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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호] 미국, 파리 기후 협약 재가입 의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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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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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직후 파리 기후 협약 복귀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파리 기후 협약을 향해 관심이 집중되었다.지난 2017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 4일 탈퇴 절차를 밟아왔다. 결국, 미국은 이달 4일 정식적으로 파리 기후 협약을 탈퇴하였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취임 직후 파리 기후 협약을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우선 파리 기후 협약이 등장한 이유는 이전에 쓰인 교토의정서에서 많은 국가의 불참으로 매번 개별 국가의 감축 목표를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지속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한계와 교토의정서가 체결된 1997년과 세계 상황이 달라졌다는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후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2015년 UN 기후변화 회의에서 신기후체제라고도 불리는 파리 기후 협약을 채택하였다.파리 기후 협약의 주요 목표는 기후변화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다. 당사국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 더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한다. 기후변화 협상 과정에서 목표 온도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에 명시한 것은 파리 기후 협약이 처음이며 2도 목표는 인류가 기후변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와 UN 환경계획이 공동으로 설립한 UN 산하 국제 협의체인 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도 상승 목표를 1.5도 이하로 제한할 경우 빈곤에 취약한 인구가 수억 명 줄고, 물 부족에 노출되는 인구가 최대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포함하며 이미 발생한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또한, 선진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원, 기술, 역량배양 측면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것도 규정하고 있다.파리 기후 협약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 다른 목표를 갖고 임한다. 선진국의 경우 경제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대량을 감축해야 하며 개발도상국에 재원을 지원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등 추가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에 취약한 국가들과 역량에 한계가 있는 최빈개발도상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걸친 감축 방식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한편, 각 당사국이 자국의 상황을 고려하여 자발적으로 국가결정기여(이하 NDC)를 정하여 제출하도록 하였다. NDC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분야별로 당사국이 취할 노력을 스스로 결정하여 제출한 목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NDC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7%를 감축하는 것이며 그중 약 11%를 국제 탄소 시장을 활용하여 감축할 예정이다.파리 기후 협약에는 당사국이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였는지 점검하는 글로벌 이행점검을 시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당사국은 글로벌 이행점검 결과를 고려하여 5년마다 새로운 NDC를 제출해야 하며 이때 새로운 목표는 이전 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이어야 한다는 전진 원칙을 적용한다. 파리 기후 협약은 교토의정서와 달리 종료 시점이 없다. 종료 시점이 없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더불어 파리 기후 협약은 다양한 행위자의 참여로 완성된다. 국제 사회에서 다국적 기업, 민간 부분, 시민사회 등 국가 이외의 주체들이 활동하는 영역이 증가하면서 국가들만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졌으므로 국가 이외의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현재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여 국가 주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마련 및 친환경 주택 성능평가제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감축 체제로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단위 배출권을 할당하여 할당범위 내에서 배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할당된 사업장의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여 여분 또는 부족분의 배출권에 대하여는 사업장 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또한,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공식화하면서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때 탄소 중립은 지구온난화, 기후 위기의 원인인 탄소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나머지 배출은 삼림 등 자연 흡수원을 통해 흡수해 대기 중 탄소 실제 배출량이 0인 상태를 말한다.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발의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탈 탄소 사회 이행 기본법은 기후 위기 대응 기금과 국가 기후 위기위원회 설치, 탈 탄소 산업과 기술 육성 및 녹색 금융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탈 탄소 경제 구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앞으로 글로벌 무역 경쟁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에서 탈 탄소로의 전환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법안을 발의한 이유를 밝혔다.글 조예진 수습기자
