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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19호] ‘문화특사’ 임명된 BTS, UN총회 참석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54 등록일2021-10-07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충무실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하 문화특사)’ 임명장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UN 사무총장 주도로 열리는 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먼트에 참석해 문화특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외교력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을 특별사절로 임명한 것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목적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되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받은 외교관 여권은 대통령, 국무총리 혹은 외교부 소속 공무원, 특별사절 등이 발급받는 것으로, 외교관 여권 소지자는 해외에서 사법상 면책특권을 주고, 공항에서 출입국 시 소지품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비자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방탄소년단에게 외교관 여권은 대통령 특별사절의 위상에 걸맞은 예우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다.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문화특사로 임명된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문화특사로 임명된 이후, 지난 20일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먼트) 개회 세션에 참석했다. SDG 모먼트는 UN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달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국가 정상으로는 문 대통령이 유일하게 참석해 대표 발언을 맡았고, 방탄소년단은 청년 세대 대표 자격으로 초청됐다.

방탄소년단은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미래세대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변화에 겁먹기보다는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뜻이다라고 하며 가능성과 희망을 믿고 있다면 예상 밖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은 우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일종의 티켓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곧 얼굴을 마주하고 만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새로운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모두에게,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UN은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 속 방탄소년단은 UN 총회장을 무대로 노래했다. 연단에서 시작해 통로를 거쳐 UN 총회장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뮤직비디오는 이틀 만에 조회 수 1,000만 건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UN 연설과 공연에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방탄소년단이 사랑과 공동체의 메시지를 글로벌 무대로 가져왔다. 그들은 세계를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21SNS를 통해 사람들이 백신을 맞도록 격려하는 데 방탄소년단의 목소리를 내주고, 이 팬더믹을 끝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연설 이후, 문화특사로서 한국 문화의 위대함과 가능성을 더욱더 확장하고 넓혀 나갈 수 있도록 김정숙 여사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찾아 작품을 둘러보았다. 이어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정해조 작가의 공예 작품 오색 광율을 한국실에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의 UN 연설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들은 케이팝 아티스트로서 미국 주류 음악 무대를 평정하고 케이팝 아티스트를 넘어 ‘21세기 팝의 대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가수가 왜 UN 총회에 참석하느냐는 일부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으나,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케이팝은 대중문화를 넘어 세계적으로 국가 이미지와 공공외교를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음악이라는 범주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사절이자 한국 문화특사로 맹활약 하는 방탄소년단이 펼쳐 나갈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글 이연서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