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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59호] 뮤지컬 데스노트, 대전 공연 성료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17 등록일2026-07-08

뮤지컬 데스노트(The Musical Death Note)’가 지난 6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69일부터 14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인터미션을 포함한 러닝타임은 165분으로 14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본 공연에는 규현, 고은성, 임규형, 김성철, 탕준상, 장은아, 임정모, 케이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선보였다.

국내 대표 라이선스 뮤지컬로 꼽히는 데스노트는 탄탄한 원작 서사와 강렬한 음악,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대전 공연 기간 동안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작품은 이름이 적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초자연적 물건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L()’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라이토는 이 노트를 이용해 범죄자들을 처단하여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는 노트의 힘을 이용해 범죄자들을 차례로 제거하며 대중에게는 대중에게 키라라는 이름의 절대적 존재로 추앙받게 된다.

그러나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사망 사건에 전국적으로 수사가 시작되고, 세계 최고의 명탐정 L이 사건 해결에 나선다. L은 뛰어난 추리력으로 키라의 정체를 좁혀 가고, 라이토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 싸움을 벌인다. 여기에 노트의 주인인 사신 류크와 데스노트의 또 다른 소유자인 아마네 미사 등이 등장하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한다.

공연은 내용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도 돋보였다. 장면마다 조명과 삽입곡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마지막 커튼콜까지 이어진 뜨거운 박수는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듯했다. 또한 공연은 정의와 권력, 인간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즐기면서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2015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데스노트는 국내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하며 원작 팬뿐 아니라 뮤지컬 관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선사해 왔다. 이번 공연은 수도권에 집중된 대형 공연 콘텐츠를 지역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데스노트의 성공적인 대전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대형 공연이 지역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선과 악은 누가 정하는가

특히 라이토가 선한 사람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처음 의지와는 달리,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점차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모습은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품은 이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L과 라이토의 대립을 통해 권력과 욕망, 그리고 진정한 정의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글 문예서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