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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호] 증가하는 MZ세대의 문해력 저하 현상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631
  • "고지식이 높은 지식인가요?, 금일이면 금요일 맞죠? 이와 같은 말은 최근 증가하는 MZ세대의 문해력 저하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문해력의 사전적 정의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넓은 의미로는 글을 이용해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러한 문해력에 대한 논란이 최근 MZ세대에게서 발생하고 있다.JTBC 예능 프로그램일타강사 편에 출연한 이투스 김민정 강사는 문해력과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김민정 강사는 수업 중에 작가가 요절했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학생들은 요절의 뜻을 몰라 요절이 손절이랑 비슷한 말인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메가스터디 조정식 강사는 영어 모의고사 지문 각주에 나온 간헐적인의 뜻을 몰라 오답자가 속출된 일화를 소개했다.이러한 일화와 같은 MZ세대의 문해력 저하 원인은 책보다 전자기기를 많이 접하고 영상물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발달의 영향 때문이다. 특히 최근 10분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콘텐츠의 유행에 따라 글뿐만 아니라 긴 영상 또한 소비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기성세대와 비교해 한문 교육의 중요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한자어에 대한 이해도도 낮아졌다. 일명 밈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자신의 구체적인 생각도 밈으로 대체하여 표현하다 보니 어휘력을 기르지 못하게 되었다.문해력 저하는 정확한 언어 규범도 파괴할 수 있어서 맞춤법, 주술호응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오독과 오해가 일상화된다면 기본적인 소통에도 큰 불편함이 생기고, 요약된 글만 추구해서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아 잘못된 정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따라서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많은 교수들은 다독을 강조한다. 문해력을 향상하는 데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꾸준히 긴 글을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만약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자주 사전에 뜻을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사전에 정의된 단어의 한자 뜻까지 익힌다면 단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글 이연서 기자그림 이주희 기자
  • 등록일2022-04-15 16:00:39
[524호] 친환경 소비 이끄는 기업들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535
  • 소비자가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한 물건이 어디로 되돌아가는지, 어떤 환경적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심을 두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기업들도 반응하고 있다. 기업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을 추구하는 방식 중 하나로 친환경 소비를 이끌고 있다.■ 재생용지 쇼핑백으로 품격있는 소비현대백화점은 4월부터 전국 16개 모든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친환경 쇼핑백을 사용한다. 기존의 백화점 쇼핑백은 쇼핑의 만족도를 높이고 고품격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서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 뛰어난 내구성을 우선으로 여겼다. 이번 친환경 쇼핑백은 황색의 100% 재생용지로 제작된다. 친환경 쇼핑백의 디자인은 친환경 요소와 현대백화점 상징 색깔을 사용하여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한다.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타 백화점에서 친환경 쇼핑백 사용을 도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장품 용기로 공병 모으기CJ올리브영은 내년 2월까지 전국 매장에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뷰티사이클(BEAUTY-CYCLE) 캠페인을 시행한다. 뷰티사이클 캠페인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캠페인이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깨끗하게 씻고 건조한 뒤 매장에 비치된 뷰티사이클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CJ올리브영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스킨, 바디, 헤어, 덴탈, 클렌징 등 모든 브랜드의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2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천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우아한 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은 작년 6월부터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고객이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별도로 요청사항에 입력하거나 매장에서 주는 일회용 수저포크를 불필요하게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플라스틱류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 동참했다. 또한, 배달 음식점 전용 소모 용품을 판매하는 배민상회에서는 친환경 종이 용기를 기존 일회용 용기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업주들의 환경 보호 동참을 독려했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2-04-15 16:00:13
[524호] 포켓몬빵 열풍, 그 이유는?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3
