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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호] 문명특급 ‘컴눈명’ , 2030 추억소환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8
  • 지난 11일 문명특급은 SBS를 통해 컴눈명 콘서트를 선보였다. 해당 방송에는 재재, 샤이니 키, 세븐틴 승관, 오마이걸 승희가 MC를 맡았고, 2PM, 나인뮤지스, 샤이니, 오마이걸, 애프터스쿨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컴눈명이란 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의 줄임말로, 발매 당시 세련된 노래와 퍼포먼스로 시대를 앞서가서 충분히 주목받지 못한 곡이나, 흥행했던 콘셉트로 다시 무대를 보고 싶은 곡을 뜻한다. 문명특급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눈명 콘셉트의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컴눈명 콘셉트에 적합한 여러 명곡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2PM의 우리집, 나인뮤지스의 돌스(DOLLS), 샤이니의 VIEW, 오마이걸의 CLOSER, 애프터스쿨의 뱅(Bang)과 DIVA, 빅스의 사슬, 가인의 CARNIVAL이 최종적으로 컴눈명 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되었다. 컴눈명 콘서트에는 10년 전 SBS 의 감독을 섭외되어 출연진들이 활동했던 당시와 비슷한 무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컴눈명 콘서트는 늦은 시간에 편성된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숨듣명 콘서트보다 시청률이 약 1.5%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무대 영상들은 공개 이후 유튜브 인기 동영상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으며, 그중에서도 애프터스쿨의 뱅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500만 회를 넘기는 기록을 세워 문명특급 전체 동영상 조회수 1위를 달성했다.방송 후 애프터스쿨 주연은 소속사를 통해 활동 당시의 우리 스태프들이 다시 뭉쳐 이 무대를 만들어 줬고, 멤버들과 함께 안무 연습부터 본방송까지 시작과 끝 모두를 만들어 주신 컴눈명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컴눈명 콘서트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볼 수 없다고 생각했던 무대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기분이 들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추억을 회상했다. MBC 이 과거 토토가를 통해 4050세대의 추억을 소환했다면 문명특급은 2030세대의 추억을 소환한 것이다. 콘서트에 출연한 가수들이 활동하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이들의 독보적인 콘셉트에 대한 반가움이 한데 모여 뜨거운 반응을 일으킬 수 있었다.글 이연서 수습기자
  • 등록일2021-06-29 12:13:00
[517호] 플로깅으로 환경과 건강, 모두 챙깁시다!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4
  • 최근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운동 가운데 좋은 취지를 가지고 몸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인 플로깅이 인기를 끌고 있다.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pocka upp과 영어 jogging이 합쳐진 단어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되어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였다. 국내에서는 환경을 살리는 조깅, 아름다운 운동으로도 불린다.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에서 모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후에 뒤처리하지 않고 가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며 거리에 쓰레기가 많아졌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달리기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 유행하고 있다.플로깅이 일석이조 운동법인 이유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운동으로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플로깅은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해야 한다. 이 동작은 하체 운동인 스쿼트와 런지의 운동 자세와 비슷하고 쓰레기봉투를 들고 달리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모가 훨씬 많다. 또한, 배낭과 같은 무거운 짐을 들고 달린다면 운동 효과는 배가 된다.플로깅 실천 방법은 강변, 산, 숲 등을 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같은 다양한 형태로 가능하다. 플로거(plogger)들은 SNS에서 게시물에 #Plogging #1run1waste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며 많은 사람의 동참을 유도하기도 한다. 특히, 아이슬란드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플로깅 인증샷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필수 준비물에는, 가방 또는 종량제 봉투, 장갑, 집게가 있다.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몸을 단련시키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플로거가 될 수 있다.해당 사례로, 2021 온라인 서울트레킹(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트레킹 패키지를 전달받고 스마트폰으로 걷기 앱을 설치해 행사 기간 내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를 선택하게 된다. 그 후 최소 5km 이상 목표한 운동을 실시하고 인증 사진을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 참여 후기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해당 캠페인의 참가자들은 평소라면 그냥 지나칠 쓰레기들을 다시 보게 되고,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플로깅처럼 일상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라며 뿌듯함을 나타냈다.이 밖에도, 서울, 부산 등 국내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 중인 플로깅 캠페인들이 많다. 이번 여름방학에 뜻깊은 활동을 하고 싶은 학우들에게 추천한다.글 김세희 수습기자
