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대학신문방송국
전체메뉴
전체메뉴
한밭대신문
한밭대신문 소개
대학
지역
기획
사회
학술
문화
교양
여론
Social@HBNUPRESS
카드뉴스
PDF 보기
HANBAT HERALD
What's HERALD
Cover Story
Campus News
National News
International News
Cultural News
Social@HERALD
Card News
View PDF
HNUBS
HNUBS 소개
기획뉴스
마디뉴스
교내방송
갤러리
Social@HNUBS
대학신문방송국
한밭대신문
한밭대신문 소개
대학
지역
기획
사회
학술
문화
교양
여론
Social@HBNUPRESS
카드뉴스
PDF 보기
HANBAT HERALD
What's HERALD
Cover Story
Campus News
National News
International News
Cultural News
Social@HERALD
Card News
View PDF
HNUBS
HNUBS 소개
기획뉴스
마디뉴스
교내방송
갤러리
Social@HNUBS
닫기
HIGH
HANBAT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문화
HOME
한밭대신문
문화
공유
네이버 SNS
공유하기
트위터 SNS
공유하기
페이스북 SNS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
공유하기
핀터레스트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URL
복사하기
닫기
프린트
게시물 검색
총 게시물
293
,
페이지
1
/ 30
-전체-
제목
작성자
페이지당 게시물수
10
20
30
50
적용
[557호] 전자책은 정말 ‘내 것’인가?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19
지난해 6월 9일 온라인 서점 예스 24의 해킹 사건으로 전자책 이용이 일시 중단되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돈을 주고 책을 구매했음에도 열람이 불가능해지자 내가 산 책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번 사태는 전자책의 소유권 문제를 드러냈다.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종이책 대신 디지털 콘텐츠를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 들은 전자책을 구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일정 기간 열람할 수 있는 이용권을 구매하는 구조다.플랫폼 약관에 따르면 전자책은 서비스의 일부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이를 열람할 권리만 가질 뿐이다. 즉 종이책처럼 자유롭게 보관하거나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만큼, 같은 책이지만 종이책과 전자책의 법적 성격은 다르다. 이러한 구조는 플랫폼의 의존성을 더욱 강화한다.전자책은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으로 특정 기기에서만 열람이 가능하고, 서비스가 중단되면 콘텐츠 접근도 불가능해진다. 실제로 예스 24 사태처럼 시스템 장애나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면 이용자는 자신이 구매한 콘텐츠조차 이용할 수 없다.문제는 이런 구조임에도 여전히 구매라는 표현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소비자에게 소유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언제든 접근이 제한될 수 있는 불완전한 권리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는 소비자 보호의 공백이라고 지적한다.이러한 문제는 결국 전자책 소유권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으로 이어진다. 구매라는 표현과 실제 이용 구조 사이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이용자 권리를 보다 명확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글 조혜원 기자
등록일
2026-04-08 16:19:42
[557호] 미리보는 2026 청년들의 트렌드, 청년들이 만들어 나가다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48
2026년, 올해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6를 통해 우리의 현상황에 대해 알아보자.현재 20대 청년들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 소비 트렌드들을 살펴보면 이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통제하고 개척해 나갈지를 보여준다.무엇보다 요즘 청년들은 막연한 불안에 떠는 대신 치밀한 계획으로 일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레디 코어 (Ready-Core)의 태도를 취한다. 이들 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틈틈이 번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일찍부터 ISA 계좌나 청년 맞춤형 적금 등 금융 상품을 공부하며 차근차근 미래 자산 을 관리한다.그와 함께 소비 패턴에서는 이성과 감정이 철저히 분리된 양상을 띤다. 평소 생필품 구매 시에는 최저가와 원가를 따져 가성비의 가격을 찾아내는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coding)에 집중한다.반면, 철저히 자기 자신의 정서적 만족을 극대화하는 필코노미(Feelcon-omy) 지출에는 과감하다.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자신을 위한 확실한 정서적 보상 소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이러한 자신을 위한 투자는 건강을 챙기는 건강지능(HQ)으로도 이어진다. 체중감량을 넘어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며 건강까지 챙 긴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과학적이고 계획적으로 설계하는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다.인간관계 역시 독립적인 1인 가구의 삶을 기본으로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교내 동아리나 모임 등 필요와 취향이 맞는 곳에만 선택적으로 참여하고 1.5 가구의 형태가 새로운 청년층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결과적으로 2026년의 청년 세대는 고도의 기술 발전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자산과 건강을 설계한다. 또한, 철저히 개인의 기분과 기준에 맞춰 합리적으로 소비하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영리하게 타인과 연대하는 주도적인 모습은 2026 트렌드를 만들게 되었다.글 권영호 기자
등록일
2026-04-08 16:19:18