  • 몇년 전 단종됐던 포켓몬빵이 지난 2월 재출시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허니버터칩과 같이 전국적인 열풍을 띠고 있으며 물량이 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지역의 수많은 편의점을 돌아다니거나 편의점에 물품이 입고되는 시간 이전부터 줄을 서 포켓몬빵을 모두 사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심지어 물류차를 따라다니며 포켓몬빵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적은 물량에 이렇게 포켓몬빵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어 포켓몬빵은 그야말로 희귀품이 되었다. 때문에 중고거래 어플에서는 포켓몬빵이나 빵에 함께 들어있는 띠부띠부씰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그렇다면 왜 포켓몬빵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뉴트로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를 합친 말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 포켓몬빵 첫 출시 때 어린 아이들이었던 세대들이 자라 현재의 2030세대가 되었고 어린 시절과는 달라진 경제력으로 원하는 만큼 소비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하나의 근거가 되었다.포켓몬빵의 인기는 밴드왜건효과로도 설명할 수 있다. 밴드왜건효과란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말하며 편승효과라고도 한다. 즉, 유행에 동조하면서 더욱 힘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들이 포켓몬빵을 소비하는 장면들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너도 나도 소비하는 현상이 이에 속한다.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자신의 SNS에 포켓몬빵 인증샷을 올려 팔로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처럼 포켓몬빵 열풍은 SNS와 유명인들을 통해 가세를 더하고 있다.포켓몬빵을 제조하는 SPC 삼립은 일주일 만에 150만 개를 판매할 정도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포켓몬빵 구매 인증 이벤트와 뮤, 뮤츠 띠부씰 선착순 인증 이벤트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SPC 삼립은 누리집을 통해 포켓몬빵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더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포켓몬빵에 집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편의점 직원에게 막말을 하거나 무례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생겨 문제가 되고 있다.글사진 이건학 기자
  • 등록일2022-04-15 15:59:37
[523호] 성인 ADHD에 대하여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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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생활 중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이상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우리는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다. ADHD란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뜻한다. ADHD는 아동이나 청소년이 자기 나이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주의가 산만하거나 심하게 가만히 있지 못할 때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참을성이 없어서 매우 충동적인 행동을 지속해서 하여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경우이다.ADHD가 주로 어린아이에게 나타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성인 ADHD도 있다. 성인 ADHD는 어린 시절 ADHD를 겪을 때 완치되지 않아서 성인이 되고 나서도 증세가 나타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증세로는 지나치게 충동적으로 행동해서 계획성이 없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또한 주의가 부족해 자신이 수행해야 할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지 못한다.ADHD는 유전과 뇌 발달 결함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특히 대뇌 피질의 두께와 전전두엽 피질의 넓이를 정상 어린이의 성장 패턴과 비교해 보면 약 2년에서 3년 뒤쳐져 있는 결과가 나타난다. 전전두엽은 억제와 조절을 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ADHD의 성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충동적이거나 과잉행동을 보이다가 성인이 되면 잦아들고, 주로 부주의함을 보이는 이유가 뇌의 발달 지연에 있기 때문이다.성인 ADHD를 이겨내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불안한 심리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는 뉴로피드백 훈련, 감각통합 훈련, 청지각 훈련 등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성인 ADHD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상담을 받아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최근에는 다른 이유로도 성인 ADHD의 증세를 보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의 병폐가 예전에 없던 후천적인 성인 ADHD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이것은 스트레스와 연결되어있다. 박혜연 임상 심리전문가는 스트레스가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스트레스는 전전두엽에도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역시 ADHD 증세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소시키는 방법 또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글 김세희 기자
  • 등록일2022-03-04 16:11:44
[523호] 수소,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에너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38
  •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형성되고 있는 친환경 전환 물결에 힘입어 수소와 전기차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수소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앞다퉈 수소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수소 산업과 관련한 범위가 넓어지고, 펀드 시장도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수소경제란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산업 구조를 말한다. 기존의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운송하는데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산업과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제체제다.그렇다면 왜 하필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일까? 탄소위주의 경제시대에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했기 때문에 국제가격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와 달리 수소는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수소경제를 통해 에너지를 일정 부분 자급하게 되면,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에너지 안보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수소는 그동안 석유화학, 정유, 식품 등 산업현장에서 수 십 년간 사용해온 가스로서, 이미 안전 관리 기술력이 축적된 분야다. 