  • 등록일2021-06-29 12:12:35
[517호] 이번 여름방학에는 자격증을 따보자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48
  •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이라면 하나의 스펙이 될 수 있는 자격증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취업을 준비할 때나 이직을 준비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자격증과 시험 점수에는 영어 공인 어학 점수,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점수, 사회 조사 분석사, 전공과 관련한 자격증이 있다.영어 공인 어학 점수에는 TOEIC, TOEIC SPEAKING, OPIc, TEPS, TOSEL 등이 있다. TOEIC은 의사소통 능력에 중점을 둔 실용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며 Listening Comprehension(L/C), Reading Comprehension(R/C)으로 구성되어 있다.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 자격증이며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베이스에 관련된 자격증이다.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에는 1급 자격증과 2급 자격증이 있다.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6개의 급수로 나뉘기 때문에 자격증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으며 취업에 사용하기 위해 시험을 치는 것이라면 3급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올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이미 지난 기본시험 2회, 심화 시험 3회를 제외하고 기본시험 2회(8월 7일, 9월 11일), 심화 시험 3회(8월 7일, 9월 11일, 10월 23일)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통해 받은 점수에는 유효기간이 따로 없지만, 해당 점수를 요구하는 기관에서 각자의 유효기간을 두고 있기에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사회 조사 분석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이다. 자격증의 종류에는 1급과 2급이 있으며 필기시험과 실기 시험 모두 합격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사회 조사 분석사는 통계 및 분석 능력, 사회정보를 이용한 시장조사 등에 관한 능력을 시험하는 자격시험이다.학과별로 따두면 좋은 자격증은 다음과 같다.▲건축학과(건축기사, 토목기사, 건축설비기사 등) ▲경영학과(소비자 전문 상담사, 사회 조사 분석사, 보험계리사 등) ▲경제학과(펀드 투자 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증권분석사 등) ▲디자인 관련 학과(웹디자인기능사, 컬러리스트 기사,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제품 디자인 기사, 시각 디자인 기사 등) ▲설비공학과(건축 기계 설비 기사, 공조 냉동 기사 등) ▲전기공학과(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전기 캐드 기능사 등) ▲정보통신공학과(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 산업기사, 정보통신기사 등) ▲화학생명공학과(화학분석기사, 가스기사, 화공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회계학과(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세무사, 손해사정사, 공인회계사 등)글 임현지 기자
  • 등록일2021-06-29 12:12:02
[517호] 고려 시대 지방 무덤 양식 밝혀지나, 합천 중산동고분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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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6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가 경상남도 합천군에 있는 합천 중산동고분Ⅰ의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발굴은 중요 매장 문화재의 역사학술 가치를 규명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올해 4월부터 조사 중인 합천 중산동고분Ⅰ은 그동안 가야 시대 무덤으로 알려져 연구되었다. 그러나 발굴조사를 통해 지방에서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던 고려 시대 돌방무덤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되었다.처음 공개된 합천 중산동고분Ⅰ은 돌로 만든 커다란 액자 형태의 문틀이 보존된 채 모습을 드러났다. 길이 2.7m, 높이 1.6m, 너비 1.2m로 고려 시대 지방 무덤 가운데 가장 큰 형태의 돌방무덤이다.발굴조사를 통해 합천 중산동고분Ⅰ은 강화도 등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 왕릉 특징과 흡사한 부분이 많아 가야 무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합천 중산동고분Ⅰ을 전형적인 고려 시대 무덤으로 판명하는 데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었다.첫 번째로 사각형 형태의 봉분(封墳)이 발견되었다. 봉분은 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서 무덤을 말한다. 두 번째로 봉분 주변으로 박석(薄石) 시설이 발견되었다. 박석은 바닥에 돌을 편평하게 까는 시설물이다. 박석은 배수로 역할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세 번째로 곡장(曲墻)이 발견되었다. 곡장은 무덤 뒤의 주위로 낮게 쌓은 담장을 말한다.무덤 내부와 주변에서 청자 조각과 조선 시대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한 것으로 판단되는 철못이 발견되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1960~1970년대 도굴을 당한 적이 있어 특별한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무덤의 거대한 크기를 통해 11세기~12세기 향리나 호족 등 지배 계층의 무덤으로 예상된다. 또한, 석실의 규모가 크고 모습이 온전하게 유지되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고려 시대 지방 무덤 양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1-06-29 12:11:39
[517호] 2002 영웅 유상철 감독 별세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73
