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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호] 유기농은 지구를 살리는 것일까 죽이는 것일까?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0
  • 사람들은 유기농 생산품이 비싼 것을 알면서도 유기농 마크가 붙은 제품들을 사려고 한다. 물론 유기농이 우리의 몸과 환경에 좋다는 결과도 있긴 하지만 그에 반대되는 연구 결과 또한 정말 많다. 오히려 현재에는 유기농 제품들의 생산과정이 환경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유기농 제품을 사고 있었다면 이는 지극히 잘못된 상식일 수가 있다. 2009년 City Journal에 환경을 지키고 싶다면 환경에서 떨어져라라는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시골에서 비효율적인 에너지 방식으로 난방을 떼며 자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공동주택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환경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즉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고층 건물을 많이 짓는 것이 좋다.2018년 Nature Sustainability에 발표된 논문에서 환경적인 비용을 비교해 보았을 때 시골에 가서 소규모 경작을 하고 살아가는 방식보다 현재의 도시적 방식들이 훨씬 환경 비용이 덜 든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층 아파트에서 현대 과학의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2020년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된 한 연구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고기와 유기농 방식으로 만들어진 고기가 거의 같은 양의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상식적으로 사료를 먹은 동물들은 더욱 빨리 자라고 일반 풀을 먹인 동물들은 천천히 자라난다. 즉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그만큼 가스를 많이 배출할 것이고 이에 따라 메탄 방출량은 늘어날 것이다.2018년 nature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닭이 알을 낳는데 유기농 방식이 돈도 더 들고 환경도 더 오염시켰다. 또한 같은 논문에는 오히려 유기농 식품들이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준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한마디로 현대 과학의 힘과 경험으로 만들어진 재배 방식이 유기농 방식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유기농이 넓은 경작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같은 면적에 1t의 벼를 경작할 때 일반적인 방식에서는 반만 경작지로 사용하고 반은 나무가 자랄 수 있는 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유기농 방식은 훨씬 넓은 경작지를 필요로 한다. 실제로 스웨덴에서 재배된 유기농 완두콩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재배된 완두콩보다 기후 변화에 50% 이상 큰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바이오 연료인 밀이나 사탕수수와 같은 재생 자원으로 만든 연료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이산화탄소 방출을 증가시켜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었다.2015년 호주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료품 외에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았던 세탁제, 청소용품, 화장품 등을 분석했다. 이에서 156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 발견되었으며 156종 중에서 미국 연방법 기준으로 무려 42종의 유독성 물질이 발견되었다. 이 말은 유기농이라고 해도 이렇게 유독성 물질들이 많은데 굳이 돈을 더 들여 기업의 유기농 마케팅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을 품게 했다.현재 미국의 주도로 ESG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지키지 않는 기업에 대한 투자 재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환경을 신경 쓰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지 않으며 갑질을 일삼는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들에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과연 유기농과 일반적인 방식 제품들 중 어떠한 방식이 환경을 지키는 것일까? 아직도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유기농을 우선시하면서 ESG 경영을 내세운다. 하지만 유기농이 환경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우리는 일반적으로 마트에 갔을 때 유기농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1990년대부터 많은 기업에서 유기농은 친환경적이라는 광고를 하고 있다. 이러한 광고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기농은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아직도 유기농이 일반적인 것보다 훨씬 좋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물론 잔류 농약때문에 아직도 유기농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유기농이라고 농약을 아예 안 쓰는 것이 아니다. 유기농은 농약을 적게 사용하는 것일 뿐 화학비료와 소량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농약은 유통구조를 겪으며 대부분의 농약이 소실되고 만약 과일을 먹을 때 대부분의 집에서 흐르는 물이나 소다, 식초로도 닦는 경우가 많아 농약 때문에 건강에 해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유기농은 친환경적이고 건강하다는 보편적인 인식이 있지만 또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것에 비해 유기농의 비용이 적으면 1.5배에서 많으면 2배이상 가격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유기농에 비해 일반적인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가 알고 있는 유기농이 과연 지구를 지키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글 박성현 기자그림 김지우 기자
