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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호] 연애 리얼리티 흥행 뒤 가려진 출연자 사생활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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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반인 출연자들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출연자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5에서는 한 여성 출연자를 둘러싼 사생활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출연자의 사적 관계를 둘러싼 주장과 관련 정황이 잇따라 게시됐고, 제작진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출연자를 향한 비난과 신상 공개가 빠르게 이어졌다. 이 같은 사례는 ENASBS Plus 나는 솔로, 넷플릭스 솔로지옥5 등 다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방송 이후 출연자의 과거 행적과 사적 관계를 둘러싼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인신공격성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삶 전반이 대중의 검증 대상이 되는 현실은 일반인 출연자들의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출연자의 사생활까지 소비하는 시청 문화와도 맞닿아 있다. 방송에 비친 모습만으로 과거와 인간관계를 추적하거나 사생활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반복되고,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신상 공개와 악성 댓글이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제작진의 책임 있는 대응과 함께 제도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작 단계부터 출연자의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방송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비해 법률심리 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하나의 대중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만큼 화제성보다 출연자의 인권과 사생활을 우선하는 제작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아울러 시청자 역시 검증을 명분으로 한 신상 추적과 무분별한 온라인 비난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출연자를 콘텐츠 속 인물이 아닌 한 사람의 개인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건강한 콘텐츠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글 박수현 기자그림 황수빈 수습기자
  • 등록일2026-07-08 13:47:00
[559호] 불매운동의 효과는 어디까지인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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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은 소비자들의 집단적 행동이 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논란 이후 감소했던 소비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불매운동의 지속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긴다.불매운동은 소비자들이 기업이나 국가, 단체의 특정 행위에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 소비를 거부하는 행동이다.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불매운동이 하나의 사회적 의사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전개된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있다. 당시 일본 맥주와 의류, 여행 상품 소비가 크게 감소했고, 일부 기업이 국내사업을 축소했다. 유니클로 역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그러나 2022년 이후 매장 재편과 기능성 의류 강화 전략을 통해 실적을 회복하며 최근에는 연 매출 1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이는 불매운동의 영향이 장기적으로는 기업 전략과 소비 변화에 따라 완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SPC그룹은 반복된 산업재해와 사망사고로 불매운동 대상이 됐고, 사고 직후 파리바게뜨 매출이 감소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네이버 웹툰 역시 여성혐오 논란으로 이용자 감소를 겪었지만 서비스 이용은 이어졌다. 이처럼 불매운동은 초기에는 영향이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여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그렇다고 불매운동이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소비자들의 집단적 행동은 기업이 문제를 인식하고 대응하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기업은 논란 이후 공식 사과와 함께 제도 개선, 경영진 교체, 안전관리 강화 등의 조치를 내놓았다. 소비 감소 자체보다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불매운동의 효과를 찾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반면 불매운동의 한계도 분명하다. 소비자들은 윤리적 소비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편의성과 가격 ,대체재 부족 등의 이유로 불매를 장기간 유지하기 어려워한다. 특히 생활밀착형 기업이나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소비를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보다 가맹점주나 협력업체 등 상대적으로 약한 주체가 먼저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그럼에도 불매운동은 기업에 단기적인 압박을 가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기능해 왔다. 실제로 기업들은 사과와 제도 개선 등 대응에 나섰지만, 소비가 시간이 지나 회복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결국 불매운동의 효과를 단순히 매출 감소 여부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지속됐는지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글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6-07-08 13:46:16
[559호] 뮤지컬 데스노트, 대전 공연 성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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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데스노트(The Musical Death Note)가 지난 6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 공연은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인터미션을 포함한 러닝타임은 165분으로 14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본 공연에는 규현, 고은성, 임규형, 김성철, 탕준상, 장은아, 임정모, 케이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선보였다.국내 대표 라이선스 뮤지컬로 꼽히는 데스노트는 탄탄한 원작 서사와 강렬한 음악,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대전 공연 기간 동안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작품은 이름이 적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초자연적 물건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L(엘)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라이토는 이 노트를 이용해 범죄자들을 처단하여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는 노트의 힘을 이용해 범죄자들을 차례로 제거하며 대중에게는 대중에게 키라라는 이름의 절대적 존재로 추앙받게 된다.그러나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사망 사건에 전국적으로 수사가 시작되고, 세계 최고의 명탐정 L이 사건 해결에 나선다. L은 뛰어난 추리력으로 키라의 정체를 좁혀 가고, 라이토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 싸움을 벌인다. 여기에 노트의 주인인 사신 류크와 데스노트의 또 다른 소유자인 아마네 미사 등이 등장하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한다.