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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506호] 역사를 뒤흔든 전염병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137 등록일2020-04-20


21세기에 들어서며 사스를 시작으로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까지 전 세계인은 근래 20년 동안 몇 차례의 크고 작은 병을 꾸준히 앓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는 수 십만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확진자를 발생시키면서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국내에선 초중고생들의 개학이 연기되고 그에 따라 수능도 2주 연기되었으며 정시, 수시 일정도 대부분 연기되었다. 국외에선 올해 여름에 개최될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되었다. 이처럼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계획들이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과거에도 물론 전염병이 존재하였다. 그때 당시에는 치료 방법이 주술, 민간요법일뿐더러 의학지식, 기술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을뿐더러 많은 사상자를 자아냈다. 그중 역사를 바꾼 몇 개의 큰 전염병이 있다.

흑사병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흑사병은 중세기의 암흑기라 불릴 만큼 공포의 존재였다. 최소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감소시켰을 만큼의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이 흑사병이었다. 이것은 많은 사람이 죽게 됨에 따라 후에 유럽 예술의 하락세를 보이게 되었다.

전염병이 각 나라에 유행하니 예술가들이 감명을 얻기 위해 다니던 여행도 금지되었을 뿐 아니라 여행을 갔다 온다고 해도 전염병이 남긴 두려운 기록만이 다였다. 그로 인해 유럽의 예술이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기독교 신앙이 가장 발달했던 중세 시기에는 흑사병으로 많은 성직자도 죽고 성직자들의 자격 조건이 자연스럽게 완화되어 미신과 이단에 흔들리는 성직자도 많이 발생했다. 그 결과, 계속되는 불안한 환경 속에 신에 대한 존재가 의심스러워지자 신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며 르네상스가 발달하게 되었다.

천연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호환·마마라고 불리는 전염병이었다.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 발견된 흔적이 시작이었다. 그 후 유럽으로 퍼지기까지에는 중동에서 치러진 십자군 전쟁 이후 군사들이 유럽으로 들어오며 천연두를 옮아와 전파하게 되었다.

이후 유럽인들은 천연두를 이용해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하려고도 했었다. 결과, 유럽인들에게 천연두의 항체가 묻은 담요를 선물 받은 원주민들은 천연두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어났다.

잉카제국이 스페인의 침략을 받으면서 쓰러진 이유가 천연두 때문이라고 한다. 천연두는 공기 중으로 감염이 이루어지며 치사율이 높게는 90%에 이르러 당시 천연두의 항체가 없던 아메리카인 4분의 1명 곧, 1,8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천연두는 신라 시대 때부터 존재했고, 1959년까지 지속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1951년 한국전쟁 때도 최소 1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독감은 1918년에 처음 발생해 2년 동안 2,500만 명에서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이다. 스페인 독감은 흑사병 때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만들어내 현재까지도 인류 최악의 재앙이라고 불린다.

스페인 독감의 이름은 스페인에서 발생해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참여하지 않아 언론이 통제되지 않은 스페인의 이름을 땄다. 스페인 독감 사망자는 제1차 세계대전 사망자 수보다 약 3배가 더 많았으며 이 전염병 덕분에 전쟁이 빨리 끝났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스페인 독감은 알래스카, 시베리아, 남아프리카, 피지, 사모아 등 태평양 섬에까지 퍼져 더욱더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냈다. 우리나라도 피해 가지 못했는데 조선총독부 기록에 따르면 무오년 독감으로 알려진 스페인 독감으로 인해 감염자 740만 명, 사망자 14만 명을 만들었다.

스페인 독감은 아이러니하게 강한 면역체계를 가진 20-40대 사망자가 많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항체가 면역체계로 하여금 과민한 반응을 보이도록 유도한다는 점이었다. 그 과정에 면역체계가 강한 20-40대들은 과한 면역 반응으로 우리 몸은 과대 수분을 방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분 때문에 익사하게 되는 것이다.

세 가지의 전염병들은 세계의 역사를 무시무시하게 바꿔놓았다. 전염병에 대한 역사는 질병에 대해 꾸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글 홍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