  • 등록일2021-09-01 16:32:04
[517호] 다섯 번의 대멸종을 이겨낸 ‘물곰’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783
  • 지구에서는 지금까지 총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지구의 바퀴벌레라고 불리는 삼엽충 또한 멸종했지만 물곰은 이 대멸종을 모두 견디고 현재까지 살아남은 생명체가 되었다.물곰은 지구상에서 최강의 생존력을 지녔다. 이 때문에 물곰이 외계에서 온 것이 아니냐는 일부 학자들의 의견도 있다. 이 물곰의 크기는 아무리 커봐야 0.5mm, 작은 것은 0.1mm 정도이다. 물곰은 이끼류가 껴있는 물방울 속에서 아주 흔하게 발견된다. 흔하게 발견되고, 크기도 정말 작은 이 벌레를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았기 때문이다.물곰은 5억 3천만 년 전 캄브리아기때 출현했다. 곤충과 공룡이 나타나기도 훨씬 전에 생겨났고 지금까지 있었던 다섯 번의 멸종을 전부 다 거치고 살아남았다. 지구의 화산과 지진이 대규모로 발생해 기온이 극도로 높아져 지구 생명체의 95%가 몰살되었을 때, 빙하기 때, 지구의 기온이 엄청 떨어져도, 운석이 떨어져 공룡이 멸종할 때까지도 물곰은 계속해서 살아남았다. 더 나아가 이 물곰의 개체 수는 상상 이상이다. 지구의 인류가 약 70억 명인데 물곰의 개체 수는 최소한 70억의 10억 배는 거뜬하게 넘는다. 또한 물곰은 단일개체로서 생명력이 엄청 길다. 물곰은 기본적으로 신진대사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50년 정도는 거뜬히 살아남으며 이론적으로 1,500년에서 2,300년까지도 생존한다고 알려져 있다.더 나아가 물곰은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남았다. 우선 어떤 환경이라도 소량의 물만있다면 주변에서 보이는 연못, 호숫가, 강이나 바다 그리고 이끼표면에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게다가 용암이 들끓고 있는 곳에서도 발견이 되고 온천물 속에서도 물곰은 아주 편안하게 있는 상태로 발견이 된다. 평균 기온이 영하 60~20℃에 육박하는 남극에도 역시 얼음에서 아주 흔하게 물곰은 생존하고 있었다.물곰이 어떤 환경에서까지 생존하는지 궁금했던 과학자들은 남극에 있는 물곰을 잡아서 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결과는 우주에서 가장 낮은 온도라고 알려진 절대영도인 영하 273℃에 가까운 영하 272℃까지 생존했다. 절대영도에 가까워지면 기체의 부피는 거의 제로 상태가 되고 원자의 움직임도 거의 없어지는 정도의 온도인데 이런 말도 안되는 환경에서까지 물곰은 신체를 유지하며 생존한다는 것이었다.그렇다면 물곰은 산소가 희박한 지역에서도 살아남을까? 물곰은 지구에서 가장 생명력이 질긴 만큼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히말라야 5,500m 부근에서도 발견이 되었다. 5,500m라면 산소도 거의 없고 기압도 낮아지기 때문에 전문 등반인들도 굉장히 힘들어 하는 곳이다. 또한 지구 물속 가장 깊은 곳인 마리아나 해구에서도 살아남았을까? 마리아나 해구의 평균 수심은 8,000m, 최대 깊이는 1만 1,034m이며 마리아나 해구의 수압은 700~1,000기압이나 되고 빛이 없고 산소도 희박한 상황에 먹이도 없는 곳에서도 이 물곰은 흔하게 살아있었다. 실험 결과 물곰은 마리아나 해구의 수압보다 6배나 높은 극악의 수압에서도 버텼다.기압이 전혀 없는 진공상태에서는 물곰이 완전 서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오랜 기간 살아남았다. 물을 가장 좋아하는 물곰이 사막에서도 살아남을까? 물이 전혀 없는 사막지역에서 물곰은 툰(tun) 상태로 진화하여 세포질을 유리처럼 만들어 세포 형태를 유지하고 생존하고 있었다. 세포질이 유리화 된다는 것은 DNA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를 코팅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때 DNA는 손상 억제라는 특수 단백질로 감싸져서 신체손상을 막고 높은 내성을 갖게 된다. 이렇게 툰상태가 되면 세포질이 유리처럼 되어서 건조상태에 강해지고 에너지가 거의 없이도 DNA는 손상되지 않는다.이 물곰은 높은 방사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07년 유럽 우주국 ESA과학자들은 이 물곰을 우주에 보내게 된다. 이 물곰은 포톤-M3라는 우주선에 실려서 우주로 나간 다음 텅 빈 우주공간에 노출되고 열흘 후에 다시 물곰을 회수했을 때 무려 68%의 물곰이 살아남았고 살아남은 물곰의 DNA는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었음에도 거의 파괴되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물곰이 강력한 우주 방사능에서도 내성이 있던 이유를 물곰의 몸속에 있는 손상 억제 Dsup 단백질이 유독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단백질이 많으면 극악의 환경에서 DNA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많은 과학자들은 물곰이 정말 극악중 극악의 환경인 달에서조차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달에 수많은 양의 물곰을 뿌렸다. 이 프로젝트는 달에 다시 우주선이 갈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과연 어떤 상태로 진화하여 살고 있을지 아니면 모두 죽어있는 상태로 발견이 될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글 박성현 기자
  • 등록일2021-06-29 12:05:57
[517호]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B3W 프로젝트’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48
  • 지난 12일, 미국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대항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프로젝트 이름은 B3W(Build Back Better World)로 더 나은 세계를 재건하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B3W 프로젝트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총 7개국 정상들이 참여해 G7을 구성하였다.B3W에 대항하려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란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의미한다. 