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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호] 갤럭시 Z 플립 출시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260
  • 지난달 14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Z 플립이 개시 30분 만에 매진되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은 출시 당일인 14일에 미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에서도 하루 만에 품절되었다.갤럭시 Z 플립은 크럼 쉘(조개껍질)의 형태로 좌우로 접히는 갤럭시 폴드와는 달리 기기의 상하가 접힌다. 한 손바닥 안에 들어와 셔츠나 바지에 넣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간편한 휴대성을 지니고 있다.작년에 나온 갤럭시 폴드에 이은 삼성전자의 2번째 폴더형 스마트폰이며 국내 출고가는 165만 원으로 갤럭시 폴드의 국내 출고가보다 약 75만 원 정도 낮추어 판매하였다.화면은 170.1mm이며 미러 블랙, 미러 퍼플 두 가지 종류의 색상이 출시되었다. 갤럭시 Z 플립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다이내믹 아몰레드를 사용해 정확한 컬러를 자랑하며 블루 라이트를 최소화하였다. 또한 얇은 베젤 덕분에 몰입도 높은 21.9:9 비율의 화면으로 감상이 가능해졌다. 갤럭시 Z 플립은 갤럭시 최초로 유리를 쓴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Ultra Thin Glass 기술을 탑재해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아무 무리 없다.평평한 곳 어디든 원하는 각도로 접을 수 있는 프리 스톱 폴딩이 가능하여 사진, 영상 통화할 시에도 편리하다. 1,0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16:9 비율로 구성되었고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123도)과 광각(78도)으로 이루어졌다.갤럭시 Z 플립은 2개의 화면을 사용한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으로 두 가지 앱을 동시에 열어 큰 화면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알림을 확인할 때는 굳이 폴드를 열 필요 없이 탭과 스와이프로 확인할 수 있다. 기기에 내장된 2개의 배터리는 공간은 적게 차지하며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지능적인 배터리 시스템이 3,3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지난달 21일에는 대중화, 패션화를 이끌기 위해 톰 브라운과 협업해 톰 브라운만의 로고를 연상케 할 만한 특별한 에디션을 판매하였다. 더불어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갤럭시 버즈+ 도 이와 함께 구성되어 출시되었다.글 홍우림 기자
  • 등록일2020-03-16 13:32:00
[505호] 네이버 페이 사기에 피해자들 속출 (+예방법)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27
  • 인터넷에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무통장입금 형식으로 물건을 구매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중고거래나 1:1 거래 등 특정한 사람들끼리 거래하는 경우에도 무통장입금이 사용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가짜 결제 사이트를 만들어 돈만 빼가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늘어가고 있다. 최근에 마스크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온∙오프라인의 공급이 부족하기에 이전보다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최근 중고시장과 개인 거래 사기꾼들이 가장 많이 악용하는 수법은 가짜 네이버 페이 링크다. 네이버 페이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로 결제가 간편하여 실제 거래 시 많이 쓰인다. 가해자들은 네이버 페이의 결제 방법이 간편하다는 점을 악용하여 사기 행위를 벌이고 있다. 보통 사기 수법은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을 통해 시작된다.중고사이트에서 카카오톡 ID를 주고 찾아온 의뢰인(피해자)들에게 채팅을 통해 네이버 페이 링크를 준다. 들어가서 네이버 계정 로그인 후 무통장 결제하면 돈만 입금되는 것이다. 여기서 가짜 링크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창에 아무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로그인된다면 가짜 링크임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결제 방식이다. 실제 사이트 같은 경우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휴대폰 결제 총 4종류가 있는데 가짜일 경우 무통장입금만 존재하는 것이다. 무통장입금은 대부분 대포통장과 연결되어 있어 가해자를 잡기 어렵다. 가해자들이 무통장입금만을 요구하는 이유다. 세번째는 주소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보통 네이버 페이 링크는 pay.naver.com/(나머지 주소)이지만 가짜 링크는 pays.naver.com.(나머지 주소)가 붙는 등 일반적인 인터넷 링크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상단의 삽화 참고) 네 번째는 일부의 경우이지만 게시글에는 직접 거래라는 표시를 걸어둔다는 것이다. 직접 거래로 표시해놓은 뒤 주소지를 물어보면 찾아가기 힘든 곳을 주소지라고 정해둬 안전거래를 유도하는 것이다.위와 같은 수법에 당한 피해자들은 입금이 제대로 안 되거나 환불을 한다는 명목으로 몇 번 더 결제 버튼을 누르면서 몇 배 이상의 금액을 피해 봤다. 입력한 네이버 아이디가 또 다른 사기에 이어지는 연쇄 사기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아이디를 해킹하여 알몸을 찍어보내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사례도 있었다. 위의 사기 수법에 당한 사람만 500여 명이며 피해액도 수십억에 이른다. 