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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호] 메타버스, 우리의 삶 속에 얼마나 다가와 있을까?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0
  • 현재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 정보기술에 기반한 초연결, 초지능 시대 속에 살고 있다. 그중 코로나19로 인해 메타버스 산업이 더욱 확장발전됨에 따라 삶과 매우 밀접해졌기에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우리의 삶 속에서 어느 부분에 자리 잡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메타버스란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이용해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것을 넘어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메타버스는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의 4가지 범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해당 세계들 속에서 어떤 산업 현상을 띄고 있는지 예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증강현실증강현실은 현실에 가상의 물체를 덧씌워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증강현실 기술이 쓰인 대표적인 예로 포켓몬 고가 있다. 포켓몬 고는 카메라를 통해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서 핸드폰을 통해 등장한 가상의 포켓몬을 잡고 경쟁하는 게임이다. 이러한 증강현실 기술 속엔 위치정보 서비스도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현실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가상의 포켓몬은 물론이고 집 안 인테리어를 위한 가구 배치, 자동차 차창에 비치는 경로 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라이프로깅라이프로깅은 삶에 관한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술을 뜻한다. 현실에서 활동하는 정보가 가상으로 연결통합된 형태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SNS인 인스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라이프로깅이라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순간들을 문자, 사진, 영상, 음성 등을 통해 디지털화하여 경험과 정보를 기록, 저장하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한다. SNS 외에도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를 통해 운동량, 운동 동선, 심박수와 같은 정보를 측정, 저장하는 것도 라이프로깅의 예로 볼 수 있다.■ 거울세계거울세계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에 똑같이 구현한 것으로 거울과 같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가상의 공간에 현실에 대한 정보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 현실 세계를 복사한 것과 같다. 거울세계의 예로는 구글 어스(Google Earth)가 있다. 구글 어스는 구글의 검색기능을 위성 이미지, 지도, 지형 및 3D 건물 정보에 적용하여 전 세계의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 지형, 건물 및 현실에 모두 존재하는 것을 똑같이 구현했다는 점에서 거울세계에 속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야놀자도 실존하는 상점들을 앱 속에 구현시킴으로써 거울세계가 적용된 메타버스이다.■ 가상세계메타버스의 꽃이라고 불리는 가상세계란 현실과는 다른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디자인하여 그 속에서 살아가는 디지털 세계를 뜻한다. 애플리케이션 제페토는 가상세계의 가장 잘 알려진 예이다. 현실이 아닌 가상의 공간을 디자인하고 해당 공간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꾸미고, 가상의 집과 영토를 사고팔며 수익창출도 얻어 낼 수 있다. 과거의 싸이월드 또한 일종의 가상세계라고 볼 수 있다.이렇게 우리의 삶과 여러 방면에서 밀접해 편리함과 신선함을 주는 메타버스에도 한계점은 존재한다. 메타버스는 현실에만 국한된 기술이 아니기에 어떠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윤리적 문제는 물론 책임소재가 불분명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메타버스의 주 소비층이 청소년에 많이 분포되어있는 서비스도 있어 더욱 각별한 범죄예방 교육과 지침이 필요하다. 또한, 메타버스는 사람들 간의 실질적인 만남이 아니라는 점에서 메타버스가 성장하는 만큼 개인 간의 고립성도 높아질 가능성이 함께 증가할 수 있다.모두가 더 안전하고 유희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는 적절한 정부 정책과 경제적 통제 등이 필요하다.글 이유정 기자
  • 등록일2022-08-25 18:04:35
[525호] 요즘 뜨고 있는 디저트는 무엇일까?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070
  • 카페에서 음료보다 디저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전에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디저트의 종류가 매우 한정적이었으나 요즘은 음료보다 디저트의 맛과 종류를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카페에서 맛있고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파는 것이 중요시되었다. 요즘 뜨고 있는 디저트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자.■ 소금빵소금빵은 일명 시오빵이라고도 불리며, 버터와 소금을 사용해 만든다. 보통 버터를 섞은 빵 반죽에 특제 소금을 뿌린 뒤 오븐에 구워 완성한다.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라 요즘 디저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휘낭시에휘낭시에는 밀가루, 버터, 달걀, 우유 등을 넣고 반죽하여 직사각형 모양으로 구운 과자이다. 프랑스어로 금융의를 뜻하는 피낭시에(financier)에서 유래한 말로 직사각형 모양이 금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은 휘낭시에에 코코넛 가루를 뿌리거나 초코칩을 넣는 등 다양한 모양으로 커스텀되어 출시하는 것이 유행이다.■ 까눌레까눌레는 우유, 달걀, 밀가루, 바닐라, 럼, 버터, 설탕 등을 섞은 반죽을 구운 과자이며 까눌레 전용 틀 안쪽에 밀랍을 코팅하여 만들어져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까눌레의 정식 명칭은 까눌레 드 보흐도이다. 까눌레는 프랑스어로 세로 홈을 판, 주름을 잡은, 골이 진이라는 뜻으로, 까눌레 전용 틀을 가리킨다.대전에서 요즘 뜨는 디저트를 접해보고 싶다면 궁동 잇츠 올라잇, 대흥동 카페 미넷, 봉명동 파즈앤토브 등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디저트에 커피까지 곁들인다면 디저트의 맛을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이다.글사진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2-05-31 11:42:31
[525호] 정신적 지배, 가스라이팅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083