일대일로 정책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주도로 2014년부터 2049년까지 현대판 실크로드를 다시 개척해 중국과 주변국의 무역, 경제 합작을 발전시키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중국은 자국의 영향력을 국제적으로 높여 안정적, 평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경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으로 국가와 무역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 2017년 기준 관련국들과 무역 규모가 수출 7,742.6억 달러, 수입 6,660.5억 달러로 총 1조 4,4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무역 대비 비중을 36.2%로 확대한 수치이다. 또한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백여 개 국가에서 2천 600개의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는 4천 129조 원이라는 거대한 금액이 투입되기도 하였다.하지만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숨은 의도는 돈을 갚을 능력이 안 되는 국가에 돈을 빌려줘 이것을 빌미로 해당 국가의 경제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처음에 미국은 일대일로 정책에 대해 크게 간섭하지 않고 오히려 한 발짝 물러나 지켜보기만 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프리카에서 달러보다 위안화의 위상이 커지는 것을 보자 미국은 그제야 제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후 미국은 G7 정상회의 3개월 전부터 B3W 프로젝트 구상을 유럽 주요국들에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백악관은 지난 12일 가치에 기반을 둔 투명한 인프라 파트너십을 중점적으로 내세우며 B3W 프로젝트를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풀어나갈 것을 앞세웠다. 또한 이를 통해 2035년까지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필요한 40조 달러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날, G7 국가들은 정상회의 공동 성명에서 농업과 태양광, 의류 분야의 공급망 및 취약계층과 소수민족에 대해 행해지는 정부 차원의 강제 노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런 강제노동을 모든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거하기로 약속했다 등의 중국 신장 지역, 홍콩의 권리에 대한 부분도 명확히 제시했다.하지만 B3W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우선, 투자 규모가 일대일로 정책의 10배 수준인 4경 4천 640조 원에 달하는데 이 돈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도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일대일로 정책에 참여한 중저소득 국가들이 B3W 프로젝트로 바꿀 이유가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게다가 이탈리아, 독일은 중국과 경제적으로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무작정 B3W 프로젝트를 밀어 세우다 자칫하다간 무역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 이렇게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입장이 조금씩 달라서 B3W 프로젝트 사업의 단합이 잘 안 될지도 모르는 실정이다.한편, 우리나라는 G7 참여국이 아닌 초청국으로 홍콩, 대만, 신장위구르, 남중국해 등 중국에 대한 비판이 담긴 정상 성명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확대정상회의에는 참석해 중국을 압박할 만한 열린 사회 성명을 채택하였다. 그런데 G7 결과물에 대해 우리 정부는 중국을 겨냥할 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말하며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입장을 취했다. 일각에서는 자칫하다간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신뢰를 깰 수 있고, 중국에는 우리나라 입장을 흔들 수 있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이에 대해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김영수 교수는 중국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사이에서 한국이 설정한 큰 방향성을 확실하게 파악했을 것이다. 이제 한국도 한중 관계에 있어 과도한 기대를 접고 현실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중심의 회의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한중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계속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라며 미중 간 균형 있는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였다.글 홍우림 기자그림 이주희 수습기자
  • 등록일2021-06-29 12:04:16
[517호] 태풍에 대비하는 방법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33
  • 우리나라는 매년 여름철에 발생하는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보고 있다. 여기서 태풍이란 북서 태평양을 기준으로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17m/s 이상으로 발달하는 열대저기압을 말한다.태풍 기상특보에는 주의보와 경보가 있다. 태풍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 호우, 폭풍, 해일 현상 등이 예상될 때 내리는 기상특보이다. 태풍경보는 강풍이나 풍랑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할 때, 총 강우량이 200mm 이상 예상될 때,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할 때 기상특보를 내린다.태풍이 올 때를 대비하여 태풍이 오기 전일 때나 태풍이 진행 중일 때, 태풍이 지나갔을 때 등의 상황에 적절한 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주택, 시설물, 차량 등 주변 점검하기태풍으로 인해 강한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간판, 지붕, 전봇대 등의 시설물을 점검해야 한다. 근처에 공사장이 있으면 공사장에서 날아갈 위험이 있는 철근 등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를 주차할 때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은 피하고 물건이 떨어질 위험이 없는 곳에 주차해야 한다. 태풍이 올 때 하수구가 막혀 있으면 물이 범람할 위험이 있기에 막힌 하수구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비상용품 준비해두기비상시 신속하게 대피하기 위해 응급 용품과 비상식량, 랜턴, 배터리 등을 배낭 등의 가방에 넣어두어야 한다. 