공연은 내용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도 돋보였다. 장면마다 조명과 삽입곡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마지막 커튼콜까지 이어진 뜨거운 박수는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듯했다. 또한 공연은 정의와 권력, 인간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즐기면서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2015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데스노트는 국내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하며 원작 팬뿐 아니라 뮤지컬 관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선사해 왔다. 이번 공연은 수도권에 집중된 대형 공연 콘텐츠를 지역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데스노트의 성공적인 대전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대형 공연이 지역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선과 악은 누가 정하는가특히 라이토가 선한 사람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처음 의지와는 달리,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점차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모습은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품은 이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L과 라이토의 대립을 통해 권력과 욕망, 그리고 진정한 정의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글 문예서 수습기자
  • 등록일2026-07-08 13:45:35
[559호] 여행비 절반 환급, 지역관광 살리는 ‘반값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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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반값여행 사업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 일부를 환급해 국내여행 비용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대한민국 반값여행의 공식 명칭은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이다. 관광객이 대상 지역에서 숙박비와 식비, 체험비 등 여행 경비를 지출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사용 금액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은 해당 지역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관광객의 재소비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시범사업은 전국 16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강원권은 평창군영월군횡성군, 충청권은 제천시가 선정됐다. 전라권은 고창군강진군영광군해남군고흥군완도군영암군, 경상권은 밀양시하동군합천군거창군남해군이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지원 규모는 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체 예산을 활용해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강진군은 청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급률을 최대 70%까지 확대해 1인당 최대 14만 원을 지원한다.혜택을 받으려면 여행 전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나 각 지자체 누리집에서 일정과 세부 기준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여행을 마친 뒤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환급금이 지급된다. 다만 신청 기간과 최소 소비 금액, 인정되는 증빙 방식은 지자체마다 다르며 대부분 한정된 예산으로 선착순 운영된다. 조기 마감될 수 있는 만큼 신청 일정과 지원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시작된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참여 지역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 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여기에 관광객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글 박수현 기자
  • 등록일2026-07-08 13:45:13
[559호] 메타, 인스타그램 플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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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메타(xss-meta)는 일반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플러스를 출시했다. 기존 파란색 인증 마크를 달아주던 크리에이터용 메타 베리파이드와 달리 위 서비스를 월 3,299원으로 구독하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유료 구독자에게는 차별화된 핵심 기능들이 제공된다. 먼저 스토리 익명 조회가 가능해지며, 내 스토리를 타인이 몇 번 돌려봤는지 누적 횟수를 확인하는 분석 기능(Rewatch)이 지원된다. 또한, 스토리 유지 시간이 최대 48시간으로 연장되고, 친한 친구 목록을 무제한으로 그룹화할 수 있으며 조회자 검색 기능도 추가된다.피드 제어 면에서는 주 1회 스토리를 노출하는 스포트라이트와 피드 노출 없이 게시물을 저장하는 조용한 업로드 기능이 포함되며, 전용 아이콘 등 개인화 커스텀이 함께 적용된다.실제 국내에서 시행되자 구독해 사용해본 홍세훈(산업경영공 1) 학우는 스토리를 공유할 때 매번 친한 친구 목록을 설정할 필요 없이 미리 지정해 둔 그룹에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 생겨 매우 편리하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이처럼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유용하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지만,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는 무료로도 충분한 SNS에 구독료를 지불해야 하느냐는 반론도 적지 않다. 과연 인스타그램 유료화가 소비자들에게 매달 돈을 낼 만한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글사진 권영호 기자
  • 등록일2026-07-08 13:44:48
[559호] 2026 북중미 월드컵,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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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개국 시대 개막, 대한민국은 32강 진출 무산지난 6월 12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했으며 총 104경기가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다.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각 조 12위뿐 아니라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방식이 처음 도입됐다.대한민국은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뤘다. 1차전에서는 체코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1대0으로 아쉽게 패하여 상승세가 꺾였으며,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3차전에서도 남아공에 1대0으로 충격패했다. 결국 조 3위로 내려앉은 대한민국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지만, 조 3위 상위 8개국안에 들지 못하면서 32강 진출이 끝내 좌절됐다. 충격적인 32강 탈락 후 성적 부진과 국민들의 거센 비판 속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인 홍명보 감독이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였다.북중미 무대는 역대 두 번째 최악의 월드컵이라 불리며 현재 대한민국 축구의 한계를 보여줬다. 북중미 대회는 다양한 대륙의 국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와 이변이 펼쳐질 가능성도 커졌다. 축구 전문가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역대 가장 다양한 이야기와 명승부를 만들어낼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 축구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 이찬 수습기자
