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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527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작성자신문방송국  조회수667 등록일2022-09-07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라는 책은 한 인간이 세상을 겪으며 순수함을 갈망하지만 방황하다 결국 파멸하게 된, 작가 다자이 오사무 본인이 주인공에 투영하여 지은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요조는 전통적인 가정에서 막내로 태어나며 아픈 어머니와 형제들로부터 유년시절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타인과의 온전한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게되고 자신의 본성을 감춘 채 익살스러운 행동들을 일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또 다른 연민에 빠지게 되고 쭉 피폐한 삶을 살다가 동반자살이라는 가장 비극의 끝을 선택하지만 요조는 살고 같이 동반자살하였던 쓰네코만 죽게된다. 이로 인해 비극은 비극을 낳게되고 비극적이고 추락만 하는 세상으로부터 요조는 인간세계로부터 실격당했다고 느낀다.

저자인 다자이 오사무는 인간 비극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주인공 요조가 살아가는 인간의 암울한 내면, 결핍과 함께 세상의 추악함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독자에게 진정한 인간의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삶의 목적을 상실한 채 인생의 길을 헤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과 삶에 대한 주체성을 갖게 해준다.

이에 대한 의도는 현재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세대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춘세대들은 사회를 살아가며 어려움을 겪고 절망도 해보며 자기연민에 빠지게 된다.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을 통해 인생의 길을 헤매는 모든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삶에 대한 주체성을 찾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글 조환희 GENIE 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