네이버페이도 이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금융 거래 사기를 막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송금 시 사기거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네이버 측은 회원들이 사기 거래 의심 계좌로 신고된 계좌로 송금을 할 때 사기 거래 의심 계좌라는 알림이 나온다면 송금을 중단해달라며 주로 사기가 이루어지는 외부 메신저 앱의 링크는 막지 못하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결론은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가짜 네이버 페이 링크를 막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다. 알려진 정보들을 통해 중고 거래 사기에 속지 않고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물건 구매 시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저렴하다면 의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고사이트의 안전거래를 이용하며 카카오톡과 같은 개인 메신저를 통해 거래를 하는 것은 삼가도록 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네이버 페이는 문자나 메신저 앱을 통해 계좌 혹은 결제 페이지를 알려주지 않으니 이 점을 유의하도록 하자.글 이재환기자그림 김지우 기자
  • 등록일2020-03-16 13:31:34
[505호] 거북이의 장수 비밀, ‘텔로미터’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7985
  • 거북이는 대표적인 장수 동물로 평균 수명은 약 200년이다. 거북이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사람이든 동물이든 수명을 다해 죽는 것은 세포의 노화 때문이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체세포는 분열 횟수가 정해져 있어 무한정 분열하지 못하는데 이를 헤이플릭 한계라고 한다. 헤이플릭 한계는 미국의 해부학자 레오나르도 헤이플릭이 제시한 이론으로 인간의 세포는 평균적으로 40-60회 정도 분해 후 노화하여 사라지는 개념이다.이렇게 인간은 체세포 분열 때문에 많아 봐야 100년 남짓한 삶을 살지만, 육지 거북이는 200년, 바다거북이의 경우 많게는 4-500년가량을 산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무엇일까?연구 결과 텔로미어 복구가 주된 이유였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양팔 각각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특수한 입자이다. 세포가 분열할때 염색체와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생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포 시계라고 불린다. 모든 생물이 상반된 특징의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는데 텔로미어의 길이는 수명과 일치한다.인간 체세포의 텔로미어 길이가 15-20kb(1kb는 DNA 내 염기쌍 1000개의 길이)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한 번 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50~200bp(1bp는 1 염기 쌍)만큼씩 닳아 없어진다.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짧아지지만, 거북이는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속도가 매우 느리며 텔레미어를 복구할 수 있는 능력까지 지녀서 쉽게 수명이 줄지 않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이 수명이 짧은 이유도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기 때문이다) 또한, 거북이의 게놈(유전체)을 분석해 본 결과 세포독성T세포나 자연살해세포 같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유전자의 변이를 볼 수 있었고 면역력이 뛰어나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대한 방어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그렇기에 질병이나 바이러스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유전적으로 노화가 느릴 뿐만 아니라 병에도 잘 걸리지 않으니 기본적으로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물에 사는 거북이는 아가미도 없는데 어떻게 숨을 쉴까? 거북의 종류에는 크게 바다거북과 육지거북으로 나뉜다. 하지만 거북이는 폐호흡을 하기 때문에 30분에 한 번씩 수면으로 올라온다. 바다거북은 잘 때 모았던 공기를 통해 4-7시간가량 숨을 참고 잘 수 있다. 잠에서 못 깨거나 비몽사몽 한 상태로 탈출 못 해서 익사한 거북이의 뼈도 종종 발견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바다거북은 육지에서만 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체중에 짓눌려 호흡이 쉽지 않고 내장에 손상이 오기 때문이다.또한 거북이가 뒤집히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거북이는 폐가 등껍질과 가깝기에 뒤집히면 등껍질이 폐와 다른 장기들을 눌러 호흡이 가빠진다. 그렇게 몸을 못 뒤집은 채 죽을 수도 있다. 거북이는 스스로 몸을 뒤집을 수는 있다. 등껍질이 많이 솟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팔다리를 흔들어 무게중심을 한쪽으로 기울여 뒤집으며, 목이 긴 경우에는 목을 이용해서 뒤집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그러나 덩치가 크기 때문에 몸을 뒤집기가 힘들어 다른 거북이들이 주위에 있을 경우엔 뒤집어 주기도 한다. 또한 종류별로 등껍질 모양이 다르기에 평평한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는 몸을 가누기 더 힘들 것이다. 거북이에게 몸이 뒤집히는 상황은 위험하며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뒤집혀 있는 거북이를 본다면 나뭇가지로 뒤집어 줄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애완거북을 뒤집어놓는 장난을 삼가며 애완거북도 뒤집힌다면 다시 뒤집어주도록 하자.글 이재환 기자