등록일
2020-11-26 12:39:19
[511호] AI가 스스로 판단하는 액션브레인 기술
작성자
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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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지난달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임무 수행에 있어 단독협업 행동을 사물 스스로 판단결정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액션브레인 기술을 개발해냈다.액션브레인 기술은 세계 최초로 스스로 협업 가능한 지능 사물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자 딥러닝 기술인 모방 학습, 강화학습과 동적 플래닝 기술을 조합하여 여러 사물이 서로 협동하면서도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동적 플래닝 기술은 설계대로 움직이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유연하게 행동을 바꾸며 위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액션브레인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 주로 사용된 사물인터넷의 지능 대응 기술은 대부분 개발자가 미리 정의한 규칙을 바탕으로 기계 동작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져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지만, 액션브레인 기술은 공장 조건이 변화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요구에 로봇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전문가 작업이 필요했던 로봇 제어의 경우 소모 시간을 줄이고 공장 가동 시간을 늘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액션브레인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제조 로봇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자율자동차의 군집 운영, 식당카페의 서비스 로봇, 스마트팩토리의 물류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ETRI은 앞으로 다양한 가상 공간에서 병렬 강화학습을 연구하여 탐색지능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탐색지능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 지역에서 로봇이 서로 협동하여 주어진 공간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재난 현장 속 드론에 적용하여 구조대원의 위험도와 탐색 시간을 줄이고 인명을 구해낼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액션브레인 기술은 1.0 베타버전으로서 개념 검증 단계다. ETRI은 액션브레인 기술의 오류를 줄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시연이 가능토록 미국표준기술연구소에서 정의한 지능형 시스템 자율도 등급 6단계를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능형 시스템 자율도 등급 6단계는 사람의 개입이 사후 승인을 받는 수준을 뜻한다.박준희 ETRI 스마트 ICT 융합연구단장은 제조, 재난, 국방,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IoT 시대를 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글 조예진 수습기자
등록일
2020-11-26 12:39:07
[511호] 탄수화물 Down, 요요는 UP!
작성자
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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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최근 MBC의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배우 이시언이 패션 잡지 화보를 찍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77kg에서 71kg까지 감량해 화제가 됐다. 방송을 통해 그는 체중감량을 위해 탄수화물을 끊고 토마토와 닭가슴살을 먹으며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끊고 다이어트를 했을 시에 빠르게 요요가 올 수도 있다.실제로 다이어트에 돌입했을 시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어볼 수 있다. 탄수화물을 먹지 않았을 때 살이 빠지는 이유는 평소 한국인들의 식습관 특성상 탄수화물을 통해 섭취하는 열량이 많기 때문이다. 365mc대전병원의 전은복 영양사는 한국인은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쌀면빵뿐 아니라 감자고구마, 음료수, 하물며 과일에도 탄수화물이 있다. 그래서 탄수화물 섭취만 줄여도 상당히 많은 열량을 줄이게 돼 살이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체지방 합성에 관여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탄수화물의 부산물인 당질에 반응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체지방 합성이 불리한 체질로 변화한다고 한다. 하지만 무탄수화물 식이 조절을 할 경우에는 근손실과 수분 손실량이 현저히 높아져 요요가 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 또한 심한 경우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두통이 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일반적인 탄수화물 하루 섭취 비율은 총 열량 대비 55-65% 정도이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섭취 기준 열량을 2,500kcal 내외로 잡았을 때 1,375-1,625kcal 만큼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좋다. 무게로 따지면 344-406g 정도 섭취하면 좋다. 이때 말하는 무게는 식품 무게가 아닌 순수 탄수화물의 양이다 예를 들면 쌀밥 약 반공기(100g)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의 함량은 33g이다.글 윤정빈 기자
