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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호] 대전의 독립서점, 책 구매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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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 사이에서 독서에 관해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독립서점이다.독립서점은 각기 다른 주인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독특한 분위기와 책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최근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독립서점의 가지각색 매력을 느껴보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요즘 많은 사람이 대전시에 방문하는 흐름에 맞춰 무관심 속에서 발굴된 대전시 독립서점 두 곳을 소개해 보겠다.대흥동 구구절절구구절절은 외관을 개성 넘치는 파란 벽돌로 꾸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점의 내부로 들어서면 새 책의 띠지를 버리지 않고 창의적으로 활용해 꾸민 천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8평 남짓 되는 작은 크기에 따뜻한 색감을 활용해 아늑한 느낌을 준다.책을 팔고, 스토리를 만든다는 모토를 갖고 있는 구구절절은 시집 위주로 책을 선별한다. 베스트셀러 시집뿐만 아니라 서점의 대표인 시인 정덕재의 시집을 한편에 놓아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구구절절의 또 다른 매력은 책방지기에서 온다. 시인, 소설가, 방송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의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책방지기의 역할을 한다. 같은 책방에서도 다양한 책방지기를 만나 서로 다른 책을 추천받을 기회가 된다.은행동 다다르다다다르다는 성심당 인근에 있어 대전의 명소로 손꼽히는 독립서점이다.우리는 다 다르고, 서로에게 다다를 수 있어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곳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다다르다의 매력은 영수증에 담긴 서점일기에 있다. 매일 다른 서점원의 글로 서점 이야기, 노래 추천, 대전 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방문객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최근의 독립서점은 더 이상 단순히 책을 파는 장소가 아니다. 다양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작가 초청, 독서 모임, 독서 토론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독서 문화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구구절절과 다다르다는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서점들로, 책을 넘어서 사람들과의 교류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고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하는 학우들은 독립서점이 기획하는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글‧사진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5-04-09 12:31:33
[549호] 대전 빵지순례, 요즘 떠오르는 빵집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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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은 빵의 도시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독창적인 빵집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대전은 오랫동안 빵의 도시로 불려 왔다. 1970~80년대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들이 생겨났고, 1990년대 이후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이 빵을 필수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특히, 성심당은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빵집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대전의 빵 문화는 특정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최근 들어 개성 있는 소규모베이커리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대전의 빵 문화는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메뉴들이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으고 있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 빵 투어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지금 대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빵집들은 어디일까?몽심대전에서 해마다 열리는 빵축제에서 성심당을 제치고 몽심의 소금빵이 2년 동안 우승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몽심의 대표 메뉴인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에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대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빵집으로, 매일 아침갓 구운 신선한 빵을 제공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한남대 본점을 시작으로 도안동 2호점과 대흥동 3호점까지 확장했다. 소금빵뿐만 아니라 휘낭시에와 마들렌 또한 대표메뉴로 손꼽힌다.하레하레좋은 날, 맑은 날을 의미하는 하레하레는 도안동 본점을 시작으로 대전 곳곳에 분점을 두고 있다. 2016년 세계제빵월드컵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받은 이창민 오너 셰프의 명성 덕분에 더욱 주목받는 곳이며, 건강한 빵을 지향하는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하레하레의 대표메뉴는 쌀치즈 카스테라로, 진한 치즈풍미와 글루텐프리 반죽 덕분에 소화가 편해 큰 인기를 얻고있다. 또한, 유명 유튜버가 하레하레의 단짠단짠 양파빵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아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정동문화사정동문화사는 오래된 책방을 개조해 만들어 빵과 문화가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구움과자 전문점으로서 에그타르트, 휘낭시에, 까눌레로 대표메뉴로 선보인다. 특히 에그타르트는 바삭한 파이지와 진한필링이 어우러져 높은 재방문율을 자랑한다.