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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19호] 중국의 공산당 강화를 위한 문화통제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427 등록일2021-10-07

중국이 공산당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를 통제하는 규제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영리 목적의 학원, 과외 등 사교육을 전면 금지하고 공교육에서 신시대 중국식 사상 주의인 시진핑 사상교육을 강화했다. 예체능을 제외한 수학, 영어 등의 학교 교과목의 사교육이 금지된 것이다. 이러한 규제에 따라 신규 학원은 개업이 불가능해지고 기존에 운영되던 학원은 비영리 기구로 재등록이 의무화되었다.

중국 정부는 중국 연예인들에게도 입김을 넣고 있다. 최근 홍콩 배우 시에팅펑이 캐나다 국적을 포기했다. 에팅펑은 한 인터뷰에서 저를 캐나다사람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저는 중국 사람입니다라며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표했다. 대만 여배우 장쥔닝은 논문에서 대만을 나라로 표현했다가 논란이 되자 SNS에 자신은 대만 독립론자가 아니라며 즉각 글을 올려 해명했다. 이러한 중국 연예인들의 애국심 부각에는 중국의 통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사상을 공고해야 한다는 안을 내놓은 데 이어 방송규제기구인 관전 총국은 규제를 발표했다. 8개의 규제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을 퇴출하는 것은 물론 정치적 입장이 부정확하고 당과 국가에서 마음이 떠나 있는 사람들은 단호히 출현시키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당국은 공동 부유,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소득이 높고 영향력을 많이 행사할 수 있는 연예인들을 규제 대상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유명 배우들이 고액의 출연료를 숨기거나 탈세한 혐의로 수백억 원을 토해내고 있다. 실제로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 이를 숨긴 배우 정삼 등은 이미 연예계에서 퇴출당하였다.

이러한 중국의 공산당 규제에 한국의 누리꾼들은 중국 부상 두려웠는데 오히려 잘됐다’, ‘정치 욕구에 대한 싹을 제거해 공산당 독재를 강화하려고 하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 김세희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