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대학신문방송국
전체메뉴
전체메뉴
한밭대신문
한밭대신문 소개
대학
지역
기획
사회
학술
문화
교양
여론
Social@HBNUPRESS
카드뉴스
PDF 보기
HANBAT HERALD
What's HERALD
Cover Story
Campus News
National News
International News
Cultural News
Social@HERALD
Card News
View PDF
HNUBS
HNUBS 소개
기획뉴스
마디뉴스
교내방송
갤러리
Social@HNUBS
대학신문방송국
한밭대신문
한밭대신문 소개
대학
지역
기획
사회
학술
문화
교양
여론
Social@HBNUPRESS
카드뉴스
PDF 보기
HANBAT HERALD
What's HERALD
Cover Story
Campus News
National News
International News
Cultural News
Social@HERALD
Card News
View PDF
HNUBS
HNUBS 소개
기획뉴스
마디뉴스
교내방송
갤러리
Social@HNUBS
닫기
HIGH
HANBAT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문화
HOME
한밭대신문
문화
공유
네이버 SNS
공유하기
트위터 SNS
공유하기
페이스북 SNS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
공유하기
핀터레스트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URL
복사하기
닫기
프린트
게시물 검색
총 게시물
287
,
페이지
1
/ 29
-전체-
제목
작성자
페이지당 게시물수
10
20
30
50
적용
[556호]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맑은 정신’이 가져온 음주 문화의 새 풍경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14
과거 한국 사회에서 술은 단순한 음료 그 이상이었다. 끈끈한 관계 형성과 조직의 결속력을 확인하는 사회적 접착제이자, 때로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 기꺼이 감내해야 할 통과의례와도 같았다. 하지만 최근 대학가와 직장 사회를 중심으로 술을 권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마시지 않는 선택이 자연스러운 권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술잔을 비우는 속도보다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우리 사회의 음주 지형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헬시 플레저가 바꾼 캠퍼스의 저녁건강(Healthy)과 즐거움(Pleasure)의합성어인 헬시 플레저는 단순히 건강한 몸을 넘어서 건강한 몸을 통해 누리는 기쁨을 삶의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이처럼 다음 날의 일상을 망가뜨리는 과도한 숙취 대신 운동, 취미활동, 양질의 휴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컨디션 관리자체가 경쟁력이라는 시각이 확산하면서, 음주는 더 이상 친밀감 형성의 필수 조건이 아닌,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절하고 관리해야 할 변수로 인식된다.실제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12.0%로 전년(12.6%) 대비 0.6%p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술에 대한 강요는 줄어들고 있으며, 대학가에서도 과거와 같은 강제적 음주 문화에서 벗어나 개인의 주량과 의사를 존중하며 과음을 제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다.시장을 흔드는소버 큐리어스와제로 열풍소버 큐리어스는 술에 취하지 않은(Sober)과 호기심(Curious)의 합성어로 건강과 맑은 정신을 위해 의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거나 줄이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소비 시장은 이러한 변화를 기민하게 반영한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주류 매대 명당은 이제 무알코올 맥주와 제로 슈거 제품들이 차지했다. 국내 무논알콜 맥주 시장은2021년 약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성장했다.이와 대비하여 20~30대의 주점 소비량도 줄어들었다. 국세청이 발표한2025년 12월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간이 주점 사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호프주점은 9.5%, 기타 음식점도 5.2% 줄었다.이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소비 구조의 질적 변화로 해석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이 아닌 분위기와 맛만을 향유하려는 소버 큐리어스의 등장은 주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들은 술자리 특유의 활발한 에너지는 즐기되, 알코올이 주는 신체적정신적 부담은 거부한다. 따라서 논알코올 칵테일 바나 저도주 전문점이 새로운 대학가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는 현상도 관찰된다.관계의 농도, 술잔이 아닌 대화조직 문화의 변화 또한 극적이다.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은 강요 없는 회식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저녁 술자리를 점심 식사나 볼링, 영화 관람 등 문화 활동으로 대체하고 있다. 대학가역시 마찬가지다. 과거 폭음으로 얼룩졌던 개강종강 모임은 이제 유명 맛집 탐방이나 전시 관람, 원데이 클래스 체험 등으로 변모하고 있다.여전히 술은 많은 이들에게 긴장을 완화하는 휴식의 도구이자 소통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그러나 중요한 변곡점은 음주가 집단적 의무에서 개인적 선택의 영역으로 완연히 이동했다는 점이다.술잔보다 말 한마디 건네는 사회, 그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글 박희진 기자
등록일
2026-03-11 16:44:40
[556호] 본격적인 트램 건설 공사로 인한 대전 교통체증, 시민들 불편 심화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3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2024년 12월부터 일부 시작되어 전 구간 공사가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이번 달부터 도시철도 2호선 잔여 5개 공구의 본 공사를 시작으로, 본선 14개 전 구간에서 트램 건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공사를 전 구간으로 본격화하였기 때문에 많은 혼잡이 예상된다.트램 건설은 총연장 약 38.8km이며 정거장 45개 규모로 추진 중이다. 현재 대전시는 2028년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트램 2호선은2006년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약22년 만에 건설되는 대전의 두 번째 도시철도 노선이다.지상에서 운행하는 트램의 특성상선로 설치와 정거장 공사를 위해 일부 도로를 통제할 수밖에 없다. 