  • 등록일2020-03-16 13:31:02
[505호] 지구촌 기상이변, 사라지고 있는 겨울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1
  • 전 세계가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남극도 피해 가지 못했다. 2월 6일, 에스페란사에 있는 아르헨티나 남극 관측기지에선 섭씨 18.3℃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3일 후인 9일, 남극 북단에 위치한 시모어 섬의 기온이 영상 20℃를 넘으며 남극의 최고기록을 갱신하였다. 이 기록은 1982년 1월 시드니 섬에서 기록한 최고 기록인 19.8℃ 보다 높았다. 시모어 섬 마람비오 기지의 연구진은 지난 20년 동안 남극대륙 서쪽 남극반도의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요동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하였다.원격 측정소의 과학자들은 사상 최고 기온에 대해 믿을 수 없고 비정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남극 23개 지역에서 기후변화를 관찰하고 있는 브라질 과학자 카를로스 샤이퍼는 우리가 관측하고 있는 많은 지역에서 온난화 추세를 목격하고 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21세기에 들어서 10년 동안 진행된 냉각기 이후 급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브라질 남극 기지의 과학자들은 주변 해류 변화와 엘니뇨 현상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엘니뇨란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발생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인데 오늘날에는 구름, 비, 이슬, 얼음 등의 증발량, 빛의 현상 등 정상적이지 않은 지구적인 이상 기온과 자연재해를 통틀어 엘니뇨라고 한다.과학자들은 얼음대륙인 남극의 기온이 20℃를 넘었다는 사실은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채질한다라고 말했다. 남극대륙은 눈과 얼음의 형태로 세계 담수의 약 70%가 있는데 만약 이것이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이 50-60m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당연히 모두 녹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인간의 노력과 빙하의 상태를 볼 때 2100년까지 해수면이 30cm에서 110cm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다.이상 고온으로 인해 남극의 펭귄들도 잇따라 피해를 보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6일, SNS에 한 펭귄의 사진을 게시하였다. 사진 속 펭귄은 온몸에 눈이 덮인 것이 아닌 진흙으로 뒤덮여있는 모습이었다. 해빙이 얇아지고 엘니뇨 현상 등으로 얼음이 녹아 펭귄의 보금자리는 점점 사라지며 그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한다.남극뿐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겨울철 이상 고온이 심각하다는 발표가 뒤를 잇는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에 의하면 1월 기록 중 세계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온도가 141년 관측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 지표면 평균 온도는 20세기 1월 평균온도보다 1.14℃ 높게 집계되었다. 추운 날씨로 유명한 러시아, 캐나다 동부, 스칸디나비아도 1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5℃ 이상 높게 측정됐다.우리나라 날씨도 관측 기록뿐 아니라 우리가 몸소 느낄 수 있듯이 따뜻했다. 올해 1월 전국 평균 기온은 2.8℃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대한 지 47년 만에 가장 따뜻한 1월로 기록되었다.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강원도는 3년 전만 해도 83cm의 눈이 내렸지만 현재는 22.4cm로 강원도에서조차 눈을 보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겨울철 축제들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으며 앞으로의 겨울 축제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 평창송어축제 박용만 본부장은 아직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적자가 11억 원에 달하고, 방문객도 예년보다 3분의 1 이상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상 고온 현상은 지역사회 시장에도 문제를 발생시킨다.이런 겨울철 이상 고온은 미래 먹거리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국제 학술지 Lancet Planetary Health(랜싯 플래닛 터리 헬스) 제3권 7호에 실린 논문 자료에 의하면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2050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541ppm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하며 이 같은 농도에서는 이산화탄소 공급 증가로 광합성이 더 잘 일어나게 돼 주요 작물의 탄수화물 함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단백질과 주요 영양성분의 함량이 감소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 말은 한마디로 기후변화 대응을 미루면 미룰수록 미래의 식재료 영양성분은 부실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 지속 가능성 연구 단체인 퓨처어스가 200여 명의 과학자를 설문조사 한 결과 기후변화 대응 실패와 기상이변을 인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세계 5대 위험으로 선정하였다.이제는 단순한 기후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집중해야 할 심각한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글 홍우림 기자그림 박민지 기자
