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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58호] 갓생 문화, 득인가 독인가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42 등록일2026-05-27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갓생이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인다. 갓생은 (God)’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뜻한다. 갓생 문화가 확산한 배경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개인의 성공 가능성을 강조하는 시대 분위기가 있다. 취업 경쟁 속에서 자기 계발에 몰두하고, 개인의 노력으로 성공한 유튜버, SNS 인플루언서, 1인 창업가처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인식도 퍼졌다. 갓생 문화의 긍정적인 영향은 청년들이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는 매일 1%씩 나아지는 변화가 시간이 지나 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작은 습관이 쌓이면 생활 리듬을 만들고 성취감을 얻는 기반이 된다. 하지만 갓생의 부작용으로는 쉬는 시간마저 낭비로 여기거나, 계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자기혐오를 느끼는 식이다. 필요한 수면을 줄이면서까지 루틴을 지키려 하거나, SNS에 보여주기 위해 생산적인 삶을 연출하는 현상도 문제로 지적된다. 갓생 문화는 자기 계발의 방식으로 자리 잡는 동시에 강박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지닌다. 불확실한 사회 분위기와 SNS 기반의 자기표현 문화가 이어지는 한, 갓생 문화는 청년층의 생활 방식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건강하게 지속되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휴식의 균형이 필요하다. 게으를 수 없는 환경을 만들되, 그 안에서도 취미 생활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처럼 일상을 환기할 시간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글 양경찬 수습기자

그림 황수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