등록일
2020-11-26 12:38:57
[511호] 장군 무덤 온전히 발굴, 가야의 비밀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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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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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경남 김해의 국가 사적 341호 대성동고분군에서 도굴 피해 없이 온전히 보존된 무덤이 처음으로 발굴되었다. 대성동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6개의 가야 연맹 왕국 중 금관가야의 최고 지배층 무덤으로 확인된 문화재이며 처음 발견된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총 9차례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가야 연맹은 성산가야아라가야고령가야대가야소가야금관가야의 연맹체를 말한다. 4-5세기까지는 김해 지역의 금관가야가 연맹을 주도했으나, 고구려의 침략을 받은 후부터는 고령 지역의 대가야가 연맹을 주도했다.왕 등 최고지배층의 집단 무덤으로 추정되는 이 고분은 한국 고대사에서 공백으로 남은 가야의 성립과 전개, 성격, 정치사회 구조를 재구성하는데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고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문양이 새겨진 다량의 칠기 흔적과 국내 최초로 청동 화살촉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어서 제4의 제국으로 불리는 가야사 연구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발굴을 진행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작년 12월 9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박물관 마당 평지 3,700㎡에서 10차 발굴조사를 진행해 목곽묘(덧널무덤) 29기, 목관묘(널무덤) 26기, 옹관묘(독무덤) 3기, 수혈(구덩이) 5기 등 총 63기를 조사해 600여 점의 가야유물을 발굴했다.발굴된 무덤은 출토 토기와 철기 등과 비교해 4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며, 길이 4.9m, 너비 3.4m의 중형 크기이다. 무덤 내부에는 당시 화폐로도 사용됐던 대형 덩이쇠 40여 개 위에 시신이 안치된 흔적이 보이고 화살촉 130여 개와 큰 칼도 함께 발견돼 무덤의 주인이 장군임을 추측한다. 또한 나란히 묻혀 아내로 추정되는 유골과 목걸이가 발견되었고, 무덤 주인의 발아래에는 순장의 흔적이 남아있어 지배층 계급이었다는 사실을 더 공고히 한다. 이에 더해 무덤 곳곳에서 발견된 북방대륙계의 유물인 청동 그릇과 고대 일본계 유물인 통형동기와 청동 화살촉으로 인해 당시 금관가야의 교역이 알려진 것보다 더욱 활발했다고 추정된다. 108호분으로 명명된 이 무덤은 중형 크기임에도 당시 실물화폐로 사용한 대형덩이쇠(1040㎝) 40매와 둥근고리큰칼, 화살촉 등 130여 점, 철기와 토기 17점, 청동 그릇 1점, 통형동기 1점, 청동 화살촉 20여 점, 가락고동형 석제품, 대롱옥장식 목걸이와 굽은 옥 장식 목걸이 각 1점 등 발굴 당시 2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이후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청동 거울과 화살촉 모양 옥제품, 철제 투구도 출토되어 최종적으로는 400여 점의 유물이 확인되었다.108호분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가야 무덤 90%가 일제로부터 도굴된 현실에 있다. 이전의 사례가 없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완벽해서 한 무덤에서만 무려 400여 점의 유물이 온전히 발굴될 수 있었다. 부가적인 측면은 목곽묘 1기 형식으로 무덤 부장 양상이나 순장 양상을 확실히 보여주는 표준적인 목곽묘가 될 것에 있다.송원영 대성동고분군 박물관장은 대성동고분군의 10차 발굴 성과는 가야사 복원 국정과제와 김해시 가야유적벨트 조성의 핵심 과제로 활용된다며 가야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9월 10일에는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가야 고분군을 2020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야 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봉산면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의 7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문화재청이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가야 고분군 등재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022년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글 현선민 기자
등록일
2020-11-26 12:38:44
[510호] 우주여행 갔다가 근육질이 되어 돌아온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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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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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주에 갔다가 근육량이 2배가 되어 돌아온 마이티 마우스들이 화제다. 지난달 7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잭슨 연구소 이세진 박사팀은 어린 암컷 쥐 40마리를 지난해 12월 한 달간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태워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 실험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근육 생성을 방해하는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쥐 16마리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실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마이티 마우스라고 불리는 이 요법을 이용하여 근육량을 2배로 늘린 뒤에 우주로 보낸 쥐 8마리는 근육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구로 돌아왔다.또한 우주에서 지내는 도중에도 요법을 적용한 8마리는 근육량이 급격히 늘어난 상태로 다시 지구에 돌아왔다. 마이티 마우스 요법을 적용하지 않은 나머지 24마리의 쥐들은 최대 18%의 근육량이 줄어든 채 지구로 송환되었다. 이 요법은 근육량 증가를 막는 단백질 유전자를 차단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원리이다.AP통신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장기간 우주에 머물러야 하는 우주비행사들은 물론, 병상이나 휠체어에서 지내느라 거동이 어려운 이들의 근육과 뼈 손실을 예방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인간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에 우주비행사나 근육이 감소하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NAS) 회보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다만 이를 인체에 적용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심각한 부작용 없이 근육과 뼈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후 더 많은 강력한 쥐들이 더 오랜 기간 우주정거장에 머물도록 하는 실험을 할 계획이다.글 이재환 기자