  • 등록일2020-03-16 13:30:32
[504호] 세계최초 국내 연구진 연발형 모발이식기 개발
  • 작성자윤정빈 기자
  • 조회수150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달 19일 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와 ㈜오대금속과 함께 세계최초로 연발형 모발이식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연구진은 이 기술을 9개국에서 특허 출원했다. 모발이식은 모발이식기를 사용해 아직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뒷머리 부분에서 피부와 머리카락을 함께 떼어내어 모낭을 분리한 후 탈모부위에 모낭을 심어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모낭 손상이 적고 이식속도와 모발의 생착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해외에서도 다수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기존 기술은 모발이식기 한 개에 하나의 모낭을 붙여 탈모부위에 찔러 삽입한 후 다시 이식기에 모낭을 장착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수술 1회당 2-3천개의 모낭이 삽입되기 때문에 수천번의 교체동작을 반복하는 의료진들과 길어진 수술시간을 견디는 환자의 피로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어깨 등에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이 존재했다.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연발형 모발이식기에는 10개의 바늘이 장착되어 있어 한 번에 모낭 10개를 연속으로 심을 수 있다. 탄창이 회전식으로 되어 연발하는 리볼버 권총처럼 카트리지(원통형 바늘 모듈)가 회전하며 연속적으로 이식이 가능하다. 이에 이식기를 교체하고 장착하는 과정이 대폭 줄어들어 수술시간을 30-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실제 경북대학교의 모발이식 수술집도 전문의인 김문규 교수는 ETRI 기술을 활용해 2-3시간 이상 걸리던 수술을 1시간 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게다가 빨라진 수술시간으로 모낭이 체외에서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모낭의 생착율을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이식센터에서 8차에 걸친 임상시험을 통해 사용상 결함이나 안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연구진들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 이전 기기와 사용법을 동일하게 만들어 적응하기에 용이하게 제작했다. 개발된 이식기는 별도의 모터나 전기장치를 추가하지 않은 채 바늘이 공급된다. 덧붙여 연구진들은 모발이식기의 장비 비용을 낮추고 모발을 이식하는 과정을 전부 자동화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등록일2020-02-27 16:19:06
[504호] 에어프라이어, 레시피대로 조리해도 발암물질 생길 수 있다
  • 작성자한동욱 기자
  • 조회수74
  •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고온의 공기를 이용해 튀김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조리기구이다. 무엇보다 간편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와 요즘은 전자레인지만큼 대중화되어 있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사용하더라도 위험할 수 있다. 지난 25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조리할 때 발암물질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10대의 제품을 대상으로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높게 검출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크릴아마이드란,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도 이상으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기는 유해물질이다. 아크릴아마이드를 특정량 이상 섭취하게 되면 동물과 사람의 신경계에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이는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된 물질이다.이번 연구에서는 냉동감자를 에어프라이어 제조사의 제품별 사용설명서의 최대 조리 시간, 최대 재료량으로 조리했을 때 최소 30㎍/㎏에서 최대 270㎍/㎏(평균 126㎍/㎏)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최대 조리 시간, 최소 재료량으로 조리 시 최소 1,200㎍/㎏에서 최대 1,720㎍/㎏(평균 579㎍/㎏)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었다. 식품 내 아크릴아마이드 잔류의 국내 권고 기준은 1,000㎍/㎏​ 이내며, 유럽 연합이 2018년 4월부터 식품 내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를 위한 규정을 시행해 식품군별로 기준을 40-850㎍/㎏으로 설정한 것을 보면 위험한 수치로 보인다.한국소비자원은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에는 업체가 제시하는 권장 조리법을 준수하고, 조리환경에 따라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 제조 업체에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감자튀김 조리법을 제시하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온도시간재료량에 유의하도록 사용설명서나 레시피북 등에 주의문구를 표시할 것을 권고했다.
