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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호] 여름에는 무슨 색 옷을 입어야 시원할까?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108 등록일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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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색깔은 사람에 대한 인상을 좌우한다. 흔히 빨간색 계열을 입으면 따뜻한 느낌을 주고 파란색 계열을 입으면 차가운 느낌을 준다. 색에는 밝기를 나타내는 명도와 선명도를 나타내는 채도가 있다. 명도 차이가 크면 대비감이 강조되어 차가운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파란색과 흰색은 대비감이 커서 차갑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반대로 명도 차이가 낮으면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면 실제로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시원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렇지 않다. 빨간색 천과 파란색 천으로 덮은 컵 옆에 초를 가져다 대어 온도를 관찰한 한 실험이 있다. 둘 중에 어느 색 천이 더 높은 온도를 띌까에 대한 실험으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빨간색 천이 더 높은 온도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빨간색 천이 27, 파란색 천이 28로 파란색 천이 빨간색 천보다 더 뜨거웠다.

원리에 따르면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의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하는데 이 가시광선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로 빛의 반사와 흡수에 따라서 색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빨간색 물체이면 빨간색만 흡수되지 못하고 반사되어 우리 눈에는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이고, 초록색 물체이면 초록색만 흡수되지 못해 우리 눈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어떤 영역이 빛을 흡수했을 때 온도를 높이는 것은 적외선인데 이 적외선은 빨간색 계열에 가까이 있다. 때문에 파란색은 빨간색을 흡수해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빨간색은 빨간색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해 온도가 낮아지게 된다.

만약 어떤 물체가 모든 빛을 흡수하면 그 물체는 검은색으로 보이게 되며 이는 빨간색보다 더 높은 온도의 색이 된다. 반면, 흰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다른 색에 비해 낮은 온도를 갖게 된다. 따라서 여름에는 빛을 모두 반사하는 흰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시원할 것이다. 참고로 양산의 경우, 흰색 양산은 빛을 반사하는 성질로 양산 안에 있는 사람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되도록 검은색 양산을 쓰는 편이 좋다.

글 홍우림 기자

그림 김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