전문연구기관에 따르면 수소의 종합적인 위험도 분석 결과, 도시가스보다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정부는 2018년 8월 혁신성장전략투자 방향에서 수소경제를 3대 투자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그리고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했다.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2040년에는 연간 43조 원의 부가가치와 42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러한 수소 산업은 국가의 주된 에너지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고, 수입하는 원유와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총연장 5,000km의 천연가스 배급망을 활용하면 천연가스에서 경제적으로 수소를 추출해 각지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수소차나 연료전지 등 경쟁력 있는 미래 유망품목을 육성하고 관련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산업구조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으며, 핵심부품의 99%의 국산화를 이루고 있다. 국내 수소차는 한번 충전으로 600km까지 달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린다. 또한, 연료전지는 울산을 비롯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2월 17일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가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추진하는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한다. 수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머니S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 터빈 기술 개발을 가속해 탄소 중립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우리나라는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수소경제를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 수소경제의 효과는 2019년 기준 누적 1조 원 수준으로, 2022년에는 16조 원, 2030년에는 25조 원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글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2-03-04 16:11:29
[523호] 환각 상태를 즐기는 동물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4
  • 환각이란 감각 기관을 자극하는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마치 어떤 사물이 있는 것처럼 지각하는 것을 뜻한다. 환각의 종류에는 지각되는 감각에 따라 환시, 환청, 환후, 환미로 분류된다. 환각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물들도 환각을 느낄 수 있다. 오히려 환각에 중독되어 일부러 환각 상태를 즐기곤 한다. 환각 외에도 단순 중독 현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어떤 동물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복어의 신경독을 섭취하는 돌고래복어는 공격을 받거나 위험을 느끼면 신경독을 분비한다. 독의 성분은 테트로도톡신으로 청산가리 10배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치사율이 최대 80%까지 달하는 위험한 독이다. 돌고래들은 이러한 복어의 독에 의한 효과를 즐기며 논다. 물론 돌고래도 많은 양의 독을 섭취하면 사망하기 때문에 복어를 매우 약하고 섬세하게 깨물어 죽지 않도록 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돌고래들은 적은 양의 독에 쏘이게 되고 마비 증상을 느끼게 된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야생의 스파이에서 돌고래가 복어 독에 쏘인 뒤 수면 근처에서 힘없이 떠다니는 광경도 포착되어 환각 상태를 즐기는 듯 보였다.■ 개박하를 섭취하는 고양이개박하는 캣잎이라는 용어로 우리에게 더 익숙하다. 고양이가 개박하를 섭취했을 때, 개박하 위에 몸을 비비거나 땅 위를 구르며, 그르릉 소리를 내기도 하고 침을 흘리기도 한다. 또한, 존재하지 않는 나비와 놀고 쥐를 쫓는 듯한 환각 상태도 보인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개박하에 함유된 네페탈락톤 때문이다. 네페탈락톤은 고양이 뇌의 시상하부를 활성화해 행복감을 만들어낸다.모든 고양이가 개박하를 섭취하고 환각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약 70%의 고양이만이 환각 증상을 나타내고 더불어 고양이뿐만 아니라 표범이나 스라소니 같은 큰 고양이과 동물에게도 환각 증상을 보인다.■ 발효된 열매를 먹는 동물들발효된 열매들은 알코올을 함유하게 된다. 사람들이 알코올이 든 술을 마시면 취하듯이 동물들도 발효된 과일을 먹고 취한 느낌을 즐긴다. 말벌이나 쌍살벌은 발효된 열매를 먹으면 땅바닥에 붙어 비행을 하지 않는다. 과일박쥐 또한 제대로 된 비행을 하지 못하게 된다. 코끼리는 발효된 두리안을 먹기 위해 먼 여정을 떠나기까지 하는데, 섭취 후 비틀거리며 취한 느낌을 즐기곤 한다. 자연에서 발효되는 열매의 알코올 농도는 7% 정도 되는데 미국 동물학자 시겔의 코끼리의 술 선호도 실험 결과, 알코올 농도 7%의 술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로 발효된 두리안을 먹는 코끼리의 취향이 실험과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광대버섯을 섭취하는 순록광대버섯은 사람이 섭취했을 때 위험한 버섯이지만 순록에게는 환각작용을 일으킨다. 광대버섯의 무시몰이라는 성분이 방향감각을 잃게 만들며 제자리를 빙빙 돌게 하고 큰 소리를 내게 한다.이외에도 양귀비를 뜯어 먹고 취한 왈라비 등 사람들만이 환각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동물도 사람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어쩌면 동물과 사람은 더 많은 부분에서 유사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글 이유정 기자
  • 등록일2022-03-04 16:10:51
[523호] 새로운 매력의 인센스 스틱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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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공간 인테리어에서 가구나 조명 등 눈에 보이는 사물들로 꾸미는 것도 아름답지만 향기를 더하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기 인테리어도 주목받고 있다.여러 종류의 향들은 당시의 상황을 추억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다. 예를 들어 여러 호텔은 다양한 향들로 편안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도서 판매점 교보문고에서는 교보문고 향 디퓨저를 실제로 판매하고 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향을 내는 물건에는 디퓨저와 캔들이 있다. 먼저 디퓨저는 병 안에 든 향료에 리드 스틱을 꽂으면 공기 중으로 향이 퍼지는 원리다. 