또한, 태풍이 오면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기에 욕실에 미리 물을 받아두어야 한다.신속한 정보 확보하기태풍이 발생하면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청과 뉴스에서 알려주는 기상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때 SNS나 일반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린 추측성 게시글은 믿지 않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알려주는 정확한 정보에 집중해야 한다.산, 계곡, 방파제, 바다 등 위험지역에서 벗어나기계곡, 바다 등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사전에 기상 정보를 접하지 못하였거나 예상하지 못한 태풍이 발생한다면 범람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저지대나 산간지역, 침수지역, 지하 공간과 같이 침수 우려와 붕괴 우려가 있는 곳을 피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2차 피해 방지하기태풍으로 인해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므로 실내의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공기 중에 가스가 밖으로 다 배출된 후에 사용해야 한다. 태풍으로 인해 배수구가 막혀 역류하게 되면 수돗물이나 저장되어있던 식수가 오염될 수도 있기에 물을 사용하기 전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 물을 사용해야 한다. 지대가 낮아 침수가 됐던 주택은 전기를 사용하기 전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그리고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고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글 임현지 기자
  • 등록일2021-06-29 12:03:06
[517호] 눈 시림 유발하는 자외선차단제, 원인이 뭘까?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536
  • 자외선차단제는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타지 않게 하여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나면 눈이 따갑거나 시린 현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화학적 자외선차단제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이다. 우선 통증원인을 알기 전 자외선과 차단제에 관한 몇 가지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UVA와 UVB로 나뉜다. UVA는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고 실내에서도 영향을 미치며, UVB는 맑은 날 피부에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차단제는 무기자차라 불리는 물리적 자외선차단제와 유기자차라 불리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 2종류가 있다.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는 성분들로 인해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튕겨내며,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 에너지를 열 형태로 변환해서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다.나쁜 영향들을 막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만,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레틴올 ▲니아신아마이드 ▲페녹시에탄올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 자외선차단제나 주름미백용 화장품에 주로 들어있는 특정 성분 때문에 눈이 따갑거나 시린 현상이 나타난다.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자외선 UVB를 차단하는 대표적인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다. 레틴올은 비타민A의 일종으로 피부 각질 제거, 주름 개선 제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니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B 복합체로서 미백 효과가 있는 제품에 함유되어 있다. 또 페녹시에탄올은 화장품의 세균 오염을 막는 보존제이며,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는 거품을 나게 하는 계면활성제다.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이와 같은 성분들이 땀이나 유분에 의해 흘러내려 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런 성분들은 각막과 눈 점막에 자극을 주고,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눈은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예민한 부위이다. 자극을 주는 물질이 들어오게 되면 신경이 자극을 받아 눈물이 나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눈이 붓고, 염증반응으로 충혈이 생기면서 시린 느낌이 든다.한편,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각막에 크고 작은 손상이 있으므로 눈 시림이나 충혈, 눈물과 같은 증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증상들로 인해 눈을 비빈다면, 각막에 더 심한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 진료 후 눈물 성분의 안연고를 처방받아 눈 주변에 바르는 것이 도움 된다. 또한, 화학적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을 멈추고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여 눈 자극을 피할 수 있다. 이때, 물리적 자외선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차단제가 섞인 제품이 있으니 성분을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계면활성제와 같은 성분을 피해야 하며 이산화타이타늄, 산화아연 등이 들어있으면 비교적 순한 자외선차단제라고 볼 수 있다. 눈꺼풀은 항상 움직이고 있어 쉽게 햇볕에 타지 않는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대신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보통 자외선차단제는 햇볕이 강한 여름에만 발라도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자외선은 구름이 많이 낀 날에도, 눈이 내리는 날에도 피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바르는 것이 좋다. 성분에 주의해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이 들길 바란다. 글 이유정 수습기자