등록일
2020-10-05 13:25:32
[510호] 파란 회오리바람의 구조를 밝혀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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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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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2일,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파란 회오리바람(blue whirl)의 구조를 밝혀낸 연구 결과가 게재되었다. 파란 회오리바람이란 파란색 고리 모양 불꽃이 토네이도처럼 회전하며 타오르는 현상이며, 높은 열이 강한 상승기류를 만들어 소용돌이 불꽃이 형성되는 불꽃 회오리바람의 파생된 종류이다. 파란 회오리바람은 미국 메릴랜드대 항공 우주학과 연구팀이 2016년 액체 탄화수소로 불꽃 회오리바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실험 도중 처음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기체의 흐름과 확산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세 가지 서로 다른 연소 현상이 결합한 것임을 알아냈다. 발견된 지 4년 만에 드디어 그 구조가 밝혀진 것이다.파란 고리 아래쪽의 불꽃은 연료가 과잉 상태로 섞인 예혼합화염이다. 예혼합화염이란 가연성 기체가 미리 산소와 혼합한 상태에서 연소할 때 발생하는 화염을 말한다. 고리 위쪽의 불꽃은 연료를 가열할 때 확산 연소에 의해 표면층에 화염이 일어나는 확산 화염이다. 쉽게 말해 연료가 공기와 섞이기 시작하며 발화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옆쪽에는 연료보다 공기가 더 많은 희박 예혼합화염이 존재한다. 예혼합화염, 확산 화염, 희박 예혼합화염 세 개의 불꽃이 상호작용하여 파란 회오리바람을 이루고 있다.파란 회오리바람은 일반적인 불꽃 회오리바람에서 화재 폭풍이 일어난 후 회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생성된다. 또한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 충분한 연료와 산소를 끌어들여 완전히 연소하여 그을음을 전혀 내지 않는 불꽃이라는 점이 판명되었다. 따라서 화재 현장에서 늘 끔찍한 사태를 만들어냈던 화재 폭풍이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다. 연구팀의 대표인 조셉 청 교수는 파란 회오리바람은 모든 연료가 산화되는 완전연소를 일으켜 매연 없이 물질을 태울 수 있다며 파란 회오리바람을 제어할 수 있는 연구가 이뤄진다면 추진기 등 연소가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이제 막 구조만 밝혀졌을 뿐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 연구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구가 상당 부분 진행된다면 해안 기름 유출 사고나 화석 연료 사용 시 오염 물질을 생성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용될 거라는 예측이다. 최근 발생한 모리셔스 해안 기름 유출 사고 같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재해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글 현선민 기자
등록일
2020-10-05 13:25:21
[510호] 분리수거, 이렇게 하자
작성자
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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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환경부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 최상위권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잘못 알고 있는 분리수거가 있다. 또한, 어디에 버려야 할지 애매한 것들도 있다. 사실 분리수거 자체가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일 수 있지만,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가 환경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기본적인 분리수거 4대 원칙은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한다.우산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우산은 철은 고철에, 나머지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다. 고철과 분리가 어렵다면 고철류로 버려도 상관없다. 드라이버와 같은 공구의 경우엔 철과 플라스틱으로 강력하게 결합하여 각각 분리해서 버리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통째로 고철류에 버린다.화분은 재활용 자체가 안 된다. 그래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큰 화분일 경우는 대형폐기물 신고 후 버려야 한다.깨진 유리의 경우는 봉투에 넣게 되면 유리의 파편 때문에 봉투가 찢어진다. 이 때문에 신문지에 감싼 후 천 또는 비닐로 다시 한번 싸서 일반 쓰레기에 버린다. 이 외에도 뾰족한 물건, 예를 들어 바늘이나 압정도 마찬가지로 종이나 휴지, 비닐로 여러 번 싸서 버린다.전기방석, 전기담요와 같은 전기로 된 장판류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크기가 크지 않을 때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다. 만약 크기가 클 경우에는 대형폐기물로 신고 후 버린다.