디퓨저는 향료에 오일만 갈아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향의 지속성이 길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는 반면, 향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점이 다른 물건에도 향을 배게 해 단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디퓨저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캔들은 캔들 워머를 이용해 캔들 왁스를 녹이며 공기 중으로 향이 퍼지는 원리다. 직접 불을 붙이지 않고 캔들 워머로 무드등과 같은 분위기를 동시에 낼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를 더 잘 나타낸다. 다만 캔들 왁스가 녹았다가 굳었다 하면서 향이 쉽게 없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방향제들 외에 새롭게 주목을 받는 인센스 스틱이 있다. 인센스 스틱이란 우리말로 직역하면 향을 내는 막대기로 향초를 뜻한다. 인센스의 종류로는 가느다란 스틱 타입과 원뿔 모양의 인센스 콘 등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향초는 제사를 지내고 나서 피우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향초의 효능으로 해충 방지, 스트레스 감소,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도 가지고 있다.인센스 스틱은 대나무 스틱에 향료를 입힌 죽향과, 대나무 스틱 없이 향료로만 만든 선향으로 나뉜다. 죽향은 인도식 인센스라고 불린다. 스틱과 향료가 함께 타며 향이 강해 연기도 선향보다 많아 실외용 또는 넓은 실내용으로 쓰인다. 선향은 향료로만 구성된 향으로 연기가 적고 향의 세기도 약해 좁은 실내용으로 쓰인다.향초라는 인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쉽지만 바닐라, 우드, 머스크 등 여러 종류의 향이 있다. 향초라는 점에서 기본 베이스가 되는 향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은은히 퍼져나가는 세부적인 향을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이고 있다.글 이유정 기자
  • 등록일2022-03-04 16:10:23
[523호] 후천적 사시, 알고보니 스마트폰 때문?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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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로 소아에게만 생긴다는 인식을 가진 사시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사시는 100명당 대략 4명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는데, 국내에도 후천적으로 사시를 겪는 성인이 8,000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사시는 양쪽의 눈동자가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증상이다. 보통 한 쪽은 정면을 향하지만, 반대쪽 눈동자는 다른 방향을 향해 있다. 사시는 눈동자의 위치에 따라 크게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하사시 등으로 분류된다. 눈동자가 코 쪽으로 몰리면 내사시, 눈동자가 귀 쪽으로 몰리면 외사시, 위쪽을 향해있으면 상사시, 아래쪽으로 향해있으면 하사시라 일컫는다.사시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눈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의 협동운동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요즘 후천적으로 보이는 사시의 종류가 있는데, 바로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내사시이다. 이는 주로 청소년에게서 보이는 특성이긴 하지만 성인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우리 눈은 가까이 있는 것을 볼 때 물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조절 작용과 눈을 모으는 폭주 작용을 동시에 한다. 스마트폰을 무리하게 보는 등 과도하게 근거리에서 초점을 맞추면 눈 안쪽의 근육인 내직근이 강화되어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리게 된다.전남대병원 안과 허환 교수팀에 따르면 급성 내사시 증상을 보인 환자 7~15세의 청소년 12명을 분석한 결과 모두 하루 4시간 이상 최대 8시간가량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눈과 스마트폰 거리도 20~30cm 정도로 매우 근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았다. 스마트폰을 가까운 거리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눈이 모인 상태가 유지되면서 눈 안쪽 근육(내직근)이 강화되어 내사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인 급성 내사시는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허환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앞선 12명의 환자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더니 75%(9명)의 눈이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스마트폰 사용 시 내사시뿐 아니라 안구건조증 등 안구 질환을 예방하려면 한 번에 30분 이상 지속해서 사용하거나, 하루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옆으로 누워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최대한 피한다. 눈을 움직일 때는 눈 바깥쪽 근육 외직근과 안쪽 근육 내직근을 사용하는데, 옆으로 누워 근거리 작업을 하면 외직근과 내직근이 평소와 달리 움직이며 부담을 받을 수 있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2-03-04 16:09:59
[523호]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와 먹는 치료제 판매 실시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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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2월 15일부터 전국 곳곳의 편의점과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2월 16일부터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한하여 해열제 등 처방 의약품을 모든 약국에서 전달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각 시군구가 지정한 담당약국 472곳에서만 받을 수 있다.편의점과 약국에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가 집중 공급이 된 첫날 곳곳에서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에서 자가검사 키트가 입고와 동시에 속속 팔려나가면서 품절되고 있다.CU는 이미 확보한 자가검사 키트 100만 개를 2월 15일 오전부터 판매했으며, 전국 1만 6천여 점포에서 래피젠의 자가검사 키트를 특별 배차를 통해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25도 전국 1만 5,500여 개 점포에서 CU와 동일한 날에 래피젠 자가검사 키트 판매에 나섰다. 2월 15일 GS25가 확보한 자가검사 키트 물량은 80만 개로, 2월 19일까지 전국 각 점포에 순차적으로 공급하였다. 세븐일레븐은 2월 17일부터 전국 1만여 점포 점에 휴마시스 자가검사 키트 100만 개를 공급했다. 