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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06호] 4·15 총선의 이모저모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575 등록일2020-04-20

이번 총선은 지난해 1227일 선거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본회의 통과이후 18세도 투표권을 수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 선거였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민법상 연령 계산 기준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에서도 20021월생부터 416일생까지만 투표할 수 있다.

4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번 총선은 국제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되었다. 선거 운동단들은 가게와 거리를 활보하며 명함을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유세를 펼쳤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적어 유세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선거유세 과정 중 유명 랩퍼 마미손과 EBS의 트레이드 마크인 펭수, 그리고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웹툰 캐릭터 박새로이가 총선에 강제로 등판 당했다. 이들은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총선에 과도하게 사용되었음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미손 소속사와 이태원 클라스의 조광진 작가는 허락없이 이미지나 저작물을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할 수 없으며,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띄지 않았으면 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특히 펭수의 경우 만 18세 선거권 확대 관련하여 중앙선관위와 함께 콘텐츠를 기획했을 뿐더러 선관위에서 선거참여 독려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중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EBS 관계자는 펭수를 계속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생기면 법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거 유세 기간 중 경기 부천병 미래통합당의 후보자인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하여 국민들의 눈총을 샀다. 8일 방송된 OBS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상희 후보가 차명진 후보의 과거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했던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자 차명진 후보는 ○○○사건이라고 아세요? ○○○사건이라고 운을 떼며 또다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 대한 모독적인 막말을 일삼았다. 이에 논란이 일파만파 거세지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차 후보를 제명해달라고 당에 요구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당 윤리위는 한 단계 징계 수위가 낮은 탈당권유 처분을 내렸다가 이후 제명한 바 있다.

올해는 총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추이를 보였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011일 진행한 사전투표 결과도 첫날 10일 투표율 12.14%의 추이를 보이며 역대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 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총선의 최종 투표율도 66.2%28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한편 21대 총선 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총 180석을 확보하면서 야당에 대해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103,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무소속 5석으로 3백 개 의석이 최종 확정됐다.

 

글 윤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