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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61호] 2026년, 가을을 물들이는 대전의 문화 행사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36 등록일2026-09-30

먹거리와 공연부터 문화예술 체험까지 가을밤 대전을 채운 다양한 축제의 현장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와, 대전의 밤이 문화예술과 휴식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대전시 곳곳에서는 가을을 맞아 공연과 전시,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이에 기자는 직접 올해 대전에서 열리는 가을 문화 행사들을 방문하고 살펴봤다.


동구 앗싸 가오리 맥주 페스티벌&야시장 축제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앗싸 가오리 맥주 페스티벌 야시장’이 올해 두 번째로 다시 찾아왔다. 행사는 9월 18일 17시부터 19일 22시까지 이틀간 가오동 먹자골목 내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지역 먹거리 부스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이색적인 놀이기구를 통해 어른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자아냈다. 또 축제의 활기를 더하기 위해 초대 가수와 댄스팀 등이 무대에 출연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대전 동구의원이 즉석 댄스대회 심사 위원으로 참여해 주민들의 활기를 높이고, 참가 시민들은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 춤을 추는 등 참여형 페스티벌도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한국시니어모델협회 소속 모델 18명이 참여해 워킹 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이색 체험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밤밤페스타 개최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19일 18시부터 22시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in 대전’을 개최했다.‘대한민국 밤밤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야간 관광 특화 도시 공동 홍보 사업이다. 전국 10개 야간 관광 특화 도시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전에서는 ‘도심에서 즐기는 웰니스’를 주제로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뿐만 아니라 독서와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전시를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앞 야외 공간인 잔디광장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필사·캘리그라피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또한 광장에서는 그릇 모양의 전통 명상 도구인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과 요가 등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대전시립미술관과 꿈돌이 하우스 2호점,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을 연결하는 ‘밤밤 스탬프 투어’가 운영돼 행사장 주변의 관광자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야간 프로그램과 미술관 연장 운영은 20일까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야간 축제를 넘어 대전의 문화시설과 관광자원을 밤 시간대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생활의 시간을 밤까지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이 대전의 새로운 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두 행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가을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 상권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활기를 더한 축제부터 문화예술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행사까지, 대전은 다채로운 모습으로 채워지고 있다. 선선한 계절을 맞아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글 ‧ 사진 문예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