이마트24 역시 같은 날 오후부터 휴마시스와 슈젠텍에서 제조한 자가검사 키트 50만 개 물량을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였다.CU의 포켓CU, GS25의 우리 동네 딜리버리, 세븐일레븐의 세븐앱 등 업체별 멤버십 앱을 통해 자가검사 키트 판매점포와 재고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편의점 업계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요즘, 가까운 점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자기검사 키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재고물량 확보에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약국 한 곳이 자가검사 키트 도매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자가검사 키트의 하루 치 최대 물량은 대용량 포장인 경우 2묶음으로 한정되었다. 처음부터 20개를 2묶음씩 소량 포장으로 만들어 공급한 제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제조업체는 물류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하기로 하였다.자가검사 키트는 1명당 1회 구매 수량은 5개로 제한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월 14일부터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자가검사 키트를 약국과 편의점에서 나눠 팔 때 개당 6,000원으로 판매하도록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20개 이상 단위로 공급된 제품을 나눠 팔 때만 적용되며, 제조업체에서 소포장해 공급하는 제품은 적용되지 않는다. 판매가격은 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었다.자가검사 키트에 이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되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현대 바이오는 2월 10일 먹는 치료제로 개발된 CP-COVO3가 인체에서 안정성과 높은 생체이용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CP-COVO3는 구충제로 쓰이는 니클로사마이드의 흡수율과 혈중 약물 농도 유지 시간을 개선한 항바이러스제다. 현대 바이오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수행한 임상 1상 결과, CP-COVO3가 생체이용률에서 기반 약물인 니클로사마이드보다 5배 정도 개선되었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또한,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국내 2상과 3상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일동제약 측은 국내에서 임상 중인 S-217622가 환자 투약 결과, 일부 환자에게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이드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복용을 제안할만하다는 중간 평가가 나오고 있어 빠르면 3월 중으로 국내 식약처에 긴급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일동제약이 국내사로서는 가장 먼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의 제약이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한 의약품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가검사 키트 수요 급증에 따른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혼란은 커질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이달 말에는 하루 13만~17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2의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코로나19와 관련된 물품 공급도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글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2-03-04 16:09:38
[522호] 물 섭취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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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몸은 약 60~70%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의 경우 약 80%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인은 75%, 노인은 68%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물만 제대로 마셔도 많은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이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알아보자.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성인의 물 섭취량은 하루 8컵 이상이다. 야외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한다면 8컵 이상의 섭취량에서 10% 이상의 수분 보충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적정량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체내 수분이 부족하다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체내 총 수분량에서 2%가 손실된다면 갈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4%가 손실되면 근육이 피로함을 느끼게 된다. 12%가 손실되면 우리의 몸은 무기력 상태에 빠지게 되며 이때부터는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체내 수분량을 평형 시키기 어려워진다. 20% 손실 시, 의식을 잃게 되며 사망에 이를 수 있게 된다.그렇다면 물을 얼마나 섭취해야 적당한 것일까?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의하면 20대 남성은 2,600mL, 여성은 2,100mL가 수분 충분섭취량이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인당 하루 평균 수분 섭취량은 966mL로 절반도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물과 같은 액체일지라도 음료수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수분섭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음료수를 마신다면 섭취 당시에는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갈증이 더해진다. 설탕이나 소금, 기타 화학물질이 혈관 내로 들어오면서 혈액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혈액 농도가 증가하면 농도를 낮추기 위해 세포 내의 수분을 내보내고 소변 형태로 몸 밖에 배출이 되며 수분 손실을 일으킨다. 결론적으로 수분섭취가 아닌 수분 손실을 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수분섭취는 물로만 하는 것이 옳다.물은 몸속 청소부와 같은 역할로 몸속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시키게 하고 변비나 요로결석과 같은 문제도 해소해준다. 또한, 충분한 수분의 섭취는 숙면을 도우며, 진정 효과, 소화 촉진 다이어트 등과 같은 여러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하루 8컵씩 물을 마시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길러보도록 하자.글사진 이유정 수습기자
  • 등록일2022-01-25 11: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