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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충청남도는 대구광역시·경상북도 그리고 부산광역시·경상남도에 이어 행정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1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 추진은 지방 소멸위기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광역행정 체제 개편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두 지자체가 통합될 경우, 인구 360만 명, 지역내총생산 190조 원규모의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행정 통합은 오는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세종시와의 관계 설정, 주민 의견수렴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존재한다. 세종시는 행정수도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대전·충남 통합이 세종과의 협력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일부 주민과 전문가들은 충분한 공감대 형성 없이 추진될 경우 행정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면밀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전·충남 통합이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지, 아니면 새로운 갈등 요소로 작용할지는 앞으로의 논의과정에 달려있다.
글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