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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58호] 꾸미지 않아도 된다…Z세대 사로잡은 ‘셋로그’ 열풍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38 등록일2026-05-27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셋로그(setlog)’가 새로운 소셜미디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꾸며진 일상을 공유하던 기존 SNS와 달리, 별도의 편집 없이 하루를 그대로 기록하는 방식이 확산되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셋로그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2~3초의 짧은 영상을 촬영해 하루를 자동으로 이어 붙이는 구조의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별도의 편집 과정 없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완성된 영상은 소수의 지인들과 공유된다. 이 같은 특징은 기존 SNS 이용 방식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인스타그램 등 기존 플랫폼이 보여주기중심의 콘텐츠를 요구했다면, 셋로그는 있는 그대로의 일상 기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 필터와 연출에 부담을 느끼던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SNS 피로감을 느껴온 Z세대가 주요 이용층으로 꼽힌다.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별다른 준비 없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촬영과 편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한 점 역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셋로그는 초대 기반의 폐쇄형 구조로, 가까운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비교와 경쟁 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SNS 문화 전반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잘 보이기 위한 콘텐츠에서 일상을 남기는 기록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로그의 확산은 단순한 플랫폼 유행을 넘어, Z세대의 소통 방식과 가치관 변화를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꾸미지 않은 일상을 공유하고, 소수와 깊게 연결되는 방식이 앞으로의 SNS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