먹다 남은 의약품은 절대 일반 쓰레기나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 이렇게 약을 버릴 경우에는 약물의 성분이 녹아서 토양,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은 근처 가까운 약국에 가서 폐기해 달라고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도 모두 약국에서 무료로 수거할 수 있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환경을 위해 약국에 가서 직접 버리는 것이 좋다.다음은 코팅지로 인쇄된 종이의 분리수거 방법이다. 우유 팩, 전단지, 영수증은 대부분 일반 종이로 생각하여 버릴 텐데 이것들은 코팅공정을 거친 종이라 일반 종이와 함께 버리면 재활용이 어렵다. 그러니 일반 종이와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추석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명절 선물세트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식품 선물세트를 받았을 때는 특히나 다양한 포장재가 있어 까다롭기도 하고 어떻게 버려야 할지 난감한 것들이 은근히 많다. 우선, 식품 아래에 깔린 장식용 풀과 냉매제는 종량제에 처리해 버린다. 보자기, 부직포, 코팅된 종이상자도 종량제에 수거한다. 과일 밑에 깔린 완충재는 스티로폼으로 버린다. 냉동제품을 받았을 때 아이스 팩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아이스 팩을 버리기 위해 속에 있는 물을 변기나 싱크대에 버릴 수 있는데 아이스 팩 속의 물은 보통 물과 석유화학 제품인 고흡수성 폴리머(이하 SAP)로 만들어진다. SAP는 열을 흡수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이라서 그냥 버리게 되면 수질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아이스 팩 통째로 종량제에 버려야 한다.비식품 선물세트로 많이 받는 샴푸와 린스 용기는 펌프와 본체를 분리해서 버리는데 펌프는 종량제, 본체는 플라스틱에 구분해 버린다. 칫솔은 플라스틱에 버리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런데 칫솔에는 여러 재질이 섞여 재활용이 어려워 종량제로 버린다.마지막은 김장철이 다가옴에 따라 혼동할 수 있는 음식물 분리수거 방법을 소개해보겠다. 김치를 담글 때 남은 채소류는 전용 봉투에 담아 납부 필증을 사 부착한 후 버린다. 참고로 단독주택과 공동 주택이 버리는 방법이 다를 수 있는데 단독 주택의 경우는 20ℓ 납부 필증 구매 시 무상 지급되는 전용 비닐봉지에 담아 납부 필증 스티커를 부착 후 버린다. 공동 주택의 경우는 기존 음식물 배출방식과 동일하다. 추가로 된장, 쌈장과 같은 장류는 일반 음식보다 많은 염분을 포함해 가축의 사료로 재사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한다.헷갈리는 분리수거가 있다면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검색해보자.글 홍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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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13:25:10
[510호]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막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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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스가 요시히데(이하 스가 총리)가 아베 신조를 뒤이어 일본 총리로 취임했다. 스가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당 총재가 되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해결할 거냐는 물음에 다음 정권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답해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는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랐다. 덧붙여 지난달 9일 고하타 히로시마 후쿠시마 시장 또한 시의회에서 오염수 처리 질문에 후쿠시마란 이름이 붙지 않은 장소에서 해양 방출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답해 더욱더 이목을 끌고 있다.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폭발사고로 냉각 장치가 정치에 원자로에서 핵연료들이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식히기 위해 주입하는 냉각수, 외부 지하수가 지속해서 주입되어 방사성 오염수로 변한다. 심지어 외부의 지하수와 빗물까지도 원전 건물 내로 흘러들면서 원전에서 하루 평균 170톤가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 이 오염수는 일부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 원전 부지 내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물탱크도 22년 8월이면 약 137만 톤까지 가득 차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일본 정부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은 총 64종이다. 주요 핵종은 ▲세슘-134 ▲세슘-137 ▲코발트-60 ▲안티몬-125 ▲루테늄-106 ▲스트론튬-90 ▲아이도다인-129 ▲트리튬(삼중수소) ▲탄소-14 ▲테크니슘-99으로 10종이고 나머지 54종은 자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스트론튬과 세슘, 삼중수소 이 세 가지 핵종은 사람을 포함한 자연환경에 유의미하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다.일본 정부는 올 초부터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해 해양 방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에 의하면 스가 총리 취임과 고하타 시장의 발언에 힘이 실리는 바로 일본의 동태를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글 윤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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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13:24:55