대전에서 구움과자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다는 점이 정동문화사의 인기요인 중 하나다. 여기에 한정된 영업시간과 소량 생산 방식이 더해지면서 희소성이 생겼고, SNS에서 대전 숨은 빵집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또한, 책방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도 매력을 더한다. 단순히 빵을 사는 곳을 넘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꾸드뱅꾸드뱅은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뉴욕롤과 팡도르는 꾸드뱅을 대표하는 인기 메뉴로,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상큼한 크림, 부드러운 빵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성심당에 딸기 시루가 있다면 꾸드뱅에는 망고 케이크가있다. 꾸드뱅의 망고 케이크는 상큼한 요거트 크림과 망고 크림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케이크 위에 생망고가 토핑으로 올라가 그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꾸드뱅은 빵뿐만 아니라 유니크한 분위기와 넓은 단체석을 갖춘 공간 덕분에 여러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전통적인 명성을 이어가는 성심당을 비롯해, 독창적인 메뉴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주목받는 새로운 빵집이 늘어나면서 대전은 단순한 빵의 도시를 넘어 빵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몽심, 하레하레, 정동문화사, 꾸드뱅 등은 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들이다. 만약, 대전 빵집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매력적인 빵집들을 꼭 참고하여 새로운 맛과 분위기를 즐기길 바란다.글‧사진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8:52
[549호] 대전 볼파크, 야구와 문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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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프로야구팀인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이 개장되면서 대전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한화이글스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했을 때부터 지난해까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시설 노후 문제로 인해 2022년 3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이하 볼파크) 건립이 시작되었고, 지난 3월5일 개장식을 진행했다.볼파크는 최첨단 야구장과 복합문화공간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여가 시설형 야구장이다. 볼파크는 2만7석의 규모로, 국내 최초인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와 8m 높이의 몬스터월, 복층형 불펜 등을 도입했다. 특히 복층형 불펜은 아시아 중 최초로 도입했다.또한 볼파크는 야구 시즌이 아닐때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볼파크 3루 4층에는 세계 최초 야구장내 인피니티풀이 있어 야구와 동시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야외 공원 시설, 비시즌에는 공연장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시민들의 문화 활동 활성화를 돋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반면, 지난달 17일 볼파크에서 처음 열린 시범경기에서 안전에 관한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장애인석의경우 손잡이 난간과 휠체어 쏠림 현상에 대한 받침이 없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러한 문제를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보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볼파크는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글‧사진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7:16
[549호] 뱅크시의 예술 세계, 그래비티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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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지만, 본인의 모습을 직접 드러내지 않은 자가 있다. 바로 영국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비티 아티스트 뱅크시다.일반적인 그래비티가 벽에 그린 낙서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뱅크시의작품은 예술로 평가받고 있다.뱅크시는 블랙 유머와 패러디를 활용한 작품을 만든다. 주로 다루는 주제는 전쟁 반대, 폭력과 감시 체제에 대한 저항, 세태 풍자, 현대 소비 문명비판 등이다.그중 뱅크시의 대표작인 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려 했다. 2018년 소더비 런던 경매에서 낙찰되자마자 그림이 액자에서 미끄러지며 스스로 분쇄되기 시작했다. 뱅크시는 완전히 작품을 분쇄하려 했으나, 기계적 결함으로 중간쯤에서 멈췄다.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은 3년 뒤로 이름이 바뀌어 다시 경매에 나와 수십 배 금액으로 낙찰되었다. 뱅크시가 시도했던 작품의 파괴가 오히려 가치를 올린 것은 그가 비판하는 자본주의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또한, 뱅크시는 작품이 영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워지고 훼손되어도이 과정이 작품활동의 본질이며, 자신의 메시지만 전달되면 된다는 주의다.그의 작품 활동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모습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작품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작품을 공개하기도 한다.뱅크시는 본인이 기획한 전시회 외에는 공식으로 인증한 전시가 없다. 그러므로 누가 뱅크시와 그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지에 따라 전시의 성패가 나뉘었다. 뱅크시 전문가로서 활동 초기부터 꾸준히 작품을 연구하고 추적해 온 마틴 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가 진행된다.이 전시는 오는 6월 1일까지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 2층과 3층에서 진행된다. 이곳에 방문하여 뱅크시의 감각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며 마음의 위로와 안정, 깨달음을 얻어가길 바란다.글‧사진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6:49
