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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호] 수면무호흡증, 뇌혈관계 합병증 유발한다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483 등록일2021-01-19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 정보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수면 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은 수면무호흡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주간과도 졸음증 수면 중 숨 막힘 수면 중 반복해서 깸 수면 후에도 개운치 않음 주간 피로와 집중력 저하의 5가지 증상 중에서 2가지 이상이 있으면서 수면다원검사에서 수면호흡장애를 보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판단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지면서 생긴다. 호흡 시 공기가 인두 기도를 넘어갈 수 없으면 숨을 쉴 때 큰 노력이 필요해진다. 이때, 기도가 확장되면 문제가 없으나, 기도확장근 피로 등으로 인해 기도가 확장되지 않으면 수면무호흡이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와 같은 정신신경학적 합병증, 부정맥과 같은 심장 및 호흡기계 합병증, 고혈압과 같은 뇌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 방법 중 비수술적 방법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위험 인자를 제거하거나 약물 치료, 양압기를 사용한다. 양압기는 무호흡 상태를 감지하여 무호흡이 생기면 밖에서 공기를 불어 넣어 무호흡을 막는 방법이다. 특히 양압기 사용은 수술적 방법에 비교해 안전하고 적용 범위가 넓다.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표준 치료로 인정받아 자주 채택되는 치료 방법의 하나이다.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교 의학과 수면장애센터 에머슨 윅와이어 교수팀(이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양압기 치료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가 양압기를 사용하면 뇌혈관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5세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 관계,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25개월간 계속했다.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양압기 치료를 25개월간 준수할 경우 심혈관계질환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뇌졸중 등 뇌혈관계 질환과 관련된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글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