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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28호] 우리나라를 빛낸 유명 연주가들

작성자신문방송국  조회수1,475 등록일2022-10-05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리나라 유명 연주가들이 거듭 수상 소식을 전하며 ‘K-클래식’이라는 말까지 만들어졌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K-클래식의 주역이라고 불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유명 연주가들에 대해 알아보자.

■ 정 트리오

정 트리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족으로,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 3남매를 일컫는다. 이들은 어머니의 조기 교육과 미국 줄리아드 스쿨의 교육으로 세계 정상급 음악가로 성장하였다. 첼리스트 정명화는 세계적인 첼리스트로서 제네바 국제음악 콩쿠르 1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올해 6월에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으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5살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여 9살이 되던 해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며 음악적인 재능을 드러냈다. 13살에 미국 줄리아드 스쿨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를 길러낸 이반 갈라미언을 사사했다.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은 1974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피렌체 등에서 관현악단 지휘자로서 확고한 발판을 굳혔다. 정명훈은 이번 10월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2022 세계지방연합(UCLG)총회’ 개최를 기념해 연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이를 계기로 K-클래식계에 떠오르는 스타에서 거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콩쿠르 우승 이후 조성진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악단과 협연했고, 카네기홀, 베를린 필하모닉 실내악 홀 등 세계 유수 공연장에서 연주를 펼쳤다. 또한, 지난 10월 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1년 만에 국내 독주회를 진행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공연도 티켓 오픈 40초 만에 전석 매진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 피아니스트 손열음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안게 되었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연주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1번 연주 장면은 2022년 9월 기준 유튜브 조회수 2,000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11년부터 개최 중인 평창 대관령 음악제에 개최 초기부터 열정적으로 참여해 왔다. 2016년에는 대관령 음악제에서 부예술감독을 맡은 데 이어서 2018년에 예술감독을 맡았다.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화려한 연주 실력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서울 국제 콩쿠르, 센다이 콩쿠르 등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클라라 주미 강은 5살에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할 만큼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에 큰 재능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음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매년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펼치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실내악에도 매진하며 실내악 페스티벌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플루티스트 최나경

플루티스트 최나경은 서울예술고등학교 1학년 재학 당시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찾았고, 단 한 명만 뽑는 플루트 입학 오디션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선발되었다. 이어 커티스 음악 대학교에서 4년 전액 재단 장학금을 받았으며 클린턴 대통령상을 수여 받았다. 2013년에 심사위원 20명의 만장일치로 오스트리아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음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다른 플루티스트들을 돕고자 유튜브 채널 ‘Jasmine Choi 최나경’을 통해 플루트 전공자들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나라 출신 유명 연주가들은 계속해서 양성되고 있다. 우리나라 출신 연주가들이 세계적인 무대로 발돋움함과 동시에 이들의 연주 활동이 오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 이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