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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호] 급변하는 사회구조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 HUSS 사업 본격화 새글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2 등록일2025-07-03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다층적인 사회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출범한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이하 HUSS)’는 인문사회계의 지식과 과학기술 기반의 실용 역량을 접목시켜,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다.


HUSS는 Humanities Utmost Sharing System의 약칭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이 사업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공동체 혁신가’로 명명되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 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


공동체 혁신가에게는 교감력, 통찰력, 혁신력, 실행력의 네 가지 핵심 역량이 요구된다. 교감력은 자기 이해를 기반으로 타인과 민감하게 조율하고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통찰력은 사회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변화의 방향을 설계하는 역량이다. 혁신력은 기술과 매체를 융합해 공동체의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이고, 실행력은 이론을 넘어 실제 지역과 사회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실천 중심의 역량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HUSS는 다양한 유형의 인재상을 세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회구조의 변동을 도전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는 진취적 사고력을 갖춘 도전형 인재 인문사회적 이해와 더불어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실무 인재가 그 예이다. 또한, 공동체 파편화와 개인화 심화 속에서도 공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타인을 포용하는 화합형 리더 나아가 지역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개입해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실천형 인재까지 포함된다.


HUSS의 교육과정은 기초소양(Co-Edu) 과정과 심화·융합 트랙으로 구성되며, 참여 대학 간 공동 운영을 통해 유연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기초소양은 융합형 사고를 기르기 위한 공통 입문 과정으로서, 진로 설계 콘텐츠 ‘CI50 융합인재 로드맵’과 5개의 공통 교과목으로 구성된다. 이어지는 심화·융합 과정에서는 가족·교육, 조직·산업, 도시·지역, 문화·세대 등 네 가지 전공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가(Analyst), 창작자(Creator), 전략가(Strategist), 실천가(Practitioner) 등 역할 기반의 학습 트랙이 마련되어 있다. 각 트랙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적으로 설계되어,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관심에 따라 선택적 이수가 가능하다.


참여 대학들은 각자의 특성을 살려 특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서강대학교는 디지털 인문학과 공공 리더십 중심의 과정을, 단국대는 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해결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대는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한 사회통합형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 대학 HUSS는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2025년 (사)사회적기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인문사회 융합교육 기반 산학협력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HUSS 연구소의 지원을 받은 우수 학생 2명과 협력 기업 2곳이 발표자로 참여해, 현장 중심 교육과 학생 진로 설계, 창업 연계 등 실질적 성과를 공유했다.


HUSS는 단순한 교육과정 개발을 넘어, 대학 간 지식 공유와 사회 환류를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여 대학 간 교육 경험과 자료를 교류하고, 향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협력 기반도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


보다 자세한 사업 안내 및 교육과정 내용은 HUSS 사업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