  • 등록일2020-02-27 16:18:48
[504호]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 재활용 방법
  • 작성자홍우림 기자
  • 조회수415
  •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아까워서 잘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화장품들을 새로운 용도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우선 스킨은 향수와 한두 방울 결합하면 샤워코롱이 된다. 그리고 흑설탕과 섞어서 사용하면 스크럽제로 피부의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로션도 마찬가지로 곡물가루, 녹차가루 등과 섞으면 스크럽제로 활용할 수 있다. 무알코올 토너의 경우는 아이 리무버로 만들 수 있다. 무알코올 토너에 페이스 오일, 베이비오일 등을 1:1 비율로 섞은 후 층이 생기지 않게 흔들면 시중에 파는 리무버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눈은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리무버가 없을 시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오일과 영양크림은 모발을 더욱 찰랑거리게 만들어준다. 안 쓰거나 오래된 오일을 손바닥 열로 녹인 후 머리를 빗어주면 정전기를 없애주는 효과와 동시에 윤기 있는 모발을 완성한다. 영양크림은 헤어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두피에 영양크림을 바른 후 1시간 후면 윤기와 영양을 줄 수 있다. 크림 속 히알루론산이라는 분자가 수분과 단백질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헤어트리트먼트제와 같은 기능을 갖게 된다. 클렌징크림이나 마사지 크림은 가죽제품을 닦을 때 이용할 수 있다.가죽류로 만들어진 지갑, 옷, 소파 등에 때가 묻었을 때는 천에 크림을 발라 문지르면 윤이 나게 닦을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에는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접착제 제거에 성능을 발휘한다. 스티커를 떼고 남은 지저분한 부분을 지울 때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10분 정도 기다린 후 휴지로 밀어주면 자국이 사라진다. 녹슨 철제품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말끔해진다. 오래된 향수, 향이 다 날아간 향수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먼저 방향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소독용 에탄올과 향수를 3:7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은 후 뿌리면 다용도 방향제가 된다. 이 말고도 향수를 섬유 유연제처럼 쓸 수 있다. 다림질할 때 향수를 뿌리고 다림질을 하면 열기와 함께 옷에 향수가 스며들어 향을 낼 수 있다.립스틱도 활용방법이 다양하다. 립스틱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두기도 하고, 화장품 중에 유통기한이 최소 6개월 정도로 가장 짧다. 이것은 색이 약간 있는 립밤으로 활용 가능하다. 어려운 부분 없이 립스틱의 내용물을 다 비운 후 바셀린을 섞어 굳히기만 하면 된다. 또한 블러셔로도 이용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과 함께 섞은 후 식혀주기만 하면 된다. 립스틱에는 금과 은을 세척하는 부분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 이유는 황화 은을 제거하는 안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안료라는 성분은 녹의 주성분인 황화 은을 제거하고 심지어 광택도 함께 살려준다. 사용 방법은 간단히 마른 헝겊에 립스틱을 묻혀 녹이 슬어 있는 금, 은을 닦아내면 된다. 참고로 은수저나 식기를 세척했다면 세제로 닦아줘야 한다.섀도와 블러셔의 경우에는 한 번쯤 떨어뜨려 금이 가거나 깨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잘게 부셔서 투명 매니큐어 또는 탑코트와 섞어주면 새로운 매니큐어가 만들어진다. 깨진 섀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아깝다고 생각한다면 복구시키는 방법이 있다. 섀도를 잘게 부수어 소독용 에탄올을 붓고 면봉으로 섞은 후 골고루 펴준다. 그 후 화장솜, 키친타월을 섀도 위에 눌러 물기를 흡수시킨다. 그렇게 8-10시간 동안 말리면 원상 복귀된다.추가로 아시아 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향장학 박사의 화장품 용기 재활용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화장 퍼프는 세면대를 청소할 때 클렌징 폼을 소량 묻혀 닦아내면 깨끗한 세면대가 된다. 마스카라 솔은 핸드백을 닦는데 활용하면 오랫동안 쌓인 먼지와 녹슨 부자재 등을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다. 립스틱 통은 항상 잃어버리기 쉬운 실핀을 보관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스트와 같은 용기는 유통기한이 지난 향수 통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화장품은 조금만 변화를 주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기회에 안 쓰는 화장품이 있다면 새롭게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 등록일2020-02-27 16: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