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다르다. 나 같은 경우 행복은 미래에 가질 직장, 돈, 가정으로 얻을 안정에서 발견할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왔다. 현재를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느껴 굳이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한편, 나태주 시인은 돌아갈 집,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 외로움을 덜 수 있는 노래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행복’이라는 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시를 통해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일상생활 속 사소하게 여겨왔던 것들에도 행복이 담겨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나아가 현재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고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시를 읽은 후 나태주 시인의 의도대로 행복을 주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어렸을 때는 수많은 세 잎 클로버 속에서 발견한 네 잎 클로버에도 행복을 느꼈었는데, 언제부터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는지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있었다.
행복을 찾기 위해 일상생활을 되돌아보니 대화를 하며 가족과 함께 먹는 저녁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우연히 찾은 맛집, 유익한 책 등에서도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행복은 바라지 않아도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행복한 사람은 행복의 존재를 인지하는 사람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하고 삶에 의지를 더해주는 가치이다. 그러니 한 번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고, 행복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글 조예진 기자
그림 이주희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