  • 등록일2021-06-29 12:01:53
[517호] 여름에는 무슨 색 옷을 입어야 시원할까?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8685
  • 옷 색깔은 사람에 대한 인상을 좌우한다. 흔히 빨간색 계열을 입으면 따뜻한 느낌을 주고 파란색 계열을 입으면 차가운 느낌을 준다. 색에는 밝기를 나타내는 명도와 선명도를 나타내는 채도가 있다. 명도 차이가 크면 대비감이 강조되어 차가운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파란색과 흰색은 대비감이 커서 차갑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반대로 명도 차이가 낮으면 따뜻한 느낌을 준다.그렇다면 실제로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시원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렇지 않다. 빨간색 천과 파란색 천으로 덮은 컵 옆에 초를 가져다 대어 온도를 관찰한 한 실험이 있다. 둘 중에 어느 색 천이 더 높은 온도를 띌까에 대한 실험으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빨간색 천이 더 높은 온도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빨간색 천이 27℃, 파란색 천이 28℃로 파란색 천이 빨간색 천보다 더 뜨거웠다.원리에 따르면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의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하는데 이 가시광선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로 빛의 반사와 흡수에 따라서 색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빨간색 물체이면 빨간색만 흡수되지 못하고 반사되어 우리 눈에는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이고, 초록색 물체이면 초록색만 흡수되지 못해 우리 눈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이다.어떤 영역이 빛을 흡수했을 때 온도를 높이는 것은 적외선인데 이 적외선은 빨간색 계열에 가까이 있다. 때문에 파란색은 빨간색을 흡수해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빨간색은 빨간색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해 온도가 낮아지게 된다.만약 어떤 물체가 모든 빛을 흡수하면 그 물체는 검은색으로 보이게 되며 이는 빨간색보다 더 높은 온도의 색이 된다. 반면, 흰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다른 색에 비해 낮은 온도를 갖게 된다. 따라서 여름에는 빛을 모두 반사하는 흰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시원할 것이다. 참고로 양산의 경우, 흰색 양산은 빛을 반사하는 성질로 양산 안에 있는 사람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되도록 검은색 양산을 쓰는 편이 좋다.글 홍우림 기자그림 김지우 기자
  • 등록일2021-06-29 12:00:31
[517호] 미세플라스틱,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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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플라스틱은 1마이크로미터에서 5미리미터 크기의 플라스틱으로 잘 분해되는 성질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에는 제조되어 생긴 것과 플라스틱이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이 된 것이 있다.제조되어 생긴 미세플라스틱은 스크럽 제품 속의 마이크로비즈와 화장품 속에 있는 글리터가 대표적이다.분해되어 생긴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미세플라스틱이 대표적이다. 해양 미세플라스틱은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이 자외선과 파도에 의해 부서지고 쪼개져서 작은 입자가 되어 만들어졌다.특히, 해양 미세플라스틱은 동물들에 해롭다. 2018년 5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진이 해양오염학회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 농도에 따라 바다거북의 성별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다. 바다거북은 부화 전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는데, 미세플라스틱은 열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어서 바다거북의 산란 지역에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높아지면 바다거북의 성별 비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미세플라스틱은 동물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영향을 준다. 세계자연기금이 2019년에 발표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에서 매주 한 사람당 미세플라스틱 2,000여 개를 소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2,000여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무게로 환산하면 1주일에 5그램 정도로 신용카드 한 장 정도의 무게이다. 한 달이면 21그램, 1년이면 250그램을 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된다.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로 들어오게 되면, 물리적 가해를 입혀 가해 독성을 유발하거나 환경 호르몬 유입이 있을 수 있다.또한, 지구의 바다들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물들고 있다. 볼보 오션 레이스 2017/2018에서 참가한 보트 중 2개에 해양학 데이터와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분포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여 전 세계를 도는 경주 경로를 따라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잉 죄렌 구테쿤스트 박사는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지역마다 편차가 심하고 지구상의 있는 바다 중에서 가장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높은 바다는 지중해와 서태평양지역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지구에서 가장 외딴 구역 중 한 곳인 남태평양 한가운데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면서 지구에서 미세플라스틱에 안전한 바다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위해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제품 사용 자제하기, 생분해 플라스틱 사용하기 등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자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글 김예원 수습기자
