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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60호] 말랑이·키캡에 열광하는 2030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27 등록일2026-09-02

현재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말랑이와 키캡 열풍이다. 과거 슬라임을 주무르며 놀던 세대가 성인이 되어 말랑이와 키캡을 소비하며 유행을 이끌어냈다. 스트레스 해소와 수집을 목적으로 관련 소품을 찾아 구매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2030 세대 사이에서는 소품샵과 온라인을 통해 말랑이와 키캡 관련 상품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으며, SNS상에서 말랑이와 키캡 리뷰를 하는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보여준다.말랑이와 키캡을 만지는 것이 취미인 김다희(신소재공 2) 학우는 인스타그램의 릴스에서 말랑이와 키캡을 만지는 영상을 보면서 조금씩 사다 보니 많은 말랑이와 키캡을 사게되었다, “촉감이 좋아 만지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중독적이다라는 후기를 남겼다.다만 시장이 확대되면서 안전성 문제는 지속해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저가형 말랑이 제품을 중심으로 유해 물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다. 플라스틱 가공에 쓰이는 유기용제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는 흡입 시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제품을 부드럽게 만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를 교란해 생식 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또한 접착제나 페인트 성분인 휘발성유기화합물 역시 실내 공기질을 떨어뜨려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손으로 오랫동안 직접 주무르며 사용하는 제품 특성상 피부 흡수나 흡입을 통한 노출 위험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정식 안전 기준을 충족했는지 살피고,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 인증 마크가 표시된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하다.이러한 제품의 유해성 과제가 남아 있음에도, 말랑이와 키캡을 향한 2030 세대의 관심은 지속된다. 바쁜 일상에서 만지는 말랑이와 키캡은 소소한 안식과 재미를 얻는 일종의 힐링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제조·유통 단계에서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소비자의 주의 깊은 선택이 병행된다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성인들의 건강한 대중 취미로 고착될 전망이다.


·사진 권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