  • 등록일2026-07-08 13:44:26
[558호] 꾸미지 않아도 된다…Z세대 사로잡은 ‘셋로그’ 열풍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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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셋로그(setlog)가 새로운 소셜미디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꾸며진 일상을 공유하던 기존 SNS와 달리, 별도의 편집 없이 하루를 그대로 기록하는 방식이 확산되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셋로그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2~3초의 짧은 영상을 촬영해 하루를 자동으로 이어 붙이는 구조의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별도의 편집 과정 없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완성된 영상은 소수의 지인들과 공유된다. 이 같은 특징은 기존 SNS 이용 방식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인스타그램 등 기존 플랫폼이 보여주기 중심의 콘텐츠를 요구했다면, 셋로그는 있는 그대로의 일상 기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 필터와 연출에 부담을 느끼던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SNS 피로감을 느껴온 Z세대가 주요 이용층으로 꼽힌다.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별다른 준비 없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촬영과 편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한 점 역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셋로그는 초대 기반의 폐쇄형 구조로, 가까운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비교와 경쟁 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SNS 문화 전반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잘 보이기 위한 콘텐츠에서 일상을 남기는 기록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셋로그의 확산은 단순한 플랫폼 유행을 넘어, Z세대의 소통 방식과 가치관 변화를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꾸미지 않은 일상을 공유하고, 소수와 깊게 연결되는 방식이 앞으로의 SNS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글사진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6-05-27 16:45:58
[558호] 5월 가정의 달 맞아 대전 곳곳 가족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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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전시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중심으로 체험형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지역 축제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어린이날을 맞이해 대전시 어린이회관에서는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가 진행되었다. 상상누리숲, 뮤지컬 및 아동 전문 프로그램과 30여 개의 체험 부스로 구성된 행사는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부스에 참여한 어린이는 뽑기가 제일 재밌었지만 다른 것도 다 재밌었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부스 운영자는 준비해 온 체험을 아이들이 즐기며 웃음을 지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4년째 봉사에 참여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경험에도 어린이의 순수한 모습은 언제나 마음속에 새롭게 남는다고 전했다.이외에도 갑천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제104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고, 유성구 원신흥동 작은내수변공원에서는 다함께 꾸러미 놀이터 행사가 열렸다.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에서는 물총놀이, 페이스페인팅, 레고 체험 및 피에로 풍선 증정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밭수목원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 가족 걷기와 마라톤 행사로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화합을 이뤘다.어버이날에는 각 자치구와 복지관에서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기념식, 축하 공연 및 효행 표창 수여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대전시의 지역 복지시설들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연과 식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부 행사에는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지역사회와 세대 간 교류의 의미를 나눴다.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운석전시회와 기상기후사진전 등 5월 말까지 운영되는 특별전시를 개최했다. 운석전시회는 우주과학과 지구환경을 주제로 마련되었으며, 실제 운석 표본들을 직접 관찰하며 운석의 생성 과정과 종류, 태양계의 역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열리는 기상기후사진전에서는 기상청이 주관한 날씨기후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천문대 관계자는 우주와 지구환경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과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처럼 올해 대전시의 가정의 달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가족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참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남겼다.글 박희진 기자
  • 등록일2026-05-27 16:44:14
[558호] 고궁에서 만난 역사의 결, 창덕궁·창경궁·대온실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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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창덕궁과 창경궁, 그리고 창경궁 대온실을 직접 찾았다.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구경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돌아오는 선조들의 깊은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고궁은 옛 건물의 집합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대의 상처까지 함께 품은 공간이다. 나란히 이어진 두 궁궐, 창덕궁과 창경궁은 동궐이라 불리며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고, 창경궁 안의 대온실은 근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은 채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자연과 조화를 이룬 궁궐, 창덕궁창덕궁은 1405년 태종 시기에 세워진 궁궐이다. 조선의 궁궐 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미감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가치를 세계도 인정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문을 들어서는 순간, 다른 궁궐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건물들이 지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놓여 있었고, 길도 직선이 아니라 산세를 따라 굽어 있었다. 억지로 자연을 다듬은 것이 아니라, 자연 안에 궁궐을 들인 느낌이었다. 후원을 거닐며 연못과 정자, 오래된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 공간이 왜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는지 자연스럽게 납득이 됐다.왕실의 일상이 머물던 창경궁창덕궁에서 이어진 문을 지나면 창경궁이 나온다. 창경궁은 성종이 왕실 대비들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창덕궁 옆에 마련한 궁궐이다. 처음부터 생활공간으로 설계된 만큼, 왕과 왕족의 일상이 가장 많이 깃든 궁으로 자리 잡았다. 