  • 최근 들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에 대해 자주 들어보았을 것이다. 가평 계곡 살인사건으로 많이 알려진 범죄자 이은해가 피해자인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을 했고, 배우 서예지가 과거의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다. 가스라이팅 문장의 예시로는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다 네 탓이야, 내가 없으면 넌 아무것도 못 해,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등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일까?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고 가해자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칭하는 심리학 용어이다.가스라이팅은 1938년 영국의 극작가 패트릭 해밀턴이 연출한 스릴러 연극 에서 유래되었다. 연극 속 등장하는 남편은 도둑질을 하기 위해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든 후, 아내가 집이 어둡다고 말할 때마다 건망증에 걸리고 시력이 좋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세뇌를 시키며 자신을 의심하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가스라이팅은 가장 먼저 관계 형성에서 시작된다. 친밀한 관계 속에서 상대를 챙기고 설득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다음으로는 기억을 왜곡시킨다. 피해자의 실수를 끊임없이 지적하고 자신의 판단을 주입해 대신 결정을 내린다. 결국엔 피해자를 예민한 사람이라며 무시하기 시작한다. 피해자가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책임을 떠넘겨버리고 상상력이 지나치다며 무시해버린다.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 따르면 간단한 결정도 내리기 어렵다, 내가 예민한 건가?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사과를 하게 된다를 통해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한, 너밖에 없어와 같이 말하는 사람에 대해 일반적이고 기본적으로 불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글 이유정 기자그림 김지수 수습기자
  • 등록일2022-05-31 11:42:11
[525호] 제정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062
  • 어린이날이 올해로 제정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및 행사가 개최되었다.어린이라는 말은 소파 방정환에 의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어른의 대비되는 단어로 쓰여왔던 아이라는 말 대신 아이를 인격을 가진 독립된 사회 구성원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로 어린이로 부르게 된 것이다.방정환은 일본 도요 대학교 아동 미술과에 입학한 후, 어린이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눈떠 1921년에 김기전, 이정호 등과 함께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게 되면서 소년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1923년 5월 1일 노동절을 첫 번째 어린이날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면서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어린이날이 시작되었다. 방정환의 뜻을 이어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고자 기념일로 제정한 것이다.1945년 광복 이후에는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하였으며 1975년부터 어린이날이 공휴일로 제정되었다. 2018년부터는 어린이날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비공휴일 다음날을 대체휴일로 지정하고 있다.어린이날은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며 불우한 어린이들이 인간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모범 어린이 및 아동복지사업의 숨은 유공자를 발굴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여 체력향상 및 정서 함양을 도모한다.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행사가 진행되었다. 지난 5월 1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방정환의 생가터에서 천도교중앙총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행사 모도가(모두가) 봄이다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방정환의 생가터에서부터 천도교 중앙대교당까지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이 행진은 1922년 5월 1일 천도교소년회가 일제의 방해 속에서 첫 어린이날을 알리기 위해 거리에서 벌였던 선전을 재현한 것이다.경기도 과천시 중앙공원 장수철 노래비 앞에서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장수철 선생은 과천에서 삶을 보낸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이다. 이 행사에서는 과천시 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동시 낭송을 비롯해 시민과 함께 동요 부르기, 어린이 즉석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되었다.이와 같은 어린이날 행사가 대전광역시에서도 개최되었다.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에선 엑스포 꿈돌이 키즈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레크리에이션과 사이언스 매직쇼, 버블 매직쇼 등이 진행되었다. 대전어린이회관에선 우드펜시와 에코수첩, 만화경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렸고 대전육아종합지원센터에선 아이 공감 뽑기 이벤트, 여름 모자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이택구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대전어린이회관을 방문해 모범어린이와 아동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였다.우리는 모두 어린이였다. 어린이날이 되면 괜히 마음이 들뜨게 되는 것도 우리 모두가 어린이날을 기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 강지명(융합경영 2) 학우는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이번에는 어떤 선물을 받을지 기대했던 마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자주 여행 다녔는데 요즘은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시간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다라며 어린이날에 대한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심소영(중국어 4) 학우는 어린이였을 당시 크리스마스보다 기다렸던 날이 어린이날이었다라며 어릴 적 살던 동네에서 어린이날 기념 축제를 열었는데 작은 동네에서 즐길 수 있었던 큰 행사여서 가장 추억에 남았다라며 어린이였을 당시 어린이날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전했다.어린이날이 그저 아무 의미 없는 공휴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5월 5일 하루쯤은 어린이의 권리를 위해 제정된 어린이날의 명확한 의미를, 어린아이였던 우리를, 어린이인 모두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린이날이 제정된 100년 전에 비해 오늘날 꿈꾸고 있는 어린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글 이연서 기자그림 이주희 기자