  •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유비 유상철 감독이 결국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말기로 2019년 11월까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해오다 병세가 악화하자 치료를 위해 잠시 감독직을 내려놓았었다.그래도 그는 꼭 다시 건강하게 인천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약속을 했다. 올해 초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며 병세가 더 악화되었지만 유상철 감독은 끝까지 버티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투병 중임에도 JTBC 에 출연하여 지도자로서 최고의 자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바로 축구 대표팀 감독을 하는 것이라며 너무 늦지만 않는다면 강인이가 선수로, 제가 감독으로 있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2007년 방송된 KBS 에서 유상철 감독이 이강인(발렌시아 CF)을 직접 지도했었다. 이에 이강인은 KBS 에서 건강하게 다시 제 감독님 해주셔야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2022년에 대해 정말 2002 월드컵 멤버 23명이 다 같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췌장암은 1년 생존률이 약 1~2%밖에 안되는 가장 위험한 암이었고, 만 50세 생일을 4개월 앞둔 그는 암으로부터 이겨내겠다는 집념과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려 1년 반 이상을 버텼지만 결국 지난 7일 영면에 들었다. 이에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9일 스리랑카와의 2차예선에서 유상철 감독을 기리기 위해 경기전 묵념을 진행하였고 김신욱은 선제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과 유상철 감독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또한 영광을 함께한 2002년 멤버들 중 주장이었던 홍명보 감독은 이별이 너무 힘들다며 그를 애도했다. 그리고 유상철 감독의 제자 이강인은 은혜에 보답하기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유상철 감독의 남은 가족들을 위해 축구선수들이 기부 경매를 실시한다. 손흥민, 박주영, 기성용, 이승우 등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와 2002년 동료들인 박지성, 이영표 등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축구화와 유니폼이 주 품목이다. 경매 입찰기간은 6월 21일 13시부터 6월 28일 13시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된다.하지만 영국에 있어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박지성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배서더에 대한 몇 팬들의 도 넘은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지성의 아내이자 전 아나운서인 김민지는 도 넘은 악플에 대해 법적공방을 예고했다.글 박성현 기자
  • 등록일2021-06-29 12:11:14
[517호] <펜트하우스> 무논리 전개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는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55
  • 시즌 1, 2를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 지난 4일 시즌 3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은 12화를 끝으로 가 막을 내리게 된다. 는 SBS에서 방송하는 김순옥 작가(이하 김 작가)의 작품이다. 시즌 2에서 출연진들이 감옥행으로 막을 내렸던 는 시즌 3에서 코믹한 연출로 감옥에서의 생활을 보여줬으나 급하게 감옥에서 출소했다. 이전 시즌을 포함해 현 시즌에서도 죽었던 캐릭터가 쌍둥이라는 연출로 다시 살아나는 좀비형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였다.누리꾼들은 이를 순옥적 허용이라고 조롱하고 있다. 김 작가의 한화에 개연성을 찾기 힘들고, 빠르게 휘몰아치는 전개를 일컫는 말이다. 김 작가도 최근 SBS를 통해 순옥적 허용은 아마도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말이지 않나 싶다. 인정한다. 드라마가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 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시청자들이 언제까지 개연성 없고 황당한 전개의 드라마를 용인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다. 드라마에서 개연성은 작가가 고뇌하는 증거이다. 하지만 에서는 드라마에서 사건을 던져주고 시청자에게 그냥 받아들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가령 에서는 죽었던 인물들이 갑자기 쌍둥이라는 이름으로 덜컥 살아나고, 감옥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전개 없이 급하게 출소하는 등의 전개를 보여준다.김 작가의 전적은 전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김 작가가 쓴 글은 SBS의 ,등 시청률은 잘 나왔지만 극의 완성도는 낮다고 평가받는다. 이 드라마들은 작품이 방영된 당시에도 자극적인 콘텐츠 양성으로 비판받았고, 현재도 무논리 전개로 누리꾼들에게 조롱받고 있다. 작가가 유명하고 시청률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자극적이고 개연성 없는 질이 낮은 작품을 시청자들이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 단순히 시청률만을 위해 저질의 막장드라마가 우후죽순 나오는 것은 시청자들에 대한 기만이다. 또한 이런 낮은 퀄리티의 드라마 생산으로 양질의 드라마가 빛을 못 보게 된다. 방송사는 한 회차에 1부에서 3부까지 나누어 가며 방송을 시청하게끔 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책임을 지우곤 막장의 작품을 제공하는 것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1-06-29 12:10:43
[517호] 한국축구대표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03