  • 등록일2021-06-29 12:00:08
[517호] 공복 커피는 건강에 안 좋아요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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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물보다 자주 마시는 음료가 아닐까 싶다. 커피는 현대인들의 피로를 잠재워주거나 피로를 달래주지만 잘못 마시면 독이 될 수 있다. 만약 아침에 공복인 상태로 커피를 마신다면, 몸에서 위험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잠을 깨려다가 오히려 잠이 안 깰 수도?아침에 일어나면 1~2시간 정도는 우리 몸에서 각성 역할을 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코르티솔 호르몬은 콩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만약 기상 직후 커피를 마시게 되면 코르티솔 호르몬의 각성 효과와 커피의 각성 효과가 합쳐져 과잉 각성 상태가 되어버린다. 이 상태가 되면 가슴 두근거림, 두통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그뿐만 아니라 점점 몸이 커피의 카페인에 의존하게 되어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 양이 줄어들어 버린다. 이는 오히려 아침에 잠이 안 깨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는 상태가 되어버린다.아얏! 위장이 아프고 쓰려요공복에 커피는 소화기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커피에 들어간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위장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커피가 들어가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벽을 자극해 속 쓰림,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공복 커피가 위를 손상해서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갑자기 배가 아파서 낭패 볼 수도커피는 장의 근육 수축을 활발하게 한다. 이런 성분으로 오히려 배변 활동이 활발해져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장이 좋지 않다면 공복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장 건강이 나쁘다면 설사를 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도 장운동에 영향을 미쳐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이 함유 되어 있다.공복에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약간의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렌지, 귤, 자몽과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은 오히려 위산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1-06-29 11:59:38
[517호] 올바르게 약 버리는 방법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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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용하다가 남거나, 무슨 약인지 몰라서 방치된 약은 어떻게 처리할까? 처리하는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버리는 사람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만 19세 이상 성인 1,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2%가 쓰레기통, 하수구, 변기 등을 통해 의약품을 처리한다라고 답했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약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어 우리 삶에 큰 피해를 준다.복용하다가 남은 약을 변기나 싱크대에 버릴 경우, 약은 폐수와 섞여 하천으로 유입된다. 하천으로 유입된 약은 수질을 오염시키고, 약에 포함된 항생제로 인해 기형 물고기가 생겨나기도 하고, 항생제 내성을 갖게 된 박테리아가 발견되기도 하는 등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게 된다. 실제 2012년 프랑스 베르톨레 지역에서는 스테로이드 생산 공장에서 흘러나온 약물로 인해 주변 하류 물고기의 60%가 중성으로 변한 사례도 있었다.또한 쓰레기 매립으로 토지에 흡수된 약은 잘 분해되지 않아 심각한 토양오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폐의약품을 정확하게 버리는 방법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다.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은 약국과 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일반의약품 중 알약을 버릴 때는 알약이 포장된 종이나 비닐, PTP 상자는 따로 분리하고, 알약만 따로 모아서 배출한다. 가루약은 포장재는 따로 버리고 가루만 모아서 배출한다. 그리고 캡슐 약은 캡슐 껍질과 캡슐 내용물을 따로 분리하여 배출한다. 이 외에도 액체 시럽 약을 버릴 때는 한 병에 모아 내용물이 새지 않게 꼭 잠근 후 배출한다. 마지막으로 안약, 천식 흡입제, 연고 등 특수용기에 보관된 약은 무리하게 내용물을 비우지 말고 그대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한다.유통기한을 몰라서 똑같은 약을 다시 구매하거나 무슨 약인지 몰라서 방치된 약 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약을 올바르게 폐기하는 방법에 대해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의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복용시일과 방법을 지켜서 남은 약이 없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약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한 숙지도 필요하다.