  • 등록일2022-05-31 11:41:44
[524호] 99% 효능 입증한 남성용 피임약 출시 앞둬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404
  • 최근 젊은 연인과 부부가 주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남성용 경구 피임약(YCT529)이 임상 실험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피임약은 1960년 여성용 피임약이 출시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여성 스스로 임신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하지만 여성용 피임약이 출시된 이후 60여 년 동안 시중에서 남성 경구 피임약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왜 남성용 피임약만 없었던 것일까?사실, 이전부터 남성용 경구 피임약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다. 2019년에는 BBC를 통해 남성용 피임약이 임상시험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효과를 입증하기까지 약 10년의 확인과정이 필요해 아직 출시되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이 연구들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비호르몬 남성 피임약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용 쥐를 이용한 남성용 경구 피임약 실험에서 99%의 임신 예방효과를 얻었으며 부작용도 없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수컷 쥐에게 YCT529라는 분자를 4주 동안 투여했다. 그 결과 쥐들의 정자가 급감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치료를 중단한 이후 4주에서 6주사이에 정상적으로 기능을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번식에 성공했다. 실험 결과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5년 이내에 남성용 경구 피임약이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의 리처드 앤더슨은 쥐에게서 어떤 부작용도 관찰하지 못했지만, 그것이 사람에게서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드러냈다.현재 남성이 피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정관 수술이 있다. 여성이 피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난관 수술, 자궁 내 장치 시술, 경구 피임약 복용 등의 방법이 있으며 남성의 피임 방법보다 많다. 또한 피임은 여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것들이 많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아 피임약을 복용하는 데 부담이 되고 있다.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의 부작용이 우려된다와 남성용 피임약 출시가 기대된다는 반응들을 보여주었다.글 이건학 기자
  • 등록일2022-04-15 16:02:49
[524호] 봄철 알레르기 조심하세요!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451
  • 일교차가 큰 3~4월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감기에 걸리곤 한다. 기관지 점막이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더욱 예민한 시기이기도 하다.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 증상들은 감기와 유사해 알레르기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황사나 자작나무, 참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에 기관지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조직들도 예민해지곤 한다.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며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봄철을 보내보도록 하자.알레르기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것일까? 알레르기란 생물체에 어떠한 항원을 넣어 그 항원에 대해 민감한 상태로 만든 결과, 정상과는 다른 반응을 하는 상태를 말하며 과민반응이라고도 말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로부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면역 반응을 통해 우리 몸을 지킨다. 반면 우리 몸에 해가 되지 않는 음식물,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등에는 면역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면역관용이라고 부른다. 면역체계는 면역관용으로 무시해야 할 사소한 물질들을 지나치지 못하고 면역 과민반응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면 오히려 인체에 해가 되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봄철 알레르기의 종류 중 가장 먼저 알레르기 천식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 천식은 공기를 흡입하면서 들어온 외부 알레르기 물질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 등과 같은 작은 입자들이 쉽게 흡입돼 기도에 알레르기 염증을 유발한다. 천식은 숨 쉴 때 들이마신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폐 깊숙이 들어가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좁아진다. 기관지가 좁아지면 공기가 지나갈 때 기관지 벽에 부딪히는 소리를 내게 되어 대부분의 천식 환자는 천식의 3대 주요 증상인 호흡곤란, 천명이라 불리는 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의 증상을 보인다. 알레르기 천식은 증상이 있을 때 적절히 치료하고,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천식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보이는 알레르기 행진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기울이고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 결막의 충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전반적인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과 같은 증상이 주를 이루며, 이외에도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나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알레르기 결막염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고 있는 경우 일상생활에서 해당 원인에 노출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회피요법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원인 물질은 대부분 일상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추하곤 하지만 피부 항원 접촉검사로도 알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리게 되면 스테로이드 점안제, 혈관수축 점안제 등을 통해 약물치료를 진행한다.이외에도 알레르기성 쇼크와 같은 여러 봄철 알레르기들이 있다. 환절기에는 기관지뿐만 아니라 피부도 쉽게 예민해지기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하게 몸을 보호하길 바란다.글 이유정 기자
