식 ‘대전의 맛’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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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가 대전의 맛 브랜드를 공식 출범했다. 대전의 맛 3선 선정에 이어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음식 8가지를 추가로 공개하며 지역 브랜딩에 힘을 실었다. 이번 개편은 2000년 선정된 대전 6미 지정 이후 처음 이뤄진 전면 개편이다. 대전의 맛은 지난해 11월 시작해 약 6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시민 선호도 조사 과정을 거쳐 선정되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관광안내소 현장 스티거 조사를 통해서 시민의 선호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과정을 거쳤다. 대전의 맛 브랜드 명칭 역시 선호도 조사 결과 61퍼센트의 지지를 얻어 최종 선정되었다.대전의 맛2차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대전 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가 대전의 맛 3선으로 선정되어 대전시를 대표하는 음식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선정은 대전시의 역사와 문화가 고려되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두부두루치기는 두부를 양념과 함께 매콤하게 볶아낸 것으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 중 하나가 대전 맛 3선에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칼국수는 한국전쟁 이후 밀가루 보급과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발달해 전국적으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빵은 우리 지역만의 음식은 아니지만, 다양한 빵 맛집들이 필두해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함께 발굴된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음식 8가지는 구즉도토리묵, 국밥, 숯골냉면, 짬뽕, 대청호 민물매운탕, 돌솥밥, 삼계탕, 설렁탕으로 결정됐다. 이는 2차 선호도 조사에서는 맛 3선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1차 선호도 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대전시의 대표 음식들이다.대전의 맛 누리집이어 대전시는 대전의 맛 누리집 운영을 통해 맛 브랜딩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의 맛 누리집은 이번 선정 결과를 알리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대전시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각 음식을 대표하는 맛집들은 물론이고 역사나 조리법 등을 제공해 유용성을 높였다. 그 외에도 3대 30년 전통업소, 모범음식점, 다시 찾는 100선 등을 제공한다. 특히 빵산책 in 대전 프로그램을 운영해 빵지순례의 대표 도시로 불리는 대전에서 빵 산책 코스를 체험하며 숨겨진 빵 맛집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최동규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대표 음식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대전의 맛 3선과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음식 8가지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대전만의 풍성한 미식 콘텐츠를 구축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추후 대전시는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서 대전의 맛 정체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글 원지형 기자
  • 등록일2026-05-27 16:38:44
[558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앱 UI 표절 논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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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8일, 한 개인 개발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민음사가 최근 출시한 세계문학전집 앱의 UI가 자신이 제작한 온라인 서재 서비스 사자의 풀밭 UI와 유사하다는 글을 게시했다. UI는 사용자가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보게 되는 화면 구성과 디자인 방식을 의미한다. 개발자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완독한 책 기능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능은 민음사가 선정한 세계문학전집 500권을 기반으로, 완독 버튼을 누르면 실제 책 두께가 반영된 책등이 가상 책장에 채워지는 형태다. 반면 사자의 풀밭은 사용자가 인상 깊게 읽은 책을 서재 형식으로 기록전시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 기능을 제공한다. 이후에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두 서비스의 화면 구성이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책장을 구현한 디자인 자체가 새로운 방식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 실제로 책을 실제 서재처럼 표현하는 방식은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 디자인 기법의 대표 사례로, 2010년 공개된 Apple의 iBooks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이번 논란은 기업과 개인 개발자 사이의 갈등을 넘어, 디지털 디자인에서 어디까지를 창작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사용돼 온 대중적인 디자인 기법을 개인의 아이디어 표절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앞으로는 디자인 유사성 논란이 발생할 경우 표현의 독창성과 역사성을 함께 고려하는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글사진 문예서 수습기자
  • 등록일2026-05-27 16:37:43
[557호] 전자책은 정말 ‘내 것’인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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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6월 9일 온라인 서점 예스 24의 해킹 사건으로 전자책 이용이 일시 중단되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돈을 주고 책을 구매했음에도 열람이 불가능해지자 내가 산 책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번 사태는 전자책의 소유권 문제를 드러냈다.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종이책 대신 디지털 콘텐츠를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 들은 전자책을 구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일정 기간 열람할 수 있는 이용권을 구매하는 구조다.플랫폼 약관에 따르면 전자책은 서비스의 일부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이를 열람할 권리만 가질 뿐이다. 즉 종이책처럼 자유롭게 보관하거나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만큼, 같은 책이지만 종이책과 전자책의 법적 성격은 다르다. 이러한 구조는 플랫폼의 의존성을 더욱 강화한다.전자책은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으로 특정 기기에서만 열람이 가능하고, 서비스가 중단되면 콘텐츠 접근도 불가능해진다. 실제로 예스 24 사태처럼 시스템 장애나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면 이용자는 자신이 구매한 콘텐츠조차 이용할 수 없다.문제는 이런 구조임에도 여전히 구매라는 표현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소비자에게 소유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언제든 접근이 제한될 수 있는 불완전한 권리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는 소비자 보호의 공백이라고 지적한다.이러한 문제는 결국 전자책 소유권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으로 이어진다. 구매라는 표현과 실제 이용 구조 사이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이용자 권리를 보다 명확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글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6-04-08 16:19:42
