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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50호] ‘지브리 스타일’이미지 생성 열풍의 이면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170 등록일2025-05-14

최근 Open AI의 챗GPT-4o를 이용한 지브리 스타일이미지 생성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저작권을 해친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미지 생성을 위해 챗GPT-4o에 간단한 프롬프트와 사진을 함께 보내면 짧은 시간 안에 유명한 애니메이션 그림체로 이미지를 변환해 준다. GPT-4o 이미지 생성의 열풍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스타일 모방에서 시작해 그 열풍의중심이 되었다. 이용자들은 지브리를 비롯해 픽사, 디즈니, 심슨, 레고 등 같은 유명 애니메이션 그림체로 변환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명 애니메이션의 작화를 그대로 따라하는 이미지가 저작권이나 창작 윤리 측면에서 정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은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지만, 그 결과로 예술이 단순히 한 줄 프롬프트로 구현할 수 있는 스타일로 축소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동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전에 AI에 대해 인공지능 기술을 내 작업에 쓰고 싶지 않다면서 이것이 삶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느낀다고 강한 반감을 표한 바 있다.

이처럼 생성형 AI 기술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원작자의 저작권, 예술의 고유성을 어디까지 존중해야 할지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글 박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