  • 등록일2022-04-15 16:01:27
[524호] 지구가 아픈데 커피를 왜 못 마셔?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410
  • 올해 스타벅스, 맥심 등 쟁쟁한 커피 기업들이 커피 값을 인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월 13일부터 음료 46종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고, 가장 인기가 좋은 카페 아메리카노 톨(350ml) 사이즈는 4,100원에서 4,500원으로 400원 올렸다. 맥심과 카누 등 커피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동서식품도 8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같은 달(1월) 14일부터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은 1만 1,310원에서 1만 2,14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은 1만 4,650원에서 1만 5,720원으로 출고 가격이 각각 올랐다.그동안 커피는 국제 원두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었지만, 프랜차이즈 간의 경쟁이 심화하며 가격을 동결했었다. 하지만 이번 인상으로 백기를 든 모양새이다. 실제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작년보다 두 배가량 뛰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 물류대란과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원인이다. 농축산물 무역 거래 플랫폼 트릿지에 따르면, 브라질 내 한 아라비카 원두의 공급업체는 과거 평균적으로 연간 300만t을 생산했지만, 올해 수확량은 2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커피 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 반면 원두의 수확량은 감소하고 있다.브라질 커피 원두 작황이 부진한 이유는 지난해 6~7월 이상기후로 인한 서리와 연이어 발생한 극심한 가뭄으로 어린나무가 죽어 나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76%나 상승했다. 콜롬비아와 인도, 베트남 역시 습한 기후로 지난해 커피 농사에 난항을 겪었다. 각종 전염병에 내성이 강해 아라비카종의 대체제로도 불리던 로부스타종 역시 서리에 취약하다.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브라질의 강수량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브라질은 100여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 가뭄의 원인에 대해서 라니냐 현상과 산림파괴가 지목되고 있다. 라니냐 현상이란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면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이 평년보다 상승하고, 찬 해수의 용승 현상 때문에 적도 동태평양에서 저수온 현상이 나타나, 바닷물이 평년 수온보다 0.5℃ 내려가는 경우를 의미한다.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증발되는 수증기의 양이 적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브라질의 강수량이 적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산림이 대규모로 파괴되어 습도가 낮아진 것이 영향을 키웠다는 것이다. 브라질 국립 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 삼림 벌채는 22% 증가했으며,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농업 생산량의 흥망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강수량의 감소는, 원두 작황 부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또한, 작년 7월 시작된 이례적인 브라질 한파는 남극 한파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상기후의 배경에 지구 온난화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기후 위기는 커피 맛과 품종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현대인의 삶에서 이제는 빼놓기 힘든 커피를 오래 마실 날을 위해 전문가 이외의 우리 또한 지구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2-04-15 16:01:02
[524호] 증가하는 MZ세대의 문해력 저하 현상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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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식이 높은 지식인가요?, 금일이면 금요일 맞죠? 이와 같은 말은 최근 증가하는 MZ세대의 문해력 저하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문해력의 사전적 정의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넓은 의미로는 글을 이용해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러한 문해력에 대한 논란이 최근 MZ세대에게서 발생하고 있다.JTBC 예능 프로그램일타강사 편에 출연한 이투스 김민정 강사는 문해력과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김민정 강사는 수업 중에 작가가 요절했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학생들은 요절의 뜻을 몰라 요절이 손절이랑 비슷한 말인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메가스터디 조정식 강사는 영어 모의고사 지문 각주에 나온 간헐적인의 뜻을 몰라 오답자가 속출된 일화를 소개했다.이러한 일화와 같은 MZ세대의 문해력 저하 원인은 책보다 전자기기를 많이 접하고 영상물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발달의 영향 때문이다. 특히 최근 10분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콘텐츠의 유행에 따라 글뿐만 아니라 긴 영상 또한 소비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기성세대와 비교해 한문 교육의 중요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한자어에 대한 이해도도 낮아졌다. 일명 밈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자신의 구체적인 생각도 밈으로 대체하여 표현하다 보니 어휘력을 기르지 못하게 되었다.문해력 저하는 정확한 언어 규범도 파괴할 수 있어서 맞춤법, 주술호응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오독과 오해가 일상화된다면 기본적인 소통에도 큰 불편함이 생기고, 요약된 글만 추구해서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아 잘못된 정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따라서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많은 교수들은 다독을 강조한다. 문해력을 향상하는 데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꾸준히 긴 글을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만약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자주 사전에 뜻을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사전에 정의된 단어의 한자 뜻까지 익힌다면 단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글 이연서 기자그림 이주희 기자