공사로 인한 차로 축소는 도심의 교통체증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출퇴근 시간대엔 차량 통행 속도가 느려진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였다. 일부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평소보다 통행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이 커지고 있다. 김태수 대전시 교통정책과장은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최소 차로 수가 2차로에서 4차로 정도 축소된다며, 모든 도로가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전시는 교통체증을 대비한 시차출근제와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독려하고,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를 확대했다.또한, 교통 예보제를 도입해 혼잡예상 구간과 시간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으며,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 구간 주변에는 안내 표지판을 추가 설치해 운전자 혼란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대전 트램은 장기적으로 도심 교통체계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핵심 사업이다. 다만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사로 인한 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고 교통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글 권영호 기자
등록일
2026-03-11 16:43:22
[556호] 줄 서는 달콤함, 불황의 위로인가 착시인가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20
불황기 소비 심리 립스틱 효과로 읽는 디저트 유행의 이면올겨울 SNS를 초록빛으로 물들인 디저트가 등장했다.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은 속을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싼 뒤 초콜릿과 코코아 가루로 마감한 제품이다. 반으로 가르면 선명한 초록빛 단면이 또렷하게 드러나며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낸다. 이 장면은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되기에 충분히 인상적이었고 소비자의 인증 욕구를 자극했다. 카페 앞에는 이른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SNS에는 단면 사진과 후기가 빠르게 확산됐다.동아일보에 따르면 배달 앱 내 포장 주문 건수는 한 달 전 대비 321%증가했고 검색량은 두 달 만에 25배 가까이 늘었다. 일부 카페는 하루 수백 개를 판매하며 연일 조기 품절을 기록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SNS 게시물이 확산의 계기가 되면서 두쫀쿠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지금 경험해야 할 유행으로 자리매김했다.가격은 개당 6천 원에서 1만 원 수준이다. 일반 쿠키나 베이커리 제품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수요는 빠르게 확대됐다. 해외여행이나 고가 패션처럼 큰 비용이 드는 소비는 부담스럽지만, 몇 천 원에서 만 원 안팎의 금액은 비교적 접근 가능한 범위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비싸더라도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유행에 참여하고 있다는 상징적 만족감이 결합하며 구매로 이어졌다.위와 같은 소비 양상은 경기 침체기 소비 심리를 설명하는 립스틱 효과와 맞닿아 있다. 립스틱 효과란 불황기에 고가 소비는 위축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사치재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 산업 생산은 급감했으나 화장품 매출은 오히려 늘었던 사례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두쫀쿠 역시 일상 속에서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작은 보상 성격의 소비로 해석할 수 있다.열풍은 원재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이 단기간 상승했고 이는 곧 원가 부담으로 이어졌다. 일부 카페는 판매가를 조정하거나 판매를 중단했고, 반대로 유행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업체도 등장했다. 단기적 수요 급증이 공급망 변동성과 가격 불안을 동시에 확대하는 모습이다.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시작된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는 급속히 확산된 뒤 몇 주 만에 관심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량과 판매량이 정점 이후 빠르게 줄어들었고 하루 1천 개이상 판매하던 매장 역시 수백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한 화제성에 비해 재구매로 이어지는 지속성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두쫀쿠가 일상적 소비재라기보다 경험형 소비에 가까웠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 과정은 SNS 기반 소비 트렌드의 전형적인 흐름을 드러낸다. 시각적 자극과 유명인의 노출이 초기 수요를 견인하고 단기간 과열을 거친 뒤 관심이 빠르게 식는 구조다. 과거 탕후루, 뚱카롱 열풍에서도 유사한양상이 반복됐다.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는 확산 속도가 빨라진 만큼 소비의 수명 주기도 짧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두쫀쿠 열풍은 단순한 디저트 유행을 넘어 오늘날 소비 구조의 특징을 보여준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거대한 사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선택지를 찾는다. 줄은 사라졌지만 그 배경에 놓인 소비심리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소비를 움직인 심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우리가 산 건 견디기 위한 작은 보상일지 모른다.글 박수현 기자
등록일
2026-03-11 16:39:37
