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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59호] 드라마 ‘참교육’, 우리 교육의 현실을 묻다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13 등록일2026-07-08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참교육은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며 우리 사회에 큰 화제를 모았다. 학생 인권이 강조되는 시대 속에서 교사의 권위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았으며,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다.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라 우리 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드라마 속 한 에피소드에서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교사들 역시 학생 인권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특별한 권한을 가진 교권보호국 소속 감독관들이 학교에 투입되어 강경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통쾌한 전개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했지만, 한편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폭력적인 해결 방식이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학생 인권이 강조되는 과정에서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마저 위축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교권 침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반대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은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교육 전문가 사이에서 계속된다.

드라마가 던지는 질문은 교육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이다.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 역시 함께 존중되어야 한다. 어느 한쪽만 강조될 경우 학교 공동체 전체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한 처벌만이 아니라 예방 교육과 상담, 가정과 학교의 협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드라마 속 해결 방식은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폭력으로 폭력을 해결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줄 수 있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법과 절차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과장된 설정은 현재 교육 제도의 허점을 더욱 강하게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생 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인 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서로 균형 있게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피해 학생을 신속하게 보호하고, 가해 학생에게는 적절한 교육과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시된다.

참교육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교육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학교는 처벌과 무조건적 자유만을 추구하는 공간이 아니다. 학생과 교사가 서로 존중하는 환경에서 건강한 교육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참교육이 실현될 것이다.

 

글 이찬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