창경궁을 걷다 보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웅장한 위압감보다는 아늑하고 조용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이 궁궐은 아픈 역사도 품고 있다. 1909년 일제는 창경궁 안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들이고 궁의 이름을 창경원으로 격하시켰다. 이후 1983년 동물원이 이전되고 복원 작업이 이뤄지면서 비로소 창경궁이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지금 우리가 걷는 이 길이 한때 유원지였다는 사실이,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궁궐 속 이질적인 공간, 대온실창경궁 안에서 가장 이질적인 공간이 있다면 단연 대온실이다. 전통 건물들 사이에 유리와 철골로 지어진 서양식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1909년에 세워진 대온실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내부로 들어서자 열대식물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다. 겉모습만 보면 평범한 식물원이지만, 이곳이 세워진 맥락을 알고 나면 단순한 식물 공간으로만 보기 어렵다.창덕궁의 자연 친화적인 배치, 창경궁의 생활사, 그리고 대온실이 품은 근대의 흔적까지. 이번 답사를 통해 고궁은 과거를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시대의 변화와 상처까지 담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 현장임을 새삼 느꼈다. 무심코 지나쳤던 돌계단 하나, 문설주 하나에도 수백 년의 시간이 쌓여 있었다. 앞으로 우리 고궁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켜야 할 문화유산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글사진 이현준 기자
  • 등록일2026-05-27 16:43:18
[558호] 늑구 탈출 사건이 남긴 과제, 동물원 안전·복지 점검 필요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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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2024년생 수컷 늑대 늑구가 우리를 벗어나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늑구는 이후 열흘 가까이 도심 인근을 배회하며 시민들의 불안과 관심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도심과 가까운 공간에서 야생성이 있는 동물이 장기간 모습을 드러낸 이번 사건은 동물원의 시설 관리와 사육 환경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열흘간 도심 배회수색 난항탈출 직후 늑구는 동물원 인근 야산으로 이동했으며, 열 감지 드론 등을 통해 위치가 포착되기도 했지만 곧 자취를 감췄다. 비와 복잡한 지형 등의 영향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수백 건에 달하는 시민 제보 중 상당수가 오인 신고로 확인되며 혼선도 이어졌다. 특히 탈출 이후 약 2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불안이 크게 확산됐다. 일부 학교는 휴업을 결정하거나 등하교 안전 지침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국은 드론과 인력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을 벌였고, 먹이와 울음소리를 이용한 유인 작전도 병행했다. 탈출 6일째에는 동물원에서 약 2km 떨어진 지점에서 포획 시도가 이뤄졌지만 실패했다. 이후 수색은 장기화됐으나 지난 4월 17일 새벽 대전 중구 안영동 인근에서 마취총을 이용한 작전 끝에 늑구를 무사히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AI 사진 확산 정보 혼란 가중늑구 수색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도 발생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늑구 포착 사진이라며 다양한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됐는데, 이 중 일부는 실제 촬영된 사진이 아닌 AI로 생성된 이미지로 밝혀졌다.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제작된 이미지들은 시민들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잘못된 제보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재난사건 상황에서 AI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공유될 경우 구조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정보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동물 탈출 사건을 넘어, AI 시대에서의 정보 신뢰성과 미디어 리터러시 문제까지 함께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자유 vs 관리 부실엇갈린 시선늑구의 탈출은 다양한 사회적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일부 시민들은 늑구를 자유를 찾아 나선 존재로 바라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반면, 동물원 관리 부실과 안전 시스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특히 야생동물이 탈출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과 함께, 사육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전문가들은 동물 탈출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시설 노후화 ▲관리 인력 부족 ▲동물 스트레스 환경 등을 꼽으며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2018년 퓨마 탈출 사건 재조명이번 사건은 과거 유사 사례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대표적으로 2018년 같은 대전 오월드에서 발생한 퓨마 탈출 사건이다. 당시 우리를 벗어난 퓨마는 약 4시간 만에 발견됐지만, 결국 사살되며 논란을 낳았다.당시에도 관리 부실 문제가 지적됐으며, 동물 탈출 시 대응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크게 일어났다. 특히 포획이 아닌 사살이라는 결과는 동물 복지와 인간 안전 사이의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이와 비교해 이번 늑구 사건은 마취총을 이용해 생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왜 탈출이 반복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반복되는 탈출 사고구조적 개선 요구늑구 탈출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동물원의 존재 방식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동물원이 교육과 종 보존이라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야생동물을 제한된 공간에 가두는 구조가 반복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탈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시민 안전과 동물의 생명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현실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낸다는 분석이다.대전시는 사건 이후 우리 보강, 관리 인력 확충, 대응 매뉴얼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단기적인 대응에 그칠 가능성을 지적하며,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사육 환경운영 방식위기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동물의 스트레스 관리와 행동 특성을 고려한 사육 방식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사건은 인간과 동물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남기며,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동물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월드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과 운영체계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당국의 조치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후 실사와 개장 승인을 거쳐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관종 오월드 원장은 동물의 안정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재개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뜻도 전했다.글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6-05-27 16: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