[556호] 인간이 사라진 광장, ‘죽은 인터넷 이론’의 경고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20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온라인 게시글과 여론의 흐름이 자동화봇(AI)에 점령당했다는 주장인 죽은 인터넷 이론(De Internet Theory)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공간의 상당 부분이 AI 생성물로 지배되면서 결국 인터넷은 공허한 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최근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섬뜩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실제로 사이버 보안 업체 임퍼바(Imperv)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중 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활동량을 추월했다. 인터넷 데이터의 절반 이상이 인간의 흔적이 아닌 셈이다.이러한 죽은 인터넷의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최근 SS에서는 기괴한 AI 합성 이미지에 수만 개의 봇계정이 기계적으로 아멘이나 축하해라는 댓글을 다는 이른바 AI 슬롭(Slop) 현상이 고착화됐다. 또한, 수익공유 모델을 도입한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는 조회수 수익을 노린 봇들이실시간 트렌드 게시물에 의미 없는 댓글을 도배하며 공론장을 마비시키고있다. 봇이 생성한 콘텐츠를 다른 봇이 확산시키고, 여기에 실제 광고 자본이 유입되어 인터넷은 사람이 아닌봇들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다.그러나 봇 계정의 조직적인 여론 개입과 가짜 뉴스 확산은 디지털 공론장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AI가생성한 저질 콘텐츠를 다시 AI가 학습하며 데이터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모델 붕괴 현상 또한 머지않은 위협이다.리처드 도킨스는 유전자처럼 인간의 뇌를 매개로 복제전파변형되며 진화하는 문화적 단위를 밈(eme)으로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AI의 발달은 이러한 밈을 자연적 진화가 아닌,설계된 진화의 양상을 띄게 만든다. 특히 AI가 생성한 영상과 댓글은 사실과 의견의 경계를 흐리며 여론 형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따라서 AI 영상과 댓글을 무조건으로 수용하는 태도에 대한 경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글 박희진 기자
등록일
2026-03-11 16:38:51
[556호] 단종을 향한 과몰입이 만든 흥행 신드롬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8
영화 (이하 왕사남)가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관객 수가 빠르게 증가해 개봉 27일 만에 1000만 관객 수를 앞두고 있다. 이는 영화와 보다 빠른 속도다. 이처럼 영화가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익숙한 역사 소재를 새롭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왕사남은 단종의 유배 시기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그리며 권력다툼보다 인물 간 관계와 감정에 집중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우정과 연대를 담아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다.왕사남은 무거운 역사적 배경 속에서도 유머를 배치해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부로 갈수록 깊어지는 감정선으로 여운을 남긴다. 웃음과 감동의 균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확보했다.일부 관객들은 단종에 몰입해 게임만화 등 2차 콘텐츠를 제작하며 영화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세조의 무덤인 관릉 관련 포털 페이지에는 영화 관람 후 누리꾼들의 악플이 이어졌고, 영월 엄씨 종친회모임 소식도 화제가 됐다.과몰입과 자발적 2차 창작, 온라인 입소문이 맞물리며 왕사남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관객들은 단종의 서사에 몰입해 게임만화 등 2차 콘텐츠로 세계관을 확장했고, 반응은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화는 역사 속 인물을 현재의 감정으로 되살려 관객이 이야기를 이어가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왕사남의 흥행은 관객의 참여가 만든 결과다. 익숙한 역사를 새롭게 해석한 서사와 인물 관계는 세대 공감을 이끌고, 현실과 온라인으로 확장된 반응은 작품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글 조혜원 기자
등록일
2026-03-11 16:37:54
[556호] 침묵 속에서 빛나다. 밀라노 올림픽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12
조용히 시작한 밀라노 올림픽의 열기는 끝내 뜨겁게 불타올랐다.지난 2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25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는 총 71명의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여해 각자의 역량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최가온 선수의 첫 금메달을 필두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전체 국가 중 13위를 차지했다.여타 올림픽보다 조용하게 시작된 밀라노 올림픽에서 획득한 첫 메달은 김상겸 선수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이었다.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탄 선수 두 명이 슬로프를 지그재그로 하강하며 속도를 겨루는 경기이다. 김상겸 선수는 이번으로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끝에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선수로는 고령인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의 활약을 보이며 베테랑의 실력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켰다.이어진 대한민국 첫 금메달은 여자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최가온 선수였다. 하프파이프는 슬로프의 모양이 원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인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선수들은 원통을 내려오며 점프와 회전 등의 묘기를 선보인다. 최가온 선수는 1차 시기에서 머리부터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3차 시기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러한 스노보드 종목의 예상 외의활약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인 롯데의 지원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최가온 선수가 2024년 스위스에서 부상을 입은 당시 7000만원 가량의 치료비를 전액 후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되면서 화제를 모았다.또한 전체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쇼트트랙은 전통적인 스피드 스케이팅보다 짧은 트랙에서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쇼트트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전체 10개 메달 중 7개의 메달이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오는 기염을 토했다. 김길리 선수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 3000m계주 금메달,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성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양성 과정과 선수층 모두 탄탄해 강국으로 부르기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선수들이 묵묵히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이번 동계올림픽은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보다 1개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총 순위 역시 한 계단 상승한 13위로 마무리되었다. 이제 선수들은 4년 후 2030년 알프스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앞으로도 우수한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글 원지형 기자
등록일
2026-03-11 16:37:08
[555호] 세계의 주인, 이름의 역설이 던지는 질문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113
영화 에서 학교에서 진행되는 성범죄자 관련 서명운동을 거부한 이주인의 행동이 친구들 사이에 의심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작은 균열처럼 보였던 사건이 점차 교실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고, 결국 집단의 압력과 개인의 고립이라는 구조적 긴장을 드러낸다. 감독은 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권력관계와 도덕적 강요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지를 보여준다.다수의 선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한 개인이 낙인찍히며, 그 낙인이 곧 권력의 도구가 되는 과정은 낯설지 않다. 교실은 작은 사회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의 작동 방식은 우리의 일상과 비슷하다.줄거리는 학내 사건처럼 보이지만,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질문인 다수의 선택이 언제나 옳은가? 그리고 개인의 목소리는 어디까지 존중받을 수 있는가?가 깊게 자리하고 있다.윤가은 감독은 이전 작품들에서 이미 아이들의 세계를 통해 사회의 단면을 비춰왔다. 이번 작품은 한층 더 날카롭다. 관객은 주인공의 선택을 따라가며 느끼는 불편함 속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조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은 단순한 청소년 성장 이야기를 넘어선다. 세계의 주인이라는 개념을 개인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관계 속에서 재정의한다. 그것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우리가 사회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또 어떤 방식으로 침묵을 강요받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장이다. 주인공의 선택은 반항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새로운 관계 맺기다.주인공은 규범에 복종하지 않고 자기 판단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 선택은 곧 고립과 불안을 불러온다. 영화가 말하는 세계의 주인은 권력을 쥔 타자가 아니라, 책임을 감수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선택하는 주체라는 사실이다. 이 역설은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우리는 과연 세계의 주인으로 살아가는가, 아니면 세계에 종속된 존재로 머물고 있나.결국 이 영화가 남기는 중요한 감각은 불편함을 견디는 용기다. 우리는 흔히 다수의 선택에 안도하며, 소수의 목소리를 외면한다. 그러나 영화는 그 외면이 곧 폭력임을 드러낸다. 불편함을 직면하고, 그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태도다.글 정수빈 기자
등록일
2026-01-07 13:44:50
[555호] 뜨거운 열기를 띄운 대전의 크리스마스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113
유성온천 트리 점등부터 성심당 딸기시루 열풍까지대전 전역이 크리스마스 축제로 들썩거리다지난 12월, 대전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썩였다. 조금 일찍 문을 연 유성온천 크리스마스 축제부터 성심당의 딸기시루 재출시,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행사까지 겨울의 낭만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현장을 담았다.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린 유성온천 크리스마스 축제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과 온천교 일대에선 이른 크리스마스 축제가 진행되었다.축제 첫날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의 불을 켜는 트리 점등식이 진행되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며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행사 기간 진행된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꽃, 와인, 캔들, 수공예품 등을 파는 마켓 여러 체험 부스가 있었다. 또한, 겨울철에 빠질 수 없는 군고구마와 어묵 등을 파는 푸드트럭도 마련됐다.주최 측이 추운 겨울에 한파를 대비하여 운영한 유성 별빛 쉼터는 투명한 에어돔 구조로 이루어졌고 많은 사람이 이 쉼터에서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했다.엑스포시민광장의 겨울 놀이터로 변신엑스포시민광장은 지난 12월 19일 야외 스케이트장을 개장했다. 이는 올해 2월 8일까지 운영된다.아이스링크장과 눈썰매장, 민속 썰매장 등의 체험존이 설치됐고, 이용료는 1회 1시간에 2,000원으로 스케이트, 튜브, 썰매와 헬멧 대여료가 포함되어 있다. 네이버로 사전 예약을 해 방문하거나 현장 예매도 가능하여 많은 사람이 찾았다.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본 이혜린(건축 4) 학우는 스케이트를 못 타는 사람들을 위한 보조 기구와 친절한 안내원들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며 스케이트장뿐만 아니라썰매장도 함께 운영돼서 행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라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성심당 딸기시루를 위한 대행렬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도 빠질 수 없다. 알밤시루와 말차시루의 뒤를 이어 딸기시루를 재출시한 12월 23일부터 사람들이 딸기시루를 사기 위한 행렬을 이었다. 성심당 케익부띠끄의 대기 줄이 중앙로 지하상가까지 이어졌으며, 연말 이벤트로 3만 원 이상 구매 시 2026년 달력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했다.크리스마스이브로 밝히는 한빛탑크리스마스이브에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17시, 18시, 19시 시간별 선착순 100명으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비즈공예, 실링 왁스 체험이 있었고, 꿈씨패밀리가 포토존을 지켰다.행사장 일각에선 한빛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었다. 키링, 오너먼트, 머그컵 등 직접 꾸밀 수 있는 부스들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아티스트 방구석 프로뮤즈, 미지니, 벨라트가 참여한 캐롤 콘서트는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이처럼 지난 12월의 대전은 유성온천의 화려한 빛부터 엑스포 광장의 은빛 빙판, 성심당의 딸기시루, 한빛탑까지 겨울의 낭만을 만끽했다.글사진 권영호 수습기자
등록일
2026-01-07 13:44:15
[555호] 카카오 AI ‘Kanana’ 교육 기술로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114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Kanana를 앞세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실습 교육을 전국 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Kanana는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로, 소상공인이 실제 사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한 AI 소개를 넘어 홍보 문구 작성, 이미지 콘텐츠 제작, 업무 문서 정리 등 실무 중심 활용 사례가 교육 내용의 중심을 이룬다.교육은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며 관광외식서비스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테크 AI-스쿨 사장님 클래스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AI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단계별 실습 위주로 강의를 구성했다.이를 활용한 교육은 소상공인이 일상적으로 겪는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복적인 고객 응대 문구 작성이나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또한, 이번 교육은 단기적인 기술 체험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이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개념 이해와 활용 방식 정착에 중점을 두고 있다.Kanana로 진행하는 실습 과정은 실제 매장 운영 상황을 가정해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업종과 업무 환경에 맞춰 AI 활용 방식을 직접 적용해 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AI를 일회성 도구가 아닌 일상적인 업무를 보조하는 실질적인 파트너로 인식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중기부는 이번 교육이 소상공인의 AI 활용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대형 기업 중심으로 인식되던 AI 기술을 소규모 사업자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카카오의 Kanana와 같은 국내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은 소상공인의 현실적인 수요를 반영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교육은 AI 기술이 일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일상적인 경영 도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Kanana를 중심으로 한 이번 시도가 AI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글 김나연 기자
등록일
2026-01-07 13:41:50
[555호] 한국, 민간 주도 우주 시대 본격 진입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134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4차 발사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우주항공청은 지난 11월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전 비행 과정을 정상 수행해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첫 사례로, 한국 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누리호는 이날 오전 1시 14분에 발사돼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태양동기궤도에 정상적으로 올렸으며, 주요 비행 절차와 초기 교신이 모두 확인되면서 누리호는 실험 단계를 넘어 실용 발사체로서의 성능을 입증했다.한국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첫 민간 주도 발사로,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본격화했다. 누리호 발사를 성공으로 한국도 뉴 스페이스(New Space) 흐름에 합류했다며, 외신도 독자적인 발사 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정부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우주 산업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함께 발사된 큐브위성에는 대학과 연구 기관이 개발한 실험 위성이 포함돼 있어 향후 과학 연구와 기술 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은 2027년까지 누리호를 추가로 발사해 신뢰성을 높이고, 동시에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통해 상업 발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발사 성공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자립을 증명한 순간이라며 연구진과 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문가들은 누리호가 반복 발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경우, 국내외 위성 발사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누리호의 성공은 한국이 우주 자립 국가를 넘어 세계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글 조혜원 기자
등록일
2026-01-07 13:41:19
<<
첫번째페이지
<
이전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다음페이지
>>
마지막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