[549호]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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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립미술관이 반 고흐 특별전인 불멸의 화가 반 고흐를 개최했다.이번 전시회는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과 네덜란드 크륄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76점을 엄선해 선보이며, 반 고흐의 예술 세계와 삶을 나타내는 그의 원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전시는 그의 예술적 여정을 시기별로 나누어 대표작을 통해 변화와 발전과정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네덜란드 시기(1881-1885)나도 무언가가 될 수 있다 1881년 9월,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편지에서 두려움이 섞인 자신감을 피력했다. 고흐의 초기 작품들이 포함된 이 시기는 어두운 색조와 단순한 형태로 농민들의 힘든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반 고흐의 영혼 깊숙이 자리한 인간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며, 진실 된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 화가의 길이라고 스스로 믿었기 때문이다.파리 시기(1886-1888)파리에서 빛의 발견은 고흐의 작품에 인상주의 화풍의 영향을 끼쳤다. 이 시기에는 색채 효과로서의 빛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색을 두껍게 바르는 임파스토 기법을 터득하게 되고 색채 사용이 더욱 밝고 다채로워졌다. 과등은 그가 파리에서 경험한 예술적 변화와 실험을 반영한 대표적인작품들이다.아를시기(1889-1890)반 고흐는 아를에서 삶의 가장 격정적인 시기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태양보다 더 눈부시고 불꽃보다 더 강렬한 색채 회화로 뛰어난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고 병원을 드나들던 아를에서의 반 고흐는187점의 유화 작품을 그렸으며, 일곱점에 달하는 해바라기 작품이 이 시기에 완성되었다.생레미 시기(1889-1890)생레미 시기는 고흐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후의 시기로, 그의 작품은 내면의 갈등과 혼란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색채 회화의 완성 시기이기도하면서작품에서고흐의 정신적 고통과 예술을 통한 치유의 욕망이 강하게 표현된 걸 볼 수 있다.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1890)나는 아무 데도 쓸모가 없는 인간인가라며 자존감이 낮아지던 고흐는 북녘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파리 북쪽에서 50킬로 떨어진 오베르 쉬르 우아즈로 곧장 떠난다. 이후 정신적 고통과 함께 예술을 통한 치유를 하면서70일간의 오베르 생활을 끝으로 비운의 삶을 마감했다.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반 고흐 예술의 마지막 여정을 소개하며,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전시는 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휴관 없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열리니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구체적으로 조망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글사진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6:19
[548호] 빈티지 패션의 재부상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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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티지 패션이 Z세대사이에 경제성과 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소비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유행은 정착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머물다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과거에 유행했던 것들이 다시 재등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빈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빈티지 숍 투어와 헌 옷 중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빈티지 패션, 왜 다시 뜨나?그 이유는 불경기로 인한 어쩔 수없는 현상이라고 단순히 해석할 수있다. 그치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우선, 소셜 미디어에서 힙스러운 패션 아이템들이 레트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예로 낡고 오래된 옷을 뜻하는 그런지룩, 자기 표현을 세련되고 시크하게 패션으로 표현하는 긱시크룩이 있다. 이러한 스타일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하기위해 빈티지 숍이나 중고 거래를 통한빈티지 구매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또한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여행이나 일상 속에서 빈티지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유행에 불을 지폈다. 예를 들어, 유튜버 '지쑹쑹'은 역 안에 위치한 빈티지 숍에서 쇼핑을 즐기는 영상을 올려 사람들에게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해당 가게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옷과 소품들이 9,900원 이하였다는 점도 젊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Z세대가 빈티지를 사랑하는 이유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빈티지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브랜드와 보세 의류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을 찾고 있다. 빈티지 숍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젊은 층의 관심이 높다. 특히 명품 브랜드는 빈티지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희소성 높은 제품을 찾을 수 있어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빈티지 쇼핑, 어디서 어떻게 할까?번개장터, 후루츠 패밀리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직접 운영하는 빈티지숍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빈티지 숍은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빈티지 패션은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는 법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빈티지 패션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지 주목해 볼만하다.글사진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5-03-12 12:28:30