[557호] 미리보는 2026 청년들의 트렌드, 청년들이 만들어 나가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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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올해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6를 통해 우리의 현상황에 대해 알아보자.현재 20대 청년들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 소비 트렌드들을 살펴보면 이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통제하고 개척해 나갈지를 보여준다.무엇보다 요즘 청년들은 막연한 불안에 떠는 대신 치밀한 계획으로 일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레디 코어 (Ready-Core)의 태도를 취한다. 이들 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틈틈이 번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일찍부터 ISA 계좌나 청년 맞춤형 적금 등 금융 상품을 공부하며 차근차근 미래 자산 을 관리한다.그와 함께 소비 패턴에서는 이성과 감정이 철저히 분리된 양상을 띤다. 평소 생필품 구매 시에는 최저가와 원가를 따져 가성비의 가격을 찾아내는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coding)에 집중한다.반면, 철저히 자기 자신의 정서적 만족을 극대화하는 필코노미(Feelcon-omy) 지출에는 과감하다.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자신을 위한 확실한 정서적 보상 소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이러한 자신을 위한 투자는 건강을 챙기는 건강지능(HQ)으로도 이어진다. 체중감량을 넘어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며 건강까지 챙 긴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과학적이고 계획적으로 설계하는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다.인간관계 역시 독립적인 1인 가구의 삶을 기본으로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교내 동아리나 모임 등 필요와 취향이 맞는 곳에만 선택적으로 참여하고 1.5 가구의 형태가 새로운 청년층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결과적으로 2026년의 청년 세대는 고도의 기술 발전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자산과 건강을 설계한다. 또한, 철저히 개인의 기분과 기준에 맞춰 합리적으로 소비하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영리하게 타인과 연대하는 주도적인 모습은 2026 트렌드를 만들게 되었다.글 권영호 기자
  • 등록일2026-04-08 16:19:18
[557호] 앤디 워홀, 예술과 상품의 경계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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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 워홀(이하 워홀)의 작품들이 대전시에 찾아왔다. 대전시립미술관 에서 앤디 워홀 : 예술을 팔다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300 여 점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기회다.캐나다 미술사가인 폴 마레샬이 수집하고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워홀의 활동 중 비교적 조명받지 않은 상업적 디자인을 중심으로 기획됐다.워홀은 팝 아트 분야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후 상업 디자이너로 일하다 예술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가 상업 디자이너를 거쳐 예술가로 전향한 것처럼 작품들도 그 경계를 자유롭게 오간다.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대표되는 그의 작업물들은 원화가 아니라 대량 생산된 복제품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같은 청사진으로 제작된 여러 점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해 그의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도서, 패션, 영상, 광고 등 10개의 소주제로 재배치했다.책과 잡지 속 워홀의 디자인처음 전시관에 들어서면 워홀이 디자인에 참여한 인쇄 매체들이 반겨준다. 워홀은 초기 커리어부터 말년까지 출판업계에서 재능을 펼쳤다. 첫 번째 전시관에서는 소설, 잡지 등의 표지 디자인 외에도 직접 그린 동화책이나 광고들을 확인할 수 있다. 워홀의 커리어에서 이 작업들은 대중, 즉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된다.사운드의 시각화-음악을 디자인 하다워홀은 다수의 앨범 커버 제작에도 참여했다. 전시관의 입구는 벨벳 언더그라운드 니코의 앨범 커버에 새겨진 바나나를 거대하게 확대해 관람객에게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바나나 껍질 스티커를 분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레코드 커버를 스티커가 떨어진 정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직접 만지 는 경험 없이도 워홀의 의도를 경험 할 수 있다.브랜드 커미션과 홍보-소비사회를 비추는 거울워홀은 작품을 자본주의의 세계로 던져넣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주류, 청바지, 스캐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작업물은 감각적인 시각적 이미지를 제공했다. 동시에 광고 작업물들 은 워홀이라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이기도 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 간의 연관성에 집중해 관람에서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공간의 활용은 작품의 배치와 잘 어우러져 그 깊이를 더했다.전시회는 6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가 끝나기 전, 대전시립미술관에 방문해 워홀의 작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글사진 원지형 기자
  • 등록일2026-04-08 16:18:47
[557호] 서서히 사라져가는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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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주고받는 편지가 줄어드는 것처럼 우체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체통의 끝은 오지 않았다.우편 업무 규정에 따른 우체통의 철거 기준은 3개월간 수집 물량이 10통 이하인 경우, 철거 민원이 빈번한 경우 등이다. 대전시의 우체통은 2016년 522개에서 2026년 현재 242개로 불 과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물론 불필요한 인력과 비용의 낭비를 막는다는 점에서 사용 빈도가 낮 은 우체통을 철거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우편 제도가 쇠퇴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결정된 일이었다. 전신기부터 이메일까지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버텨 왔지만, 점점 끝이 다가오고 있다.그러나 각종 통지서나 중요한 정보는 우편을 통해서 온다. 이렇게 실물로 고지되는 정보들은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회원가입과 반복되는 인증 절차를 겪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편리하다.또한, 우편 체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역시 계속 발전 중이다. 휴대전화, 신분증 등의 분실물 회수 기능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한국필립모리스는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에서 제작한 전자담배를 전국 우체통을 통해서 회수 하고 있다. 동서식품 또한 우체통으로 자사 캡슐커피의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한다. 서울, 세종 등 몇몇 지자체에서는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가 시범도입되는 등 정부 차원의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실물 우편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체국은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우체국은 우편 업무 외에도 예금, 보험, 택배 등의 사업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사기업에서 서비 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우편 문화가 이제는 천천히 막의 뒤편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은 우체통을 위해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써 보는 것은 어떨까.글 원지형 기자
  • 등록일2026-04-08 16: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