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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리나라 국민의 당류 섭취 수준을 분석한 결과, 하루 당류 섭취량 36.4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임을 밝혔다. 국민의 1일 총당류 섭취량은 2016년 대비 20% 감소함과 함께 가공식품 및 과일을 통한 당류 섭취량도 19%, 29%로 각각 감소하였다.
그러나 당류 섭취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20년대 10월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 수가 5년 사이 51.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을 생각해 당을 1/2로 줄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탄산음료 대신 최대한 물 또는 탄산수를 마시는 등 익히 알고 있는 건강 식습관을 실천으로 직접 옮겨야 한다. 더 나아가 식품 포장의 영양 정보를 확인해 최대한 당이 덜 들어간 제품을 골라 먹어야 한다. 가공식품을 통해 당을 섭취할 경우 자신의 하루 총열량의 10% 이내로 먹는 것을 권한다.
올바르게 당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열량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당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자와 빵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통해 당을 섭취하고 음식을 조리할 시 양파와 파를 이용하는 등 자연적인 단맛을 내는 것이 좋다. 우리가 자주 먹는 사탕수수 설탕은 정제되었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 때문에 자연에서 유래한 대체 감미료를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천연 감미료 중 대표적으로 코코넛 설탕과 스테비아가 있다. 코코넛 설탕은 코코넛 수액을 증발 시켜 제조해 황설탕과 비슷한 구조로 칼륨, 인, 미네랄 성분 등이 풍부하다. 또한 혈당지수가 68인 사탕수수 설탕과 비교했을 때 코코넛 설탕은 혈당지수가 35밖에 되지 않아 대체로 사용하기 좋은 감미료라고 볼 수 있다.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의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설탕보다 200~300배 달지만, 칼로리는 낮다. 스테비아의 장점은 몸에 흡수되지 않아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더불어 항산화 작용이 있고 세포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스테비아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은 약 2스푼이다. 기존 설탕에 비해 300배 더 달기 때문에 소량 섭취하는 편이 좋다.
단, 소개한 대체 감미료를 기존에 먹는 설탕보다 수치가 낮다고 장기간 다량 섭취하면 좋지 않으니 자신의 몸에 맞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
글 홍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