약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약 개봉날짜를 직접 표기해둬야 한다. 약의 사용기한은 개봉날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둘째, 대부분의 약은 실온보관 해야 한다. 다만, 항생제와 같은 약은 따로 냉장 보관이 필요하고, 빛을 차단해야 하는 약 같은 경우에는 어두운 서랍장에 보관해야 한다. 셋째, 약은 항상 설명서와 함께 보관해야 한다. 같은 증상에 먹는 약이라도 각각 복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본 후에 복용해야 한다. 넷째, 약 겉면에 주의사항을 적어둔다. 약을 구매할 때 약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따로 메모해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상비약은 적당한 양만 구비해놓고, 그 외에 약은 필요한 만큼만 처방받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하지만 일부 약국과 보건소에서는 폐의약품을 수거하는데 처리되는 비용과 각 지자체의 예산, 불규칙한 수거 일에 따른 방치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모든 약국에서 폐의약품 수거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약을 가져가더라도 받지 않는 곳이 많다. 서울지역 약사 A씨는 약국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 가정 폐의약품과 함께 배출 하고 있다면서 명확한 처리방법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마다 폐기 약품 수거에 대한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시민들은 약을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지, 아니면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지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약사의 복약지도 시 또는 의약품 용기포장에 폐의약품 수거 방법을 안내하거나 기재하도록 약사법에 명문화 ▲보건소약국 등 표준화된 폐의약품 수거함과 수거 안내표지(스티커 등)를 제작해 배포 ▲지자체의 폐의약품 운반소각처리 담당 부서 지정 ▲약국보건소주민 센터 등으로 수거지 확대 등과 같은 방안을 마련해 복지부에 권고했다. 이처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글 이연서 수습기자
  • 등록일2021-06-29 11:59:01
[516호]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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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후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발표하였다. 공통적인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 적열 상태, 붓기,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이 있다.이달 12일 중앙방역 대책본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가 총 2만 678건(12일 0시 기준)으로 이전 집계보다 412건 늘었다. 혈전증과 신경계 이상 반응 등을 포함하는 주요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495건으로 집계됐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87건이 집계되었고 사망사례는 103건이 신고되었다. 아나필락시스란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다. 신고된 의심 사례 2만 678건 중 1만 9,89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우 희박한 확률로 접종 이후 4~28일 사이에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지난달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혈액 응고 장애 자문단은 백신과 연관된 자가면역질환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추정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일반 혈전증과 달리 발병이 드문 부위인 뇌 정맥동 및 내장 정맥에서 발생한다. 다행히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치료방법이 있다. 항응고 치료를 하는데 경구약 혹은 주사제를 사용한다.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 1월 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부작용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고, 유력한 가설이 있다. 가설은 PEG 분자(Polyethylene glycol)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PEG 분자는 약품화장품세포 실험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 화이자 백신의 주요 플랫폼인 mRNA는 굉장히 불안정한 물질이다. 그래서 우리 몸에 전달하기 위해 PEG 분자가 mRNA를 감싼다. PEG 분자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후에 부작용이 더욱 자주 나타난다는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배성만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완료자 265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 후 3일 이내에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응답한 비율이 1차 접종에서는 80.1%, 2차 접종에서는 89.15%로 집계됐다,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이 계속 발생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달 13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코로나19는 매우 치명적이어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건강 지킴이면서 생명 지킴이라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중증 환자 발생을 줄여주고 코로나 확진자의 발생을 줄여주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글 김예원 수습기자
  • 등록일2021-05-25 11:00:08