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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상반된 흐름 속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영향으로 평균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로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 반면 금 가격은 중앙은행 매입 확대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국제에너지기구(IEA), 주요 투자은행 전망을 종합하면 2026년서 부텍사스산원유(WTI) 연평균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후반수준으로 제시된다. 전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구조적 공급 과잉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2025년 OECD 국가들의 원유 재고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재고는 세계 수요의 약 80일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공급이 수요를 지속적으로 웃돌 경우 유가에는 하방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브라질 등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속하지않은 산유국)의 증산 기조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완화에 따른 수출확대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역시 수요 측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는 단기 상승 변수로 꼽힌다. 특히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금융시장변동성과 안전자산선호확대, 신흥국 중앙은행의금 매입 증가와 달러 약세 기대가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될 전망이다.
글 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