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낙엽이 떨어지고 추위가 찾아온 11월에 우리 대학 디자인관(S10동) 1층 목련, 디자인 갤러리에서 산업디자인학과와 시각·영상디자인학과의 졸업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산업디자인학과 제38회 졸업생들은 ‘FOLDER: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 은’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폴더는 하나의 그룹으로 구성되지만 그 안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의미한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디자인 공부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4년간 배우며 자신만의 파일을 만들고 그동안의 노력과 추억을 하나로 저장했다는 의미에서 폴더는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의 상징이다. 전시회에는 제품디자인, 서비스 시스템 디자인, 실내디자인, 공공환경디자인 분야로 나뉘어 총 52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분야별로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나왔다. 몇몇 학우들의 작품 전시 공간에는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방명록도 마련되었다.
시각•영상디자인학과의 경우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대체불가능 한]: 각자의 공간, 고유한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제38회 졸업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또한 참가자가 직접 디자인한 굿즈도 얻을 수가 있어 더 흥미로운 전시회 관람도 가능했다.
전시장은 영상 애니메이션, 그래픽 디자인, 인터렉션 디자인 등 세 분야 로 나뉘어 총 56점의 작품들 전시되었다. 전시장 입구 오른쪽에는 영상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설치 되었고 3D를 이용한 단편 애니메이션과 학우가 직접 제작한 게임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었다. 왼쪽에는 인터렉션 디자인을 전공한 학우들의 아이디어 로 만들어진 UX 디자인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더불어 한 공간에는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이 어우러진 엽서가 놓여 있는 공간이 있어 전시회를 관람 하는 학우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졸업전시회에 참여한 김성준(산업 디자인 4) 학우는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팀원들과 함께 학생으로서 가능한 모든 것을 활용해 많은 것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것들 을 배울 수 있는 졸업 전시가 되어 무 척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참여 소감 을 밝혔다.
매 연말이면 우리 대학 디자인과 학 부생들의 이야기가 담긴 졸업 전시회 가 개최된다.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 고 졸업생들이 1년간 흘린 땀과 노력 의 결과물을 보러 가길 추천한다.
글·사진 박유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