  • 한국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벤투 감독의 지휘하에 한국축구대표팀은 2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였다. 이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기록이다.월드컵 예선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하는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자격을 얻는 과정이다. 예선은 6개의 FIFA 대륙 연맹(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유럽)별로 나누어 치러진다.아시아지역 예선은 아시아 46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FIFA 랭킹 상위 34개국이 2차 예선으로 직행하였다. 하위 12개국은 1차 예선을 거쳐 6개국이 2차 예선으로 올라와 총 40개국이 2차 예선을 치렀다. 2차 예선은 5개국이 한 조로 편성이 되어 8개의 조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는 H조로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과 한 조를 이루었다. 2차 예선 중 올해 치른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5:0 승 ▲6월 9일, 스리랑카전 5:0 승 ▲6월 13일, 레바논전 2:1 승. 2019년에 치른 예선 결과와 올해 치른 예선 결과를 합쳐 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무실점, 무패 진출을 기대해보았지만, 레바논전에서 1점을 허용해 무실점 타이틀은 얻지 못하였다.지난달 27일, FIFA는 예선을 치르는 도중 코로나19로 인해 중도 포기한 북한의 결정에 따라 북한이 치른 2차 예선 모든 경기에 무효 처리를 확정하였다. 당시 경기결과 2승 2무로 조 2위였던 우리나라는 조 1위로 상승하였다. 북한의 포기로 경기결과 적용 여부에 큰 관심이 따른 만큼 FIFA는 H조를 제외한 다른 조에도 형평성을 두기 위해 각 조 2위 팀과 5위 팀 간의 경기결과는 제외하기로 했다.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인 8개의 팀과 각 조 2위인 팀 중 상위 4개의 팀을 합쳐 총 12개의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 12개국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레바논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이라크 ▲이란 ▲일본 ▲중국 ▲호주FIFA는 이번 달 18일,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방식을 발표했다. 최종예선은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 추첨 시드 배정은 FIFA 랭킹 포인트로 결정되었다. 일본이 1,529.45점으로 1위, 이란이 1,522.04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1번 포트에 배정되었다. 우리나라는 1,474.96점으로 1,477.21점인 호주에 이어 4위에 그치며 2번 포트에 배정되었다. 우리나라는 FIFA 랭킹이 앞선 일본과 이란이 최종예선에 안착하면서 톱시드를 놓침에 따라 두 팀 중 한 팀을 무조건 만나야 하는 대진운이 따랐다. 조 추첨은 오는 7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6번 포트에 배정된 국가들은 전력상 우리나라보다는 아래에 위치하지만, 원정 시 이동 거리나 환경 등의 요소를 고려했을 때 중동국가보다는 동아시아국가와 만나는 것이 좀 더 수월한 예선을 치를 것이라 보인다.한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3월과 6월에 예정되었던 경기가 이번 달까지 연기되었었다. 현재도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최종예선의 진행 방식에 있어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종예선의 원래 방식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0경기씩 펼쳐야 한다.글 이유정 수습기자
  • 등록일2021-06-29 12:10:14
[517호] 한밭대 도서관 추천도서 릴레이-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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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110조 원의 자산가이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가장 애독 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인간관계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이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는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며 무엇이 진정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준다.먼저 사람에게는 3대 욕구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3대 욕구는 식욕, 수면욕, 성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려 하는 욕구는 여기에 있는 것과는 다른 부분의 욕구이다. 식욕, 수면욕, 성욕은 인간에게 있어 100%는 아니더라도 채워질 수 있는 욕구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인간이 갖고 싶어 하는 욕구는 인정받고 칭찬 받고 싶어 하는 욕구라는 것이다. 이 욕구는 자신이 채울 수 없는 누군가가 채워줘야 하는 욕구이어서 이 부분을 가지고 다가가면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전문 경영인 찰스 슈와브를 들었다. 찰스 슈와브는 현재 가치로 약 500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전문 경영인이다. 찰스 슈와브가 회사의 경영인으로 부임한 이 후 모든 직원들의 역량이 최고로 높아졌다. 그 이유가 궁금하여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물어봤을 때 찰스 슈와브는 사람을 대하는 능력 덕분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산은 업무 능력이나 경영 능력이 아닌 직원들의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능력이라고 했다. 또한 사람의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은 인정과 격려라고 했으며 상관의 비판이 직원의 야망을 죽인다고 했다. 내가 임원들과 지내면서나 행사를 준비 하면서 나는 과연 어떤 회장이었나 또 임원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임원들의 최고를 끌어낼 수 있었던 회장이었나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두 번째로 소개해 줄 내용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칭송 받는 대통령 중 한 명인 아브라함 링컨의 이야기이다.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영원할 것입니다라는 말로 유명한 링컨은 노예 해방 등 많은 업적을 쌓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다. 청년시절의 링컨은 다른 정치인을 비판하며 비난하던 사람이었다. 특히 쉴스라는 한 정치인을 크게 비판하였고 둘의 사이는 최악으로 가게 되어 결투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지만 사람들이 말리면서 결투는 끝이 난다. 이 당시에 링컨은 가장 큰 부분을 깨닫게 된다. 