[548호] ‘저속노화’ 식단 찾는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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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사이에서 저속노화 식단이 유행하고 있다. 천천히 늙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라는 의미를 담은 저속노화가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건강한 식단으로 선회한 것이다.2030세대가 저속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2020년대 들어 헬스, 바디 프로필 등이 유행하면서 건강한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당뇨 및 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이20대다. 2020년 기준 4년 전보다20대 당뇨병 환자는 47%, 30대 당뇨병 환자는 25.5% 늘었다. 일반적인 성인 당뇨병 증가율이 4.9%인 것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으로, 부모세대가 50~60대에야 경험할 성인병을 훨씬 빨리 겪고 일찍 노화된 상태로 더 긴 노년을 살아야 하는 셈이다.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기 위해 저속노화 식단도 함께 유행이다. 쌀밥이나 밀가루 대신혈당지수(GI)가 낮은 잡곡밥이나 가공되지 않은 식품 등 건강한 음식 위주로 구성된 식단이 핵심이다.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식품유통업계도 저속노화 제품 개발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저속노화라는 키워드를 국내에 알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레시피를 활용한 CJ제일제당과 세븐일레븐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매출 12억 원을 돌파하는 등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또한, 저속노화 생활을 실천하는 콘텐츠도 증가 추세다. 저당 식품과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레시피 등을 공유하는 SNS 계정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클린 식단 인증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저속 노화 식단은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건강관리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저속 노화와 관련한 상품 출시와 마케팅 등이 한동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글 김예지 기자
  • 등록일2025-03-12 12:28:08
[548호] ‘뇌 썩음’ 시대, 디지털 디톡스로 균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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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층에서 디지털 기기과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뇌 썩음(Brain rot)이었다. 이는 짧은 시간 동안 온라인상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소비한 탓에인간의 정신적‧지적 상태가 퇴보하는현상을 의미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23.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이에 해당하는 비율이40.1%에 달하며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최근 SNS의 사용 증가와 숏폼 콘텐츠의 확산으로 인해 뇌를 썩히기좋은 환경이 조성되었지만, 이에 대한 자각과 함께 건강한 삶을 되찾으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기와의 균형을 찾으려는 디지털 디톡스 열풍이 그 예시다.디지털 디톡스란 스마트폰, 인터넷,게임 등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에서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해건강 문제, 대인관계 단절,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디톡스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중독의 원인이 되는 콘텐츠를 줄이고, 운동이나 독서 등 다른 활동을 통해 도파민을 얻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도 다양한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노 폰 오아시스와노 폰 다이닝을, SK텔레콤은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화, 전시 등을 진행했다. KT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디톡스 캠프를 개최하며,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는 단순한 데이터 및 통화 서비스 제공을 넘어, 건강한 디지털 사용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국제 학술지 국립과학원회보 넥서스(PNAS Nexus)에 발표된 미국과 캐나다 공동 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것 만으로도 정신 건강과 집중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가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삶의 만족감을 보였으며, 그들의 수면의 질 또한 개선되었다.하지만 이런 효과적인 결과가 있다고 해도 무작정 다른 사람의 방법대로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겪는 변화가 다르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기까지의 과정에 소모되는 기간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의 예시로, 연구에 참여한 사람 4명 중 3명은 실험에 동의하고도 시도하지 않거나 중도에 포기했다. 이 상황에 대해 연구진은 현대인의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의 비중을 고려할 때, 모바일 기기 사용을 완전히 차단하는 극단적인 방식보다는 특정 앱이나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맞춤형 디톡스 방식이 더욱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처럼 개인마다 디지털 기기 사용방식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멀리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적절히 조절하여 다른 활동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는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다. 자기전이나 일어난 후 1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전보다는 확실히 다른 결과를 경험할 것이다.글 정수빈 기자그림 김지수 기자
