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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호] 스페이스X, 우주여행에 더욱 가까워지다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516 등록일2021-10-07

미국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915일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라는 우주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인스퍼레이션4 프로젝트는 우주선에 민간인만 탑승해 최초의 궤도 우주 비행을 완수하고 자유 비행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스페이스X915일 민간인 4명만 태운 크루 드래곤을 현지 시각 오후 8시에 발사했다. 발사 3시간 후, 크루 드래곤은 상공 575km 궤도에 진입하였으며 비행 중 최고 고도는 585km였다. 인스퍼레이션4 프로젝트의 총 비행 일은 3일이다. 크루 드래곤은 3일 동안 시속 27,359km로 지구를 선회하였으며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씩 돌았다. 918, 크루 드래곤은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대기로 진입한 뒤 목표 고도에서 4개의 대형 낙하산을 펼치고 무사히 현지 시각 오후 76분에 플로리다 앞바다에 도착했다. 스페이스X의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인스퍼레이션4의 완수를 축하하며, 다음 비행에서는 오븐과 화장실 등 우주선 내 시설을 개선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우주 관광 프로젝트의 탑승자는 4명으로 미국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Shift4 Payment’의 창업자인 재러드 아잭먼이 선장역할을 맡았으며 탑승자 전원의 우주여행 비용인 약 2,364억 원을 지불했다. 골수암 환자였던 헤일리 아르세노, 세인트주드아동연구병원 전문 간호사인 시안 프록터, 애리조나전문대 지질학 강사인 크리스 셈브로스키가 동승자로 선발되어 함께 우주여행을 떠났다. 떠나기 전 5개월 동안 훈련을 받았다.

탑승객 중 한 명인 재러드 아이잭먼은 한 경제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븐이 없어서 3일 동안 차가운 피자를 먹었고 화장실은 크루 드래곤 천장에 있고 유리 돔으로 되어있어서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밖을 둘러볼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인스퍼레이션4 프로젝트에 이용된 우주선은 크루 드래곤이다. 크루 드래곤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7인승 우주선이다.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승무원과 화물 운송의 목적으로 제작된 우주선으로 크루 드래곤은 정박하지 않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할 수 있으며 8개의 SuperDraco 엔진으로 구성된 통합 발사 탈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 1년에 최대 6차례 관광 우주선을 발사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내년 우주정거장에서 약 10일 정도 머무르는 유료 여행 티켓 4장은 벌써 마감되었다고 한다. 우주정거장 유료 여행 티켓은 55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624억 원이다.

글 김예원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