링컨은 사람을 비판하는 목적이 바로 상대방의 반성과 사과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자신에게 더 큰 해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 링컨은 다른 상대를 비판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후에도 많은 사례들이 책에 나온다.마지막으로 책의 내용 중에 감명 깊게 읽었던 내용은 물 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부분이다. 불과 다르게 물은 와인 잔에 담기면 와인 잔의 모습이 되고 다른 그릇에 들어가면 그 그릇의 모양이 된다. 또 강과 바다가 수천 개도 넘는 산골짜기 시내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들보다 아래에서 흐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되고 상대방에 맞춰 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가르침인 것 같다.나도 이 책의 내용을 이 한 장에 다 담을 수 없지만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된 것 같다. 2년 총학생회 임원을 하고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지만 내가 과연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그 사람들에게 인정을 해주는 사람이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각 다른데 모두 똑같이 대한 것은 아닌지 상기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한 말 중 적을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고, 많은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들이 너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하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현재 사회가 남을 누르고 올라가야 되는 경쟁 사회가 되었지만, 나보다 남을 인정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고, 더불어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글 김정현 총학생회장
  • 등록일2021-06-29 12:09:41
[516호] 가족을 재정의 한 사유리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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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KBS2 예능 에 합류 소식을 알리며 비혼모 방송 출연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었다. 사유리는 지난해 유럽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하여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어 우리나라에서는 큰 화제를 일으켰다.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비혼모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한국은 저출산 문제도 심각하지만, 결혼 자체를 피하는 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영방송이라도 올바른 가족관을 제시하고 결혼을 장려하며 정상적인 출산을 장려하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비혼 출산을 정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사유리의 예능 출연을 반대했다. 약 4,000명이 청원에 참여했지만, 청원 답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 청원이 종료되었다.를 제작하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씨의 출연에 절대 반대합니다라며 사유리의 출연에 부정적인 여론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에 를 제작하는 강봉규 CP는 사유리의 가족을 새로운 형태의 가족으로 봐야 한다며 입장을 전했다.강봉규 CP는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 부모 가구에 관한 관심과 함께 기존 기혼 가구에만 지원되던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유리를 점점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가족 중 하나로 보고 기획했다며 섭외 의도를 설명했다. 최근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의 하나로 사유리 씨의 가족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송을 통해 비혼모 사유리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등장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지난 9일, 에 출연한 사유리는 방송인 이지혜와 함께 방송 출연을 반대하던 청원 논란을 언급했다. 사유리는 사람들이 나를 비혼모 홍보대사처럼 오해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나도 아기와 엄마, 아빠가 있는 가족이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행복한 가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난 그런 선택을 못 했으니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 보여주고 싶다며 한국 사회에서 비혼모를 향한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 평범하게 바라봐주기를바란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비혼모가 된 사유리를 계기로 비혼 출산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가족 다양성에 대응하는 사회적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자 세상 모든 가족 함께라는 주제로 제4차 건강 가정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또한, 정부는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하는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 정책 검토에 나선다. 난자정자 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정자 공여자의 지위, 아동의 알 권리 등 관련 문제에 대해 연구의 필요성과 배아 생성 의료기관 표준운영지침 등 기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검토한다.현행법은 혼인, 혈연, 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어, 가족의 범위를 넓게 바라보는 개정을 추진한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 사실혼, 노년 동거 부부, 위탁 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개념을 넓혀, 재산이나 상속 등에서 법적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모든 가족이 차별받지 않고 함께 인권이 존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지속해서 확산 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말했다.사유리를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비혼부와 비혼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 윤리적, 법적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 우리 사회도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받아들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가 필요하다.글 이혜진 기자그림 이주희 수습기자
