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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27호] 유행은 돌고 돈다, 다시 찾아온 ‘Y2K’ 패션

작성자신문방송국  조회수749 등록일2022-09-07

배꼽이 드러난 크롭티와 골반에 걸쳐 입는 로우라이즈 청바지, 아버지의 양복처럼 통이 넓고 긴 슬랙스, 비즈 액세서리 등 2000년대 초에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이 2022년 현재 다시 유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 당시 유행했던 브랜드인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노티카’, ‘등이 다시 유행 대열에 합류했다.

‘Y2K’‘Year 2000’의 줄임말이며 Y2K 패션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끌었던 패션을 뜻한다.

이처럼 Y2K 패션이 다시 유행한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OTT 서비스가 흥행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에게 OTT 서비스를 통해 <클루리스>, <퀸카로 살아남는 법>, <가십걸> 등 하이틴 콘텐츠가 다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영화나 드라마에 노출된 당시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이 주목되며 Y2K 패션도 다시 인기를 끌게 되었다.

또한, Y2K 패션 유행은 MZ세대의 가치 소비와도 이어진다. 해외판 당근마켓인 중고 거래 앱 디팝(Depop)’은 이용자 3,000만 명을 넘기며 거대 신생 기업으로 성장했다. 해당 앱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중 90%가 빈티지 의상에 열광하는 만 26세 이하 MZ세대였으며, 응답자의 75%소비를 줄이기 위해 중고로 구매한다라고 답했다.

연예계에서도 Y2K 패션을 소비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7월에 발매된 가수 태연의 위캔드(Weekend)’에서 틴트 선글라스, 두건, 체인벨트 등을 착용한 것을 통해 이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그룹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Love Dive)’ 활동 당시 무대의상으로 미우미우 2022 S/S 컬렉션 옷인 짧은 크롭 니트 상의와 로우 웨이스트 스커트를 재해석한 Y2K 패션을 선보였다.

이처럼 Y2K 패션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그 코리아에 따르면 또 다른 과거의 유행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 이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