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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61호] KTX·SRT 통합, 철도 이용 편의 높일까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32 등록일2026-09-30

예매부터 좌석 공급·운임까지 변화, 통합 이후 서비스 개선의 과제

 

지난 9월 1일부터 KTX와 SRT의 통합 운행이 시작되면서 약 10년간 이어진 고속철도 이원화 체제에 변화가 나타났다. 그동안 KTX와 SRT는 운영 주체와 승차권 예매 시스템이 분리돼 열차에 따라 서로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야 했다. 이제는 하나의 예매 시스템에서 KTX와 SRT를 함께 검색하고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열차 운용을 연계해 좌석 공급도 확대된다. 운임 체계에도 조정이 이뤄지면서 이번 통합은 예매 편의뿐 아니라 좌석 선택과 비용 부담 등 고속철도 이용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TX와 SRT는 별도의 예매 시스템을 사용해 이용하려는 열차에 따라 코레일톡과 SRT 앱을 각각 이용해야 했다.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가 매진되면 다른 고속철도의 운행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이러한 예매 환경은 지난 8월 통합 앱 ‘코레일+’가 출시되면서 달라졌다. 이용객은 하나의 앱에서 KTX와 SRT 승차권을 함께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좌석 공급도 확대된다. KTX와 SRT의 차량 운용을 통합하면서 주중에는 하루 약 1만 5천 석, 주말에는 하루 최대 약 1만 7천 석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수서역을 중심으로 한 좌석 공급이 약 30% 늘어나면서 이용객의 좌석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선 간 연계와 환승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에는 KTX와 SRT가 별도의 운영 체계로 운행되면서 이용객이 두 열차의 시간표와 운행 정보를 각각 확인해야 했다. 앞으로는 두 열차의 운행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환승역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로 선택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여러 노선을 연결해 이동하는 경우 시간표와 운행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원 제도와 마일리지 등 이용객 혜택의 변화도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KTX와 SRT는 각각 별도의 회원 제도를 운영해 이용 실적과 혜택이 분리돼 있었다. 통합 운영이 확대되면서 양쪽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적립·할인 혜택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 제도와 마일리지 운영 방식이 어떻게 조정될지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다만 구체적인 제도와 혜택은 통합 운영 과정에서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운임에도 변화가 생겼다. 통합 이후 KTX 운임은 기존 SRT 운임 수준으로 조정돼 기존 KTX 운임보다 평균 10% 낮아진다. 이에 따라 이용객은 예매 방식뿐 아니라 운임 측면에서도 이전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됐다.

이번 통합으로 고속철도 이용객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KTX와 SRT를 비교하고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 조정으로 이용 환경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통합된 운영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실제 이용객의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글 박수현 기자
그림 김세연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