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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독서와 과제뿐 아니라 OTT 감상과 VR 체험까지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이 대전에 문을 열었다.
동대전도서관은 ‘모두를 위한 도서관’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책 열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 공간을 갖춰, 대전의 두 번째 시립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넓히고 있다.
현재 도서관에는 총 38,161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좌석 수는 총 856석에 달한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마련된 공간은 이용자의 나이와 관심사에 따라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가장 넓은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어린이공작실’이 마련되어 있다. 1층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지만 그렇지 않은 장소도 있다. AR 및 VR 기기, VR 헤드셋 등이 있는 ‘실감 체험실’, 턴테이블,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등이 있는 ‘복합 문화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층에는 청소년 도서와 함께 창의적인 공간이 자리한다. OTT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오티티존’을 제외한 공간은 14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만을 위한 곳이다. 하지만 '청소년자료실'에서의 도서 대출은 다른 연령대 이용자도 가능하다.
또 다른 2층 장소로는 의·식·주와 관련된 시설이 있는 ‘청소년창작실(더해)’이 있다. 이곳은 재봉틀과 조리도구 등이 갖춰져 있다. ‘뮤직&무브’에서는 전면 거울과 드럼 및 기타, 피아노와 같은 악기가 갖춰져 있어 연주와 춤 연습이 가능하다. 또한, 3층에는 일반 도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층별 공간을 잇는 계단 옆에는 각각 상상마루, 독서마루, 지혜마루라는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효율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잡았다. 이 외에도 소통실과 모둠실 등 소모임에 적합한 공간이 있다.
특히 9월에는 독서의 달을 맞아 작가 강연회와 공연 및 연계 행사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작가 강연회에는 문요한 작가, 문경민 작가, 백유연 작가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전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 박희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