  • 등록일2025-03-12 12:27:46
[548호] 티켓플레이션, 공연 가격 상승에 관객 부담 가중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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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공연 가격이 오르는 티켓플레이션이 이어지며 관객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티켓플레이션이란 티켓과 인플레이션이 합쳐져 티켓의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간다는 의미가 담긴 신조어이다.지난 2월 3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공연예술 관람료는 1년 전보다 2.9%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6%를 훌쩍 넘어선 수치이다.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은 부르는 게 값이다라는 말이 있다. 오는 4월 내한하는 가수 콜드플레이의 백스테이지 투어와 한정판 굿즈 등이 포함된 패키지 석 가격은 108만 원이다. 패키지 티켓이 아니더라도 대형 공연장기준 내한 공연 티켓은 25만 원 내외로 책정된다. 국내 아이돌의 콘서트와 페스티벌 또한 10만 원을 넘기지 않는 공연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알라딘의 최고가는 19만 원으로, 10년 가까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5만 원이 무너졌다. 순수예술로 불리던 연극 또한 티켓 가격이 오르고 있다. 벚꽃동산'과 같이 유명한 스타가 출연하는 작품의 VIP석은 10만 원을 넘었다.티켓값이 오르는 이유로는 물가 및 인건비 상승 요인이 가장 크다. 공연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자재비, 대관비용, 인건비 등의 제작비가 늘어난 만큼 티켓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뮤지컬의 경우 장기 공연이 가능한 뮤지컬 공연장 또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시범 공연을 진행하는 트라이얼 씨어터 등의 필요로 인해 비용을 낮추기가 어렵다는 의견이다.매진되는 공연이 많아지며 공연시장은 순항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비싸도 볼 사람은 본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공연을 올리다 보면 점점 비싸지는 티켓값으로 인해 관객이 떠나 공연시장은 금세 무너지고, 특정계층의 전유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영화계는 팬데믹 기간 티켓 가격을 올린 후 관객이 돌아오지 않아 불황을 겪고 있다. 공연계는 이 사례를 그냥지치지 않고, 관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티켓플레이션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이다.글 한선영 기자그림 김지수 기자
  • 등록일2025-03-12 12:27:22
[548호] ‘흥행 보증수표’ 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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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화되는 불황 속에서 백화점과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이 매출하락세인 가운데,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만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유통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지난 1월 말 기준 대형마트 3사(할인형 점포 포함392곳)에 입점한 다이소 점포는 173곳으로 44%에 달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포함)는 154곳 중 26곳, 롯데마트(맥스 포함)는111곳 중 93곳, 홈플러스는 127곳중 54곳이 입점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마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신세계포인트 회원 집계 기준으로 내점객 수는 약 13.5%, 매출은 약 7.3%늘어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이소가 새로운 앵커 테넌트(AnchorTenant)로 주목받고 있다. 앵커 테넌트란 인기 맛집처럼 고객 유입 효과가 큰 핵심 임차인으로, 강력한 집객 역할을 한다.이런 윈윈전략의 배경에는 대형마트의 그로서리(식품) 전략이 있다. 마트 3사의 미래 공통 전략은 그로서리 강화로, 비식품 판매를 줄이는 추세에 맞춰 다이소가 그 빈자리를 커버해 주고 있다.고객 편의성과 장바구니 부담 감소 측면에서 대형마트와 다이소가서로의 대안으로서 긍정적 효과가 높은 만큼, 향후 비즈니스 협업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다이소가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소의 흥행 비결은 28년간 지키고 있는 균일가 원칙이다. 다이소는 6가지 판매금액(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으로 정해두고, 이에 맞춘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상품을 판매한다.상품 경쟁력도 고가 상품 못지않아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다이소는 제품 수는 유지하면서 제품 범위는 생활용품에서 패션뷰티까지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월 24일부터 약 200개 점을 시작으로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D 같은 건강기능식품도 취급하며 상품군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예정이다.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파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다이소는 다출점대형화 되고 있다. 초저가 가성비로 초도물량 완판, 품절 대란템 등을 양산하면서 다이소 입점 문의도 증가한 것이다.다이소의 흥행이 불황 속에서 발생하며 소비자 사이에서 합리적인소비 이미지가 굳혀진 다이소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글 김예지 기자
  • 등록일2025-03-12 12: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