[557호] 앤디 워홀, 예술과 상품의 경계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20
앤디 워홀(이하 워홀)의 작품들이 대전시에 찾아왔다. 대전시립미술관 에서 앤디 워홀 : 예술을 팔다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300 여 점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기회다.캐나다 미술사가인 폴 마레샬이 수집하고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워홀의 활동 중 비교적 조명받지 않은 상업적 디자인을 중심으로 기획됐다.워홀은 팝 아트 분야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후 상업 디자이너로 일하다 예술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가 상업 디자이너를 거쳐 예술가로 전향한 것처럼 작품들도 그 경계를 자유롭게 오간다.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대표되는 그의 작업물들은 원화가 아니라 대량 생산된 복제품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같은 청사진으로 제작된 여러 점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해 그의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도서, 패션, 영상, 광고 등 10개의 소주제로 재배치했다.책과 잡지 속 워홀의 디자인처음 전시관에 들어서면 워홀이 디자인에 참여한 인쇄 매체들이 반겨준다. 워홀은 초기 커리어부터 말년까지 출판업계에서 재능을 펼쳤다. 첫 번째 전시관에서는 소설, 잡지 등의 표지 디자인 외에도 직접 그린 동화책이나 광고들을 확인할 수 있다. 워홀의 커리어에서 이 작업들은 대중, 즉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된다.사운드의 시각화-음악을 디자인 하다워홀은 다수의 앨범 커버 제작에도 참여했다. 전시관의 입구는 벨벳 언더그라운드 니코의 앨범 커버에 새겨진 바나나를 거대하게 확대해 관람객에게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바나나 껍질 스티커를 분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레코드 커버를 스티커가 떨어진 정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직접 만지 는 경험 없이도 워홀의 의도를 경험 할 수 있다.브랜드 커미션과 홍보-소비사회를 비추는 거울워홀은 작품을 자본주의의 세계로 던져넣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주류, 청바지, 스캐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작업물은 감각적인 시각적 이미지를 제공했다. 동시에 광고 작업물들 은 워홀이라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이기도 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 간의 연관성에 집중해 관람에서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공간의 활용은 작품의 배치와 잘 어우러져 그 깊이를 더했다.전시회는 6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가 끝나기 전, 대전시립미술관에 방문해 워홀의 작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글사진 원지형 기자
등록일
2026-04-08 16:18:47
[557호] 서서히 사라져가는 우체통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25
우리가 주고받는 편지가 줄어드는 것처럼 우체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체통의 끝은 오지 않았다.우편 업무 규정에 따른 우체통의 철거 기준은 3개월간 수집 물량이 10통 이하인 경우, 철거 민원이 빈번한 경우 등이다. 대전시의 우체통은 2016년 522개에서 2026년 현재 242개로 불 과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물론 불필요한 인력과 비용의 낭비를 막는다는 점에서 사용 빈도가 낮 은 우체통을 철거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우편 제도가 쇠퇴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결정된 일이었다. 전신기부터 이메일까지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버텨 왔지만, 점점 끝이 다가오고 있다.그러나 각종 통지서나 중요한 정보는 우편을 통해서 온다. 이렇게 실물로 고지되는 정보들은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회원가입과 반복되는 인증 절차를 겪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편리하다.또한, 우편 체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역시 계속 발전 중이다. 휴대전화, 신분증 등의 분실물 회수 기능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한국필립모리스는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에서 제작한 전자담배를 전국 우체통을 통해서 회수 하고 있다. 동서식품 또한 우체통으로 자사 캡슐커피의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한다. 서울, 세종 등 몇몇 지자체에서는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가 시범도입되는 등 정부 차원의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실물 우편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체국은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우체국은 우편 업무 외에도 예금, 보험, 택배 등의 사업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사기업에서 서비 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우편 문화가 이제는 천천히 막의 뒤편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은 우체통을 위해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써 보는 것은 어떨까.글 원지형 기자
등록일
2026-04-08 16:18:14
[557호] 출산율 반등, 변화의 신호가 시작되다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23