[510호] 빙하가 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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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서남극 아문센 해안에 있는 거대한 파인 섬 빙하와 스웨이트 빙하가 녹아 이미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약 5%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에 발표된 위성 사진 분석에서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훨씬 더 많은 얼음을 바다로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했다. 빙하가 바깥으로 빠르게 흐르지 못하도록 자연적으로 발생한 완충 시스템인 가장자리 빙붕이 점차 약화하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산산조각이 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남극 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평평하게 얼어붙은 얼음덩어리를 빙붕이라고 한다. 내륙으로부터 물이 흘러들어오면 산기슭과 섬에 얼어붙어 해저에 고정된다. 빙붕은 자연적으로 바깥으로 나가려는 얼음의 흐름을 느리게 만들어 빙하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시켜준다.하지만 빨리 흐르는 빙하와 정적인 빙하가 만나는 곳에서는 틈이 발생한다. 이 틈은 빙하 아래에서 충돌이 일어났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빙하 아래에서 강한 충돌이 일어나면 빙하가 깨지게 된다. 파인 섬의 빙하가 손상된 이유도 빙하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빙붕 아래에 얇게 형성된 따뜻한 바닷물이 파인 섬의 빙하를 부서지기 쉽게 만들었다고 본다. 동시에 빙하 자체가 바깥쪽으로 빠르게 흐르기 시작하면서 빙붕 가장자리가 산산조각이 난 것이다. 파인 섬 빙하의 경우 1999년부터 빙붕 가장자리에 균열과 마찰이 일어나기 시작해, 2016년에 가속화되었다.덴마크와 그린란드의 지질조사에 따르면, 그린란드에서 두 개의 맨해튼 섬에 해당하는 큰 크기의 얼음덩어리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원인을 강력한 온난화의 추세와 최근 몇 년 동안 그린란드 북동부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기온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린란드와 비슷한 추세를 보여 더욱 우려하는 것이 스웨이트 빙하이다. 스웨이트 빙하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빙붕 가장자리의 파괴가 증가하였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의 빙하학자인 리처드 앨리는 남극 대륙에서 진행 중인 과정들이 이미 그린란드 일부 지역에서 보이는 현상이다라며 주목했다. 그린란드에서 가장 큰 빙하 중 하나인 야콥스하븐 빙하에는 빙붕이 없다.글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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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13:24:46
[510호] 약해진 제트기류, 태풍을 몰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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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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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5호 태풍 장미를 시작으로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이 8월부터 한 달여 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 기록적인 장마의 피해 복구를 마치기도 전에,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5호 태풍 장미는 최대 중심기압 1,000hPa, 최대 풍속 초속 19m를 기록하며 태풍의 시작을 알렸다.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온 9호 태풍 마이삭은 8월 25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최대 중심기압 1,000hPa, 최대 풍속 초속 49m를 기록하며 강한 태풍의 상륙을 예고했다. 태풍의 최대 풍속이 초속 33-55m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사람이나 달리는 차, 심지어 큰 바위도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태풍은 왜 발생하고, 한반도에 대형 태풍이 잦아진 까닭은 무엇일까?적도 부근 저위도 지방은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는다. 지구에는 열적 불균형이 생기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저위도에 남는 에너지를 고위도로 이동시키는 자연 현상이 일어난다. 저위도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아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여 고위도로 이동하는데 이것을 태풍이라고 한다. 태풍은 해수면의 온도가 27℃ 이상이고, 높은 습도 가지고 회전하는 성질이 클 때 발생한다.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33m 이상인 것을 태풍, 초속 25-32m인 것을 강한 열대 폭풍, 초속 17-24m인 것을 열대 폭풍, 초속 17m 미만인 것을 열대 저압부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초속 17m 이상인 열대 저기압을 태풍이라고 부른다.한반도에 태풍이 자주 북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약해진 제트기류 때문이다. 제트기류는 대류권 상부 또는 성층권의 하부 영역에 좁고, 수평으로 부는 강한 공기의 흐름이다. 강한 태풍의 북상을 막아주던 제트기류가 약해지자 강한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한 것이다.제트기류가 약해진 원인은 북극에 역대 최악의 고온 현상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장마를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태평양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태풍이 발생하고,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북상하게 된 것이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고온 현상이 발생하여 온난화가 지속되면, 폭염, 긴 장마, 혹한 등 우리나라에도 이상 기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우리나라에 북상하는 태풍의 진로를 변경하거나 태풍의 세력을 약화하는 기술은 없다. 따라서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글 이혜진 기자
등록일
2020-10-05 13: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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