  • 등록일2022-04-15 16:00:39
[524호] 친환경 소비 이끄는 기업들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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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가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한 물건이 어디로 되돌아가는지, 어떤 환경적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심을 두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기업들도 반응하고 있다. 기업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을 추구하는 방식 중 하나로 친환경 소비를 이끌고 있다.■ 재생용지 쇼핑백으로 품격있는 소비현대백화점은 4월부터 전국 16개 모든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친환경 쇼핑백을 사용한다. 기존의 백화점 쇼핑백은 쇼핑의 만족도를 높이고 고품격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서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 뛰어난 내구성을 우선으로 여겼다. 이번 친환경 쇼핑백은 황색의 100% 재생용지로 제작된다. 친환경 쇼핑백의 디자인은 친환경 요소와 현대백화점 상징 색깔을 사용하여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한다.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타 백화점에서 친환경 쇼핑백 사용을 도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장품 용기로 공병 모으기CJ올리브영은 내년 2월까지 전국 매장에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뷰티사이클(BEAUTY-CYCLE) 캠페인을 시행한다. 뷰티사이클 캠페인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캠페인이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깨끗하게 씻고 건조한 뒤 매장에 비치된 뷰티사이클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CJ올리브영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스킨, 바디, 헤어, 덴탈, 클렌징 등 모든 브랜드의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2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천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우아한 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은 작년 6월부터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고객이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별도로 요청사항에 입력하거나 매장에서 주는 일회용 수저포크를 불필요하게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플라스틱류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 동참했다. 또한, 배달 음식점 전용 소모 용품을 판매하는 배민상회에서는 친환경 종이 용기를 기존 일회용 용기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업주들의 환경 보호 동참을 독려했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2-04-15 16:00:13
[524호] 포켓몬빵 열풍, 그 이유는?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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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년 전 단종됐던 포켓몬빵이 지난 2월 재출시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허니버터칩과 같이 전국적인 열풍을 띠고 있으며 물량이 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지역의 수많은 편의점을 돌아다니거나 편의점에 물품이 입고되는 시간 이전부터 줄을 서 포켓몬빵을 모두 사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심지어 물류차를 따라다니며 포켓몬빵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적은 물량에 이렇게 포켓몬빵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어 포켓몬빵은 그야말로 희귀품이 되었다. 때문에 중고거래 어플에서는 포켓몬빵이나 빵에 함께 들어있는 띠부띠부씰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그렇다면 왜 포켓몬빵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뉴트로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를 합친 말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 포켓몬빵 첫 출시 때 어린 아이들이었던 세대들이 자라 현재의 2030세대가 되었고 어린 시절과는 달라진 경제력으로 원하는 만큼 소비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하나의 근거가 되었다.포켓몬빵의 인기는 밴드왜건효과로도 설명할 수 있다. 밴드왜건효과란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말하며 편승효과라고도 한다. 즉, 유행에 동조하면서 더욱 힘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들이 포켓몬빵을 소비하는 장면들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너도 나도 소비하는 현상이 이에 속한다.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자신의 SNS에 포켓몬빵 인증샷을 올려 팔로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처럼 포켓몬빵 열풍은 SNS와 유명인들을 통해 가세를 더하고 있다.포켓몬빵을 제조하는 SPC 삼립은 일주일 만에 150만 개를 판매할 정도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포켓몬빵 구매 인증 이벤트와 뮤, 뮤츠 띠부씰 선착순 인증 이벤트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SPC 삼립은 누리집을 통해 포켓몬빵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더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포켓몬빵에 집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편의점 직원에게 막말을 하거나 무례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생겨 문제가 되고 있다.글사진 이건학 기자
  • 등록일2022-04-15 15:5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