출산율이 2년 연속 상승하며 저출생 흐름 속에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이 반등 흐름을 보이며 변화의 신호를 드러내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까지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24년 소폭 상승한 데 이어 2025년에는 0.80명으로 올라서며 2년 연속 반등을 이어갔다.이러한 반등은 초저출생 현상 속에서 나타난 회복 흐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혼인 건수 증가와 함께 결혼과 출산이 다시 연결되는 흐름이 일부 회복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 차 에코붐 세대의 출산 연령 진입과 코로나19 이후 지연됐던 혼인의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분석한다.다만 이를 장기적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청년층의 고용 불안, 높은 주거비, 양육 비용 부담 등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상승이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결국 최근 출산율 상승은 긍정적 신호이면서도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는 지표다. 반등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용주거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글 박수현 기자
등록일
2026-04-08 16:17:48
[557호]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 KBO를 반값으로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26
한 달에 단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만 찾아왔던 문화가 있는 날이 이번 달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더 자주 문화와 스포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춘 조치다.이번 개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프로스포츠 관람 혜택의 확대다. KBO(한국 프로야구)를 비롯해 K리그(한국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주요 프로스포츠를 매주 수요일마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특히 최근 프로야구는 역사상 역대급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WBC(World Base-ball Classic)에서 대한민국과 호주 경기에서 8강 진출 조건을 충족하며 진출함과 동시에 프로야구 시즌과 맞물려 팬들은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재작년부터 엄청난 흥행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상 첫 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올해 역시 모든 구장이 매진이라는 기록을 보여주며 그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이런 천만관중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직관 문화와 숏폼 콘텐츠를 통한 팬의 유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응원 문 화 자체를 하나의 놀이로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났고, 각 구단의 개성 있는 마케팅과 푸드 콘텐츠가 결합하며 야구장은 이제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하나의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이와 동시에 가족 단위 관람객의 꾸준한 유입과 직장인들의 퇴근 후 직관도 천만 관중 유지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확대로 인해 주중 관중 유입이 더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연계 소비로 이어져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일각에서는 휴일이 아닌 수요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문화체육관 광부 관계자는 일주일 중 업무 피로도가 가장 높은 수요일에 문화와 스포츠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일 저녁 워라밸이 있는 삶을 정착 시키려는 정책적 취지라고 설명했다.이러한 문화가 있는 날의 변화에 대해 학우들도 반가움을 표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여예주(화학생명공 2) 학우는 신구장과 성인 요금의 영향으로 야구장 티켓값이 올라 직관 가는 데에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이렇게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와 티켓값을 할인해 준다면 돈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야구장뿐만 아니라 전시회나 영화도 할인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가족들, 친구들과도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찬성의 의사를 표했다.이처럼 이제 매주 수요일은 야구장 등에서 문화를 소비하는 날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확대된 혜택을 똑똑하게 누리고 싶은 학우들은 문화가 있는 날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바란다.글사진 권영호 기자
등록일
2026-04-08 16:17:06
[556호]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맑은 정신’이 가져온 음주 문화의 새 풍경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61
과거 한국 사회에서 술은 단순한 음료 그 이상이었다. 끈끈한 관계 형성과 조직의 결속력을 확인하는 사회적 접착제이자, 때로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 기꺼이 감내해야 할 통과의례와도 같았다. 하지만 최근 대학가와 직장 사회를 중심으로 술을 권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마시지 않는 선택이 자연스러운 권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술잔을 비우는 속도보다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우리 사회의 음주 지형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헬시 플레저가 바꾼 캠퍼스의 저녁건강(Healthy)과 즐거움(Pleasure)의합성어인 헬시 플레저는 단순히 건강한 몸을 넘어서 건강한 몸을 통해 누리는 기쁨을 삶의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이처럼 다음 날의 일상을 망가뜨리는 과도한 숙취 대신 운동, 취미활동, 양질의 휴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컨디션 관리자체가 경쟁력이라는 시각이 확산하면서, 음주는 더 이상 친밀감 형성의 필수 조건이 아닌,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절하고 관리해야 할 변수로 인식된다.