  • 등록일2021-05-25 11:04:38
[516호] 배우 윤여정, 한국영화사상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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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26일, 배우 윤여정이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미국 영화사에서 제작한 작품이지만 한국어로 연기한 한국인 배역으로 받은 상이다.시상식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시상자이자 의 제작자였던 브래드 피트에게 우리가 촬영할 땐 어디에 있었냐라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어 나는 경쟁을 믿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글렌 클로즈와 어떻게 경쟁할 수 있겠나 후보 배우들 모두 각각의 영화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고 우리는 각자 영화의 수상자들이다. 나는 조금 더 운이 좋아 이 자리에 선 것 같다며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러한 수상 소감을 들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중계화면에 웃음을 터뜨리며 I Love Her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였다.또한 한국에서는 윤여정의 수상소식에 관심이 많이 있었으나 외국에서는 윤여정의 입담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녀는 시상식에서 고상한 척하는(snobbish) 영국인들에게 인정받았네요라며 영국인들을 웃게 만들었다. snobbish란 잘난 척한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있는 형용사이다.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강대학교 채서영 교수는 snobbish를 다른 나라 사람을 상대로 썼거나 젊은 사람이 말했으면 자칫 욕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영국인들이 냉소적인 농담을 좋아해서 이 말도 농담처럼 즐길 거란 것을 안 것이다라며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사회, 문화적 맥락까지 정확히 파악했다. 한국어 발음이 섞여 있지만, 전 세계 누가 들어도 알아들을 수 있었으며 아들들에 대해 son대신 구어체로 my boys라고 표현하고, 영국 필립공의 별세에 대해선 condolence(애도)와 같은 수준 높은 단어도 적절히 섞어 사용하셨다고 말했다.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이먼트는 5월 7일 윤여정과 논의한 끝에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8일 입국 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입국 과정 비공개를 부탁드린다.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귀국 소감을 미리 밝혔다.가 국내에서는 상영된 지 2달이 지났지만 겨우 100만 관객 수를 넘겼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일까? 우선 한국 배우가 출연했지만, 이는 미국자본으로 만들어진 엄연한 미국 영화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많은 홍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의 줄거리와 스토리 라인은 특별한 것이 없고 그저 평이할 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타지로 떠난 이민자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현재는 많지 않은 것도 한국에서의 상영 흥행 실패로 꼽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한국과는 다르다. 미국은 여러 나라에서 이민해온 이민자들로 만들어진 국가이다. 따라서 이 영화를 본 한국인 이민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미국 이민자들이 이 영화를 보고 많은 감동과 공감을 얻었다고 많은 재미교포들이 말하고 있다.윤여정의 한국영화사상 최초의 수상을 제외하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지금까지 백인들의 축제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아시아인들의 수상과 시상이 많아지며 여러 기록을 남겼다.먼저 작년 오스카 시상식 4관왕의 주인공이자 영화 의 봉준호 감독이 올해 감독상의 시상자로 오스카 시상식을 찾아 한국어로 감독상 후보들에 대해 소개했고 이는 영어 자막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됐다. 그는 시상에서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하며, 작년 그의 수상 소감과 같은 말을 했다. 그리고 감독상 후보들에게 어린아이를 붙잡고 감독이란 직업이 무엇인지 20초 이내에 짧게 설명해야 한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를 물었다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답을 소개했다. 의 정이삭 감독은 영화는 삶에 대한 응답이어야 한다.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 진정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 스토리 텔러는 늘 우리의 실제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210개가 넘는 상을 받은 의 클로이 자오 감독은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까지 품에 안으며 아카데미에서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한 두 번째 여성 감독이자 첫 번째 아시아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글 박성현 기자
  • 등록일2021-05-25 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