실제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12.0%로 전년(12.6%) 대비 0.6%p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술에 대한 강요는 줄어들고 있으며, 대학가에서도 과거와 같은 강제적 음주 문화에서 벗어나 개인의 주량과 의사를 존중하며 과음을 제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다.시장을 흔드는소버 큐리어스와제로 열풍소버 큐리어스는 술에 취하지 않은(Sober)과 호기심(Curious)의 합성어로 건강과 맑은 정신을 위해 의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거나 줄이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소비 시장은 이러한 변화를 기민하게 반영한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주류 매대 명당은 이제 무알코올 맥주와 제로 슈거 제품들이 차지했다. 국내 무논알콜 맥주 시장은2021년 약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성장했다.이와 대비하여 20~30대의 주점 소비량도 줄어들었다. 국세청이 발표한2025년 12월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간이 주점 사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호프주점은 9.5%, 기타 음식점도 5.2% 줄었다.이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소비 구조의 질적 변화로 해석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이 아닌 분위기와 맛만을 향유하려는 소버 큐리어스의 등장은 주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들은 술자리 특유의 활발한 에너지는 즐기되, 알코올이 주는 신체적정신적 부담은 거부한다. 따라서 논알코올 칵테일 바나 저도주 전문점이 새로운 대학가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는 현상도 관찰된다.관계의 농도, 술잔이 아닌 대화조직 문화의 변화 또한 극적이다.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은 강요 없는 회식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저녁 술자리를 점심 식사나 볼링, 영화 관람 등 문화 활동으로 대체하고 있다. 대학가역시 마찬가지다. 과거 폭음으로 얼룩졌던 개강종강 모임은 이제 유명 맛집 탐방이나 전시 관람, 원데이 클래스 체험 등으로 변모하고 있다.여전히 술은 많은 이들에게 긴장을 완화하는 휴식의 도구이자 소통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그러나 중요한 변곡점은 음주가 집단적 의무에서 개인적 선택의 영역으로 완연히 이동했다는 점이다.술잔보다 말 한마디 건네는 사회, 그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글 박희진 기자
등록일
2026-03-11 16:44:40
[556호] 본격적인 트램 건설 공사로 인한 대전 교통체증, 시민들 불편 심화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13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2024년 12월부터 일부 시작되어 전 구간 공사가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이번 달부터 도시철도 2호선 잔여 5개 공구의 본 공사를 시작으로, 본선 14개 전 구간에서 트램 건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공사를 전 구간으로 본격화하였기 때문에 많은 혼잡이 예상된다.트램 건설은 총연장 약 38.8km이며 정거장 45개 규모로 추진 중이다. 현재 대전시는 2028년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트램 2호선은2006년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약22년 만에 건설되는 대전의 두 번째 도시철도 노선이다.지상에서 운행하는 트램의 특성상선로 설치와 정거장 공사를 위해 일부 도로를 통제할 수밖에 없다. 공사로 인한 차로 축소는 도심의 교통체증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출퇴근 시간대엔 차량 통행 속도가 느려진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였다. 일부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평소보다 통행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이 커지고 있다. 김태수 대전시 교통정책과장은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최소 차로 수가 2차로에서 4차로 정도 축소된다며, 모든 도로가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전시는 교통체증을 대비한 시차출근제와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독려하고,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를 확대했다.또한, 교통 예보제를 도입해 혼잡예상 구간과 시간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으며,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 구간 주변에는 안내 표지판을 추가 설치해 운전자 혼란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대전 트램은 장기적으로 도심 교통체계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핵심 사업이다. 다만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사로 인한 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고 교통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글 권영호 기자
등록일
2026-03-11 16:43:22
[556호] 줄 서는 달콤함, 불황의 위로인가 착시인가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75
불황기 소비 심리 립스틱 효과로 읽는 디저트 유행의 이면올겨울 SNS를 초록빛으로 물들인 디저트가 등장했다.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은 속을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싼 뒤 초콜릿과 코코아 가루로 마감한 제품이다. 반으로 가르면 선명한 초록빛 단면이 또렷하게 드러나며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낸다. 이 장면은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되기에 충분히 인상적이었고 소비자의 인증 욕구를 자극했다. 카페 앞에는 이른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SNS에는 단면 사진과 후기가 빠르게 확산됐다.동아일보에 따르면 배달 앱 내 포장 주문 건수는 한 달 전 대비 321%증가했고 검색량은 두 달 만에 25배 가까이 늘었다. 일부 카페는 하루 수백 개를 판매하며 연일 조기 품절을 기록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SNS 게시물이 확산의 계기가 되면서 두쫀쿠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지금 경험해야 할 유행으로 자리매김했다.가격은 개당 6천 원에서 1만 원 수준이다. 일반 쿠키나 베이커리 제품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수요는 빠르게 확대됐다. 해외여행이나 고가 패션처럼 큰 비용이 드는 소비는 부담스럽지만, 몇 천 원에서 만 원 안팎의 금액은 비교적 접근 가능한 범위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비싸더라도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유행에 참여하고 있다는 상징적 만족감이 결합하며 구매로 이어졌다.위와 같은 소비 양상은 경기 침체기 소비 심리를 설명하는 립스틱 효과와 맞닿아 있다. 립스틱 효과란 불황기에 고가 소비는 위축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사치재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 산업 생산은 급감했으나 화장품 매출은 오히려 늘었던 사례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두쫀쿠 역시 일상 속에서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작은 보상 성격의 소비로 해석할 수 있다.열풍은 원재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이 단기간 상승했고 이는 곧 원가 부담으로 이어졌다. 일부 카페는 판매가를 조정하거나 판매를 중단했고, 반대로 유행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업체도 등장했다. 단기적 수요 급증이 공급망 변동성과 가격 불안을 동시에 확대하는 모습이다.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시작된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는 급속히 확산된 뒤 몇 주 만에 관심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량과 판매량이 정점 이후 빠르게 줄어들었고 하루 1천 개이상 판매하던 매장 역시 수백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한 화제성에 비해 재구매로 이어지는 지속성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두쫀쿠가 일상적 소비재라기보다 경험형 소비에 가까웠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 과정은 SNS 기반 소비 트렌드의 전형적인 흐름을 드러낸다. 시각적 자극과 유명인의 노출이 초기 수요를 견인하고 단기간 과열을 거친 뒤 관심이 빠르게 식는 구조다. 과거 탕후루, 뚱카롱 열풍에서도 유사한양상이 반복됐다.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는 확산 속도가 빨라진 만큼 소비의 수명 주기도 짧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두쫀쿠 열풍은 단순한 디저트 유행을 넘어 오늘날 소비 구조의 특징을 보여준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거대한 사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선택지를 찾는다. 줄은 사라졌지만 그 배경에 놓인 소비심리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소비를 움직인 심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우리가 산 건 견디기 위한 작은 보상일지 모른다.글 박수현 기자
등록일
2026-03-11 16:39:37
[556호] 인간이 사라진 광장, ‘죽은 인터넷 이론’의 경고
작성자
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
78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온라인 게시글과 여론의 흐름이 자동화봇(AI)에 점령당했다는 주장인 죽은 인터넷 이론(De Internet Theory)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공간의 상당 부분이 AI 생성물로 지배되면서 결국 인터넷은 공허한 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최근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섬뜩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실제로 사이버 보안 업체 임퍼바(Imperv)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중 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활동량을 추월했다. 인터넷 데이터의 절반 이상이 인간의 흔적이 아닌 셈이다.이러한 죽은 인터넷의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최근 SS에서는 기괴한 AI 합성 이미지에 수만 개의 봇계정이 기계적으로 아멘이나 축하해라는 댓글을 다는 이른바 AI 슬롭(Slop) 현상이 고착화됐다. 또한, 수익공유 모델을 도입한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는 조회수 수익을 노린 봇들이실시간 트렌드 게시물에 의미 없는 댓글을 도배하며 공론장을 마비시키고있다. 봇이 생성한 콘텐츠를 다른 봇이 확산시키고, 여기에 실제 광고 자본이 유입되어 인터넷은 사람이 아닌봇들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다.그러나 봇 계정의 조직적인 여론 개입과 가짜 뉴스 확산은 디지털 공론장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AI가생성한 저질 콘텐츠를 다시 AI가 학습하며 데이터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모델 붕괴 현상 또한 머지않은 위협이다.리처드 도킨스는 유전자처럼 인간의 뇌를 매개로 복제전파변형되며 진화하는 문화적 단위를 밈(eme)으로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AI의 발달은 이러한 밈을 자연적 진화가 아닌,설계된 진화의 양상을 띄게 만든다. 특히 AI가 생성한 영상과 댓글은 사실과 의견의 경계를 흐리며 여론 형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따라서 AI 영상과 댓글을 무조건으로 수용하는 태도에 대한 경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글 박희진 기자
등록일
2026-03-11 16:38:51